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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찾아가기 제 1탄, 증도 모실길(2) 둘째날, 해피 엔딩을 준비해 놓은 조물주의 배려로 마음졸이는 해프닝은 걷는 이의 입가에 웃음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 주었고, 날씨 또한 가을의 청명함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비록 종료시간의 계산 미스로 마지막 일부를 남겨두고 제 코스가 아닌, 마을을 통하는 지름길로 마무.. 2010. 11. 5.
[스크랩] 증도에서 만난 들꽃입니다. 갯쑥부쟁이? 해당화열매 붉은토끼풀 산오이풀 말오줌때나무열매 가막살나무열매 선괴불주머니 호박꽃 화살나무 파라칸사 누리장나무열매 자주쓴풀 산부추 산박하 청미래덩굴 벌노랑이 칠면초 2010. 11. 4.
슬로시티 찾아가기 제 1탄, 증도모실길(1) 시간조차 쉬어가는 천사의 섬 증도를 또 찾았다 지난 7월에는 가족모임차 왔었지만, 이번에 걷기 위해서 찾았다. 1박 2일 동안 증도 구석 구석을 발로 걸었다. 짱뚱어 다리, 천년 해송숲, 하얀 염전길, 우전 백사장길, 노두길...... 돌아올 즈음, 비록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증도에 머리속에 .. 2010. 11. 4.
대전 걷기(1), 계족산성 부흥운동 참가기 제 1회 계족산성 부흥운동에 참가하였다 661년 백제부흥운동이 계족산성에서 진행되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계족산이 지닌 의미 즉 삼국시대의 지킴과 투쟁의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되새겨 보고, 대전시민들조차 거의 알지 못하는 산성의 도시 대전.. 2010. 10. 24.
한국트레킹학교에 입교하다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걷기가 푹 빠져 담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아닌 고민을 하고, 그 덕에 지난 50년간 가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전국의 여기저기를 찾아가면서도 머리속에 떠나지 않았던 것 중 하나는, 무작정 걷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올바른 트래킹 방법을 알고 걷고 싶었다. 알.. 2010. 10. 21.
가을이 찾아온 회사 풍경 더위가 오기 전까지 1주일에 한 두차례는 출근 길에 뒷산을 넘어(대덕초등학교옆 등산로로 올라 화봉산을 넘어) 회사에 와서 샤워를 하고 자리에 앉곤 했었다... 퇴근 길에도 간혹 화봉산을 너머 도룡정을 거쳐 MBC 쪽으로 내려가 갑천길을 걸어 집까지 가곤 했다. 아침 해가 늦어지고 해가.. 2010. 10. 19.
대청호반, 오지마을 막지리에서 배를 타고 진걸로 넘어가다 지난해 찬서리가 내리던 늦은 가을에 찾았던 막지리, 그 막지리 뒷산에서 맛보았던 홍시가 그리웠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붙잡아 놓고, 느리딘 느린 발걸음을 내딛으며, 가을을 맛보러 갔다 오지마을 막지리에 내린 가을을 보러.... 이왕이면 배를 타고 대청호를 건너고 싶었다. 대청호.. 2010. 10. 19.
구절초 보러 가을여행을 떠나다. 올 것 같지 않던 가을, 그 가을을 보러 옥정호를 찾았다. 들국화를 보러 비밀의 문을 열었다. 옆지기가 함께 있었다. 그럼 비밀도 아니지... ▲ 간곳: 옥정호 구절초 축제장 ▲ 코스 등: 산내면사무소~옥정호 구절초 축제장~원점회귀, 약 6Km ?, 약 3시간 놀며 걸으며 점심도 먹고 ▲ 언제, 누구와: 2010년 10.. 2010. 10. 16.
치악산 비로봉에 오르다 - 100대 명산(81) 치악산에 다녀왔다. 입석사에서 비로봉 약 1km 전인 쥐너미재까지 가파른 오르막이라는 공지를 보고 잔뜩 긴장을 하고 갔다. 긴장을 한 탓이었을까?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들었다. 들머리 황골에서부터 비로봉까지 계속 오르다가, 정상 비로봉에서 보여준 원주시내의 정경과 꼬.. 2010. 10. 11.
청계산을 품에 안다 걷기에 푹 빠진 이후, 짜투리 시간이 날 때 들리고 싶어 십수번 뒤져보고 눈팅했던 청계산, 드뎌 오늘 올랐다. 서울에 있는 산다운 산, 처음 오른 것이다 한데 첨 만난 서울 산은 계단이 너무 많았다. 넘치는 인파들로부터 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십분 이해하고 남고 넘쳐도, 그래도 싫.. 2010. 10. 7.
충청도 걷기(4), 가을길목에 다시 찾은 마곡사 솔바람길 지난해 가을 마곡사 솔바람길이 만들어지고 난 후 벌써 3번째이다 혹여 마곡사에 솔바람길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아마 그 사이 마곡사에 한번도 오지 않았을터이다 마곡사 솔바람길은 처음 활인봉 올라오는 오르막만 넘기면 멋진 소나무길이 펼쳐진다. 해서 옆지기도 큰 부담없이 다녀.. 2010. 10. 4.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상주 MRF길(제 2구간 초원길)을 다녀오다 정말 질리도록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만끽하고 왔다. 누런 물결이 넘실대는 들판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정말 몰랐다. 술이 익어가는 마을, 술이 익어가는 향기는 들어보고 맡아본 적이 있지만, 벼가 익어가는 향을 맡은 적이 있는가? 그리 구수하지는 않았지만, 벼가 익어가는 향기, .. 201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