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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현충원 보훈 산책로 눈길을 걷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2)

by 강가딩 2011. 12. 25.

눈덮인 현충원 '보훈 산책로'를 다녀왔다

 

한달전 함께 했던 도반들의 탄성을 지르게했던 이 길,

눈이 오면 꼭 벙개 날리자고 약속했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제법 내렸다

광주 가는 길목에도 아직 눈발이 날린단다

 

오늘은 어머님 생신,

모든 일정을 광주행에 맞췄는데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하니 갑자기 남은 시간이 엄습했다

 

한달 후 토, 일요일까지도 뭘할지 미리 미리 시간쓰기를 정한다

한데 예상치 않은 시간이 덩그렇게 던져지면 어찌할 바 모를 때가 있다

나중에 시간이 정말 많이 남을 때 시간 쪼개기에 익숙한 나, 혹 스트레스로 다가올지 모르겠다

느긋함 혹은 느림과 언뜻 보기에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시간이란 놈과도 친구가 되어야겠다



▲ 코스: 현충원역~현충원 내 보훈산책로

▲ 도보 시간: 약 7.5km(?), 약 2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12월 24일, 옆지기와

▲참고: 대전 현충원 보국 산책로, 이보다 멋진 길을 어디서 찾으리?,  2011년 11월 19일, http://blog.daum.net/hidalmuri/323

 



눈이 살짝 덮인 현충원 소나무 오솔길

 

토, 일욜에는 현충원까지 시내버스 102번이 들렸다 간다

그리고 현충원역에서 30분 간격으로 셔틀이 운영된다

 

우린 현충원역에서 내려 걸었다

 

 

 

현충원내 해송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한얼지 징검다리를 지난다

 

 

 

 

예쁜 소나무기 오솔길을,

 

 

대나무 숲길도

 

보훈 과수랜드도 지난다

 

 

충혼지가 꽁꽁 얼었다

 

현충탑을 지나

 

지난 걸음에서 멋진 풍광을 보여 주었던 메타쉐콰이어 길을 찾았다

 

 

현충원에도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듯

 

 

해송나무 숲길로 돌아 나왔다

다리가 푹푹 빠질 때 다시 오고 싶다

 

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