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민들이 즐겨찾는 태조산 산길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만든 '태조산 솔바람길'을 다녀왔다
동생들과 어머님이 미리 성묘를 드리러 현충원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어디를 갈까 수십번 머리 속으로 그렸던 일요일 일정이 한번에 스러졌다.
대신 남은 짜투리 오후 간을 값지게 쓰고 싶어 주저없이 선택한 곳은,
그 동안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었던 태조산이었다
옆지기도 흔쾌히 따라 나섰다
태조산은 지난 달 찾았던 오봉산 맨발 산책로와 청주 수암산을 합쳐 놓은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