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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206

연기 운주산성 둘레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5) 백제 부흥군의 최후 항전지로 알려진 연기의 운주산성에 다녀왔다. 막 걷기에 빠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걷기 목록에 넣고 기회만 살폈던 길, 막상 와서 보니 산책코스로 나무랄데가 없었다. 계족산 황토길의 축소판이라고 하면 모욕이 될까? 길은 짧았지만 훨씬 품위가 있었다 다만, 오늘 .. 2012. 6. 7.
천성장마(3), 용암사에서 마성산 지나 용봉까지 천성장마를 끝냈다 세번째인 오늘은 용암사에서 장룡산 산불초소 갈림길로 올라 사목재, 마성산, 용봉을 거쳐 현대아파트로 내려왔다. 오늘 길은 앞의 두번보다는 길도 짧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았으나, 때이른 무더위로 인해 계속 흘러내리는 땀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천성장마를 마침으.. 2012. 6. 6.
소백산 자락길 5구간 그리고 4구간, 충청 둘레길(17) 찔레향이 그윽한 소백산 자락길 5구간과 4구간 일부를 다녀왔다 5구간 황금구만냥길은 구만동에 사는 가난한 농부의 서글픈 전설이 전해져 오는 길로, 보발분교에서 구만동으로 넘어가는 보발재와, 대대리에서 기촌리로 넘어가는 매남기재의 두 고개를 넘어간다. 옛길과 산길 일부를 제.. 2012. 6. 5.
4구간, 표선~남원 올레 4구간은 올레 길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망오름을 제외하고는 해변을 끼고 걷거나 마을옆 감귤밭을 끼고 걷는 시멘트 길이다. 중산간의 풍경을 맛보는 기쁨을 제외하면 상당히 지루한 길이다. 4구간 시작하는 표선 올레안내소에서 최소 6, 7시간을 걸리며, 지금 출발하면 끝까지 걸을 .. 2012. 5. 31.
곡성 태안사 숲길을 걷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4) 피안의 세계로 가는 곡성 태안사 숲길을 걸었다 입구에서 태안사까지 약 2km, 길은 짧았지만 계곡을 끼고 호젓한 숲길이 펼쳐졌다 마치 오대산 천년의 숲길을 걷는 듯 했다 ▲ 코스: 태안사 입구~조태일 시문학관~태안사 숲길~태안사~태안사 입구 ▲ 도보 시간: 약 4km(?), 약 1시간 30분 ▲ 언.. 2012. 5. 29.
담양 금성산성길을 걷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3) 담양 금성산성길을 걸었다 시간도 쉬어가는 곳을 지향하는 담양군이 오방과 오행을 기초로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스토리가 흐르는 길을 지향하여 만든 것이 "오방길"이다. 이 오방길의 하나인 금성산성길은 산길따라 물길따라 걷는 산성길로, 검정 색깔이 입혀.. 2012. 5. 28.
마실길의 전형을 보여준 진안 고원길 마실길이 뭔지, 그 전형을 보여주었다. 진안고원길 안내 지도에 써있듯이 "고개마루와 그 마루 건너에 있는 마을을 잇는 고원길을 걷는 동안, 고원길이라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아기 자기한 마실길이 이어졌고.,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산골풍경에 내 마음이 저당잡히고.. 2012. 5. 24.
지리산 둘레길(2), 운봉에서 인월, 그리고 매동마을까지 오늘 걸은 지리산 둘레길은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마치 복습하는 느낌으로 걸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불어 주었고, 해가 구름속에 가려 걷기에 좋은 날씨여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며 거리에 비해 매우 여유롭게 걸었다 "하고 싶은 일 한가지를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열.. 2012. 5. 23.
횡성 성우리조트 뒷산, 시나미길 강원도 사투리로 천천히란 뜻의 시나미길을 걸었다 횡성에 있는 성우리조트가 만든 시나미길은 곤도라 정상인 술이봉(896m)에서 능선을 따라 걸어 930봉을 찍고 리조트로 내려오는 길이다. 곤도라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리조트에서 술이봉까지 3.9km는 적당한 오르막이 있는 산행에 가까우.. 2012. 5. 18.
슬로시티 장흥 걷기(3), 불타는 제암산 철쭉 산길을 걷다 - 300대 명산(182) 진분홍빛으로 물들은 제암산 철쭉길은 다녀왔다. 제때에 맞춰 철쭉의 향연을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사람들의 향연을 피해 비교적 한적하게 걸은 것은, 이 곳에서 한껏 마시고 온 맑은 공기 못지 않은 행운이었다. ▲ 코스 : 제암산 자연휴양림~곰재~제암산 철쭉평원~간재~사자산~대산제~휴양림 ▲ 도보거리/시간: 6.8km, 3시간 15분▲ 언제, 누구와: 2012년 5월 13일(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제암산에서 발견한 내 마음, 내 청춘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휴양림 직원의 추천을 받아 산행코스를 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기로 변경하였다 내려올 때 보니 이 결정은 너무도 잘 한것이었다 휴양림 입구에는 버스가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꽉 차있었고, 미루어 짐작컨대 당초.. 2012. 5. 15.
슬로시티 장흥 걷기(4), 보림사 비자나무 숲길 보림산 뒷편 가지산 일대에 숨어있는 100년 이상 비자나무 숲길을 걸었다. 보림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사찰로, 우리나라와 인도, 중국의 3곳에 있는 보림사 중 하나다, 보림사 뒷편에는 비자나무 숲 뿐 아니라 소나무 산림용장도 조성되어 있어, 굳이 가지산(509m).. 2012. 5. 15.
슬로시티 장흥 걷기(5), 정남진 토요시장과 장흥 맛집 이번 장흥 슬로시티 걷기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느림의 미학 뿐 아니라, 남도의 맛 여행을 함께 하였다 ▲ 언제, 누구와: 2012년 5월 12~13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토요 시장 앞에 있는 탐진강 징검다리 첫날 점심은 약간 늦게 토요시장 안에 있는 3대 곰탐집에서 먹었다 미리 전화.. 201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