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장흥 걷기(5), 정남진 토요시장과 장흥 맛집

이번 장흥 슬로시티 걷기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느림의 미학 뿐 아니라,

남도의 맛 여행을 함께 하였다

 

▲ 언제, 누구와: 2012년  5월 12~13일,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토요 시장 앞에 있는 탐진강 징검다리

 

첫날 점심은 약간 늦게 토요시장 안에 있는 3대 곰탐집에서 먹었다

미리 전화를 했으나 예약이 불가능하단다....

 

SBS 드라마 "대물" 촬영 장소,

"대통령이 한번 먹고 반했다는 곰탕집" 이란 플랙카드가 붙어 있다

 

좁히고 좁혀 자리는 앉았는데...

밥 뜸이 덜 들었단다....

ㅋㅋ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때를 조금 놓쳐 배가 고픈데

이렇게 기다리면 맛없는 음식이 과연 어디 있을까?

시장이 반찬이다...

 

이게 그 유명한 3대 곰탕,

참, 착각하지 말 것

여기 들어 있는 쇠고기는 옆자리에 앉은 여성행님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덜어준 것이다....

내가 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몸무게가 80kg에 육박하다 보니 모두들 많이 먹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넣어 준 것이다

개그맨 김준현이 말한 것 처럼 "오해하지마 ....마음만은 홀쭉하다"

 

점심식사 후 대물에서 나온 탐진강 생태공원을 방문하였다

탐진은 탐라국의 배가 신라에 조공하러 강진 구강포로 드나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장흥댐이 만들어지면서 물줄기가 약해졌다고 한다

 

토요시장에서는 마침 가요무대가 열리고 있었다

 

탐진강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장흥 삼합하면 '한우, 표고, 키조개'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는 낚지 삼합을 먹었다

 

편백소금 찜질방에서 나와 낚지 삼합집에 전화를 하니 저녁 8시가 다 되었는데도 당장 예약은 불가능하고

30분 가량 기다려야 한단다....

 

음식점에 도착 후 조금 기다리자 낚지 삼합이 올라온다

반찬은 관두고 기름장, 초장도 나오기 전에 산낚지와 키조개 관자는 生으로 눈깜작할 사이에 없어진다....

 

도대체 한끼도 안 먹은 사람들 같다

 

잠시후 삼합 중에서 남은 삽결살과 낚지 머리 등으로 볶아서 먹었다

밑반찬도 맛있고,...

한우 삼합보다 우린 훨씬 만족했다

 

우리가 간 음식점은 바로 요곳이다

 

둘째날 점싱은 수문해수욕장에 있는 1박2일로 전파를 탄 바다하우수에서 하기로 했다

 오전에 제암산 산행과 보림사 비자나무 숲길 걷기 두 탕을 뛰는 바람에 점심이 늦어졌다

해서 보림사에서 출발하기 전에 예약을 하면 도착할 때 즈음 상이 다 준비되어 있어 먹기만 하면 될 줄 알았다...

 

분명 예약을 했음에도 가서 보니 자리도 없다...

겨우 자리를 잠아 앉아서 기다리니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음식이 나온다

그리고 사장님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푸짐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번 와서 먹을 만 했다....

 

 

 

 

 

그외 우리가 이번에 놓치고 왔지만 장흥에 가면 한번쯤 들려볼 맛집을 소개한다

 

<토요시장 내에 간단히 점심 드실 수 있는 식당>

한라국밥(061-862-7870): 소머리국밥, 내장국밥 등

3대곰탕(061-863-3113) : 곰탕, 수육 등(sbs 드라마 대물을 찍었던 셋트장)

맛나음식점(061-862-0577) : 팥칼국수, 보리밥 등

 

<저녁식사는>

신가네(863-6663). 낚지 삼합

탐진메기탕(864-6543)

덕인(863-0082), 한정식

 

<회무침 맛짐>

바다하우스(862-1021), 바지락회무침

금수강산(862-1534), 서대회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