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 구곡의 절경은 거기, 그대로 있었다
늦가을 멋진 구곡을 보러 갔지만
나뭇잎은 이미 다 떨어지고 날씨마저 초겨울이 온 듯 했다
그러나 구곡은 계절에 어울리는 옷으로 갈아입고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화양동 구곡은 제 1곡 경천벽에서 자연학습원까지 약 4.5km,
왕복 9km로 딸네미와 자연을 음미하면서 걷기에 적당한 거리였다
▲ 코스: 자연학습원~제 9곡 파천~제 1곡 경천벽~원점회귀
▲ 도보 시간: 약 12.2km, 약 3시간 15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11월 13일(일), 옆지기, 막내와 함께
▲ 참고, 2011년 3월 1일, 괴산 화양동 구곡에서 선유동 구곡까지 걷다, http://blog.daum.net/hidalmuri/133
지난 3월에 올 때 멋진 가을 경치를 보러 오겠다고 생각했으나 화양계곡은 나보고 다시 오란다...
제대로 때를 맞춰서
물아래의 모래가 금가루처럼 반짝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제4곡 금사담 앞,
우암 송시열선생의 별장겸 서재인 암서재가 있다.
암서재를 지은 뒤 송시열 선생은
'시냇가에 바위벽이 열리어 그 사이 집 한간을 지었네.
고요히 앉아 성인의 가르침 받들어 한치라도 더위 잡고 올라보려네.'
라고 읊었다고 한다
화양구곡이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뜬 것처럼 암서재는 주자의 운곡정사를 본 따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 우리 가족은 자연학습원에서 시작하여 제 9곡부터 반대로 걸었다
자연학습원 앞 탐방지원센터
화양동 계곡은?
자연학습원에서 제9 구곡으로 가는 길은 낙엽으로 덮였다
제 6곡 능운대
채운사에 들렸다 나왔다
첨성대
화양계곡의 진목을 보여주는 곳,
멀리 암서재가 보인다
운영담
화양동 계곡의 터줏대감 느티나무 군락
제 1곡 경천곡은 주차장 못미쳐 있어 보통 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본다. 차안에서
바로 여기서 돌아갔다
사람 모습?
제 7곡 와룡암에서
멀리 주차장이 보인다...
가족들과 걷기에 적당한 거리다
게다가 멋진 경치는 덤이다
우리가 머문 곳, 한국관세무역개발원 가은수련원(1박에 3만원이다...)
희양산 아래 오지에 숨어 있다
오늘 걸은 길(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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