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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슬로시티 찾아가기

가을에 찾은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by 강가딩 2011. 11. 1.


깊어가는 가을,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함께 다시 찾았다

 

한달전에 들렸기에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역시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짐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오늘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니

문을 열어놓은 민박집과 체험 가옥들을 들어가 보았다

 

▲ 코스/거리 등: 담양 창평 슬로시티의 삼지내 돌담길, 약 2km, 1시간,

▲ 언제/누구랑: 2011년 10월 29일(토),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돌담 위로 내리는 느리디 느린 가을 햇살

 

뭣때문에 조심조심 남의 대문을 들여다 볼까?

 

인적이 없자 내놓고 이웃집 담을 기웃거린다

장독뒤에 숨은 순이를 찾으려고 그러나?

 

아니 순이는 돌담 담쟁이덩굴 아래 있는데...

 

 

영희도 있고

 

시집가는 비송이는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네

 

한달만에 다시 찾아도 시간이 멈춘듯한 것은 여전하다

 

다만 돌 담 위로 가을이 진하게~~~ 내려 앉았다

 

 

 

이번에는 문이 열려있는 한옥 민박집과 체험 가옥을 들어가 봤다

 

 

 

 

 

 

고무신을 팽캐지듯이 벗어던지면서 마루를 뛰어 올라 들어가던 어렷을 적 기억이 떠오른다

저 툇마루에서 여름 날 즐기는 오수는  정말 꿀맛이었는데

 

 

 

여기는 슬로시티 창평 삼지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