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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딩206

지리산 둘레길(4), 동강마을에서 수철마을 지나 내리교까지 오늘부터 처음 가보는 수철~어천구간을 걷기 시작했다 상사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물소리에 반하고, 수철마을에서는 더위에 못이겨 개천에 몸을 담궜다. 어제밤 설친 잠자리와 배앓이 여파로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 오르는데 힘이 들었다. ▲ 코스: -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수철 .. 2012. 7. 23.
7월 천리포 수목원은 수국의 천지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왔다. 여름이면 태안에 1박 2일 걷기를 온지 이번이 세번째, 시간 계획이 주로 걷기에 맞춰 짜질 수 밖에 없다 보니, 그간 천리포 수목원에 들릴 기회가 없었다. 비가 내린 오늘은 처음 계획했던 가의도 섬트래킹이 취소되는 바람에, 모두들 한번은 들리고 싶어 했던 .. 2012. 7. 17.
최악의 기름유출 해안이 생태탐방로로 재탄생한 태안의 태배길, 충청도 걷기(15) 최악의 바다환경 오염 사고로 기록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 당시, 123만의 자원봉사자가 걸었던 방제로가 생태탐방로로 탈바꿈한 '태배길'을 걸었다.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이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빠져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태배길은, 환경재앙의.. 2012. 7. 17.
태안 솔향기길 3구간, 충청도 걷기(14) 태안 솔향기길 3구간을 다녀왔다 지난해 봄 솔향기길 1구간을 걸을 때는 횡재한 기분이었고, 아직 개통되지 않았지만 바라길 1구간을 걸을 때에는 그 거칠음 속에 숨어 있는 비경에 반했었다. 오늘 걸은 솔향기길 3구간은, 1구간에 가려 도보꾼들의 발길이 없는지 참고할만한 자료(블로그).. 2012. 7. 16.
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 - 300대 명산(154) 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에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한 후 멋진 풍광을 끼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화양 구곡에 몇차례 왔었지만, 도명산에 오를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드뎌 오늘 그 기회를 잡았고, 마침 비가 내린 후여서 계곡에 물이 많았고 그래서 좋았다. ▲ 코스: 주차장~.. 2012. 7. 13.
제천 자드락길 3구간 얼음 생태길, 충청 둘레길(18-1) 자드락 길 3구간 금수산 얼음 생태길은 한 여름에도 얼음이 생기는 얼음계곡을 다녀오는 길이다. 올라가는 산길 옆으로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반환점까지 이어지는데, 마침 내린 폭우로 걷는 내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얼음골이란 이름에 어울리게 물이 .. 2012. 7. 10.
제천 자드락길 2구간 정방사길, 충청 둘레길(18) 자드락 길 2구간 정방사 길을 다녀왔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신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으로, 제천시가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길로 58km, 7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 중 오늘 오전에 걸은 2구간 정방사 길은 짙은 향기의 소나무길 옆으로 .. 2012. 7. 10.
금남(호남)정맥(1), 무령고개에서 장안산 지나 밀목재까지 금남정맥을 시작했다. '우리 고장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물줄기가 어떻게 어우려져 흘러 가는지를 아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 걷기에 온 길동무들 상당수는 체력을 길러 산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는 그 반대로 나중에 나이가 .. 2012. 7. 4.
만장굴에서 25년 후를 생각하다 이번 제주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만장굴이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7.4km이고, 부분적으로 다층구조를 지닌 용암동굴로, 옆지기와 신혼여행 와서 들렸던 곳이다. 지난 2월, 25년만에 옆지기와 함께 제주에 왔을 때, 옆지기는 오고 싶었나 보다... 25년전에 찾아온 만장굴, 25년 후에 다시 오리.. 2012. 7. 4.
육지의 섬 회룡포, 비룡산 둘레길을 걷다 회룡포를 감싸고 있는 비룡산 둘레길을 걸었다, 몇 주 전부터 칠암자 걷기 멤버들과 지리산 야생화 걷기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반가운(?) 비 소식으로 아깝지만 안전을 고려하여 포기하고, 2주전 안동의 녀던길 다녀오면서 지나갔던 회룡포에 산길이 아닌 강변길이 만들어졌다는 그릇된 .. 2012. 7. 4.
비오는 날 아침에 더 좋은 비자림 숲길 비자림에 가려거든 사람들 발길이 거의 없는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비오는 아침에 가보면 더 좋다는 것을. 나무잎 사이로 떨어지는 빗방을 소리를 들으면서 숲길을 걷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코스: 비자림 송이 .. 2012. 7. 3.
일부러 짬을 만들어 꼭 가보야 할 이중섭의 거리, 제주 올레 6-1 구간 이중섭의 거리, 제주 올레 6-A 코스를 다녀왔다. 오래전에 6코스를 다녀왔고(그 당시 A, B 코스가 나뉘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B코스로 걸었던 것 같다), 걷기를 하러 가면 아무리 놀멍 쉴멍 걷는다고 해도 맘의 여유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오늘은 옆지기의 다리 사정 때문에 본격적인 ..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