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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담양 금성산성길을 걷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3)

by 강가딩 2012. 5. 28.


담양 금성산성길을 걸었다

 

시간도 쉬어가는 곳을 지향하는 담양군이 오방과 오행을 기초로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스토리가 흐르는 길을 지향하여 만든 것이 "오방길"이다.

 

이 오방길의 하나인 금성산성길은 산길따라 물길따라 걷는 산성길로,

검정 색깔이 입혀진 흑색로드이다

 

금성산성은 2008년 호남방의 '시린'님이 주관한 도보에 옆지기와 처음으로 참석했던,

어쩌면 나를 도보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한 의미있는 길이다

당시 옆지기와 난 담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고 금성산성을 넘어 순창 강천사까지 걸었었다.

 

▲ 코스: 담양리조트~임도~서문입구~서문~보국사터~충용문~보국문~담양리조트

▲ 도보 시간: 약 9.3km, 약 3시간

▲ 언제, 누구와: 2012년 5월 26일(토), 옆지기와

▲ 참고: 오방길 홈피,  http://www.obanggil.com/ 

 




금성산성과 충용문 

 

1년에 한두번 5형제가 만나는 형제계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가는 길에,

잠깐 시간을 내었다

금성산성길은 작년 가을 걸었던 수목길의 종점이었던 담양리조트에서 출발한다:

담양을 대표하는 수목길을 걷다(2011년 10월 29일), http://blog.daum.net/hidalmuri/312

 

담양리조트를 약간 지나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담양호 방면으로 약 100m 가량 걸으면

오른편에 산성길로 들어서는 임도 입구가 보인다

 

오방길은 5개 구간 63km이다

수목길과 싸목싸목길은 지난해 걸으로 왔었다 

 

 오늘 걸을 산성길이다

 

올 들어 지난해보다 많이 옆지기와 함께 했지만(주로 걷기 모임에 함께 참여해서 걸었다),

제주도 걷기를 제외하면,

오랫만에 둘이서 걷는다

 

여기서 산성으로 오르지 않고 먼저 임도를 걸은 후

산성에서 이 곳으로 내려왔다

 

아직 5월인데 마치 한 여름같다

 

 

 

숲은 그런대로 깊었지만 중간 중간 뙤약볕이 내리쬐었다

 

 

옆지기 왈, 그늘 아래서 의자가 호강한단다....

 

 

 

담양호가 보인다

 

담양호 조망터를 조금 지나 서문으로 오른다...

이 속에 산성이 숨어 있을 것이라 전혀 짐작키 힘들었다

 

서문

 

만리장성....이라 해도 누가 이의를 달까?

 

옛 산성의 모습

 

산성 안에는 전혀 다른 세계가 숨어 있다

 

 

 

 

보국사터로 들어섰다

 

 

 

 

사랑의 연리지

 

금성산성은?

 

충용문에서 바라본 보국문

 

 

 

 

보국문으로 내려간다

 

보국문에서 바라본 충용문

 

그리고 담양호

 

 

4년전 옆지기랑 처음 원정도보로 나선 금성산성길에서도

보국문 정자에서 저렇게 쉬었었지....

 

 

여기서 우린 리조트 방면으로 내려왔다

 

 

도보가 끝나고 광주로 가는 길에,

시린님에게 전화를 했다...

여전히 목소리는 밝다

공식적으로 인도행에서는 볼 수 없지만.....

 

오늘 걸은 길(GPS)

 

도보를 시작하기전 죽녹원 앞 국수거리에서

간단하게 점심으로 국수를 먹었다

 

 진우네 국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이다

메뉴는 간단하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외에 약계란이 전부다

 

약계란 3개에 천원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국수는 금방 나오고,

자리도 금방 빈다...

 

국수 거리에는 여섯 일곱집의 국수집이 있었다

 

그 중 어느 집에서 맛집 소개 프로를 촬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