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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지리산 둘레·언저리

지리산 둘레길(4), 동강마을에서 수철마을 지나 내리교까지

by 강가딩 2012. 7. 23.


오늘부터 처음 가보는 수철~어천구간을 걷기 시작했다

 

상사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물소리에 반하고,

수철마을에서는 더위에 못이겨 개천에 몸을 담궜다.

 

어제밤 설친 잠자리와 배앓이 여파로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 오르는데 힘이 들었다.

 

▲ 코스:

 -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수철 구간(동강마을~방곡마을~상사폭포~쌍재~고동재~수철마을), 11.9km/5시간

 - 지리산 둘레길 6구간: 수철~어천 구간 중 일부(수철마을~지막~평촌~대장마을~내리교), 15.2km/5시간

▲거리/시간:  20.5km/7시간 40분(GPS 기준, 점심, 물놀이 포함)

▲ 언제, 누구와: 2012년 7월 21일(토), 지리산 둘레길 완주팀과 

  




상사 폭포의 우렁찬 물줄기

 

지리산 길 네번째는 수철마을에서 출발한다.

밀집모자를 꺼내 쓴 깃발 강산에님과 꼬부랑 할머니가 서로 비키면서 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일곱색깔 채송화

 

엄천강을 따라 걷는다

 

민족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하룻강아지가 도보꾼 무서운 줄 모르고 쫓아온다.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 줄 모르고,

바로 며칠전 제주 올레에서 여성 도보꾼이 실종되었는데....

 

어성초 군락?

 

뭘까? 노루오줌?

 

상사 폭포다

상사라는 단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결코 상스러운 사랑은 없다는 것에 한표...

사랑은 성스러운 것에 두표...

 

 

물속에 뛰어든 아낙네들

숨은 그림을 찾습니다

 

면벽 수양꺼정...

 

 

 

오늘로 세번째 오는 쌍재,

컨디션이 엉망이어서인지 힘들게 올라왔다

 

 고동재 올라가는 임도에 약수터가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S자 라인의 길이 펼쳐진다

 

 

철쭉이 만발할 때 바로 이 길이 포토라인이었는데.....

 

오늘은 대신 누군가의 다리에 초록빛깔의 꽃이 피었다.

 

여기가 오늘 걸은 길에서 가장 높은 곳, 642m

 

왕산과 필봉산이 보이고,

 

지리산 능선도 보이고

 

우리가 지나온 추모공원도 보인다.

 

 

고동재

 

수철마을 내려가는 임도

몇년 전 그 때도 뙤약볕이 내리쬐던 날 수철리에서 고동재 올라올 때 임도길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스친다.

 

지리산 맑은 물 한잔 음미하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는 멍멍이

 

디즈니랜드에 있는 성의 모델이 된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 스테인 성을 본 딴 팬션

월강님이 설명해주기 전까지 하나도 몰랐다

 

수철마을에서.....

 

족탕만 할려고 했는데.....(빌려온 사진)

 

바로 저 개천이 우리들의 물놀이터였다

 

 이제부터 처음 걸어보는 지리산길이 시작된다.

 

 바로 요기 논뚝길을 제외하고 지금부터 걸은 길은 모두 시멘트길이었다.

 

 

팬티만 걸친채 물놀이를 함께 했던 여렸을 적 깨복장이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이제 비포장 농로를 찾기 힘들어졌다

 

 

물 잠자리

참 오랫만에 만났다

 

지리산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다

 

 

참으로 많이 열렸다

 

경호강 래프팅

 

 

 

오늘 도보의 종료 지점 내리교에서 바라본 모습...

담 길에는 우리도 래프팅을 타볼 수 있을까?

 

 오늘 걸은 길(GPS)

 

<인물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