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장흥 걷기(2), 억불산 편백숲 말레길을 걷다

억불산 자락의 편백숲에 만들어진 생태길 '말레길'을 다녀왔다

 

장흥 사투리로 '대청'을 뜻하는 말레길은 편백나무 숲길 뒷편에서 시작하여 억불산까지 약 3.7km에,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친환경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데크길이다

 

우리는 우드랜드의 반대편인 상선약수마을에서 시작하여 천문과학관을 거처 억불산에 오른 후,

나무데크를 걸어 우드랜드로 내려왔다.

 

그리고 편백소금 찜질방에서 오늘의 피로를 풀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지만 우드랜드를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은 들어가 볼 것을 추천한다...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 코스 : 우드랜드 주차장~상선약수마을~억불산 산림욕장~정남진 천문과학관~억불산 정상~말레길~편백소금집~주차장

▲ 도보거리/시간: 7.9km, 3시간(편백소금집 입구까지)

▲ 언제, 누구와: 2012년 5월 12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우드랜드에서 시작하여 억불산 정상(518m)까지 지그재그 통나무데크 '말레길'은

장애인도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위해 만들어졌다

 

우드랜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상선약수마을에서 걷기를 시작하기 위해 약 10분 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왔다

 

바로 이 표지판을 끼고 왼편으로 상선약수마을을 찾아 걸었다

 

시골 길이어서인지 차는 거의 다니지 않았고

이팝나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상선약수마을의 평화리 정자 

 

그리고 평화리 정자에 들어오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

 

평화리 정자 바로 옆에 억불산 산림욕장 표지석이 세워저 있다, 

 

억불산 산림욕장은 대나무 숲길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시작한다

 

대나무 숲길은 생각보다 오르막 길로 연결된다

 

 

오르막 길 끝에 정남진 천문과학관을 가는 임도와 만난다

 

정남진 천문과학관,

갈 길이 바빠 들어갈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다

슬로시티에 와서 시간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그에 맞춰 바쁘게 행동하는 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억불산 올라가는 산길로 들어선다

 

옆지기와 나이가 같은 해송과

 

憶松亭 쉼터를 지나

 

억불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올라갈 때눈 산길로 걸었다

 

정상 못미쳐 나무데크 길로 합쳐졌다

젊은 부부가 유모차에 어린이를 태우고 정상에 올랐다 내려가는 모습,

바로 여기가 말래길이다

 

억불산 정상 가는 철쭉길

연분홍 철쭉밭을 보니 내일 갈 제암산 철쭉 평원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억불산 정상

 

오늘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했던 토요시장과 탐진강 생태공원이 보인다

 

반대편은 득량만(?)이 보인다

거기 있는 수문해수욕장 앞에 있는 바다하우스에서 바지락 회무침을 먹었다

 

이제 내려간다.

말레길로 내려가니 하산길이 정말 편했다

 

 

 

말레길 입구

 

나는 여기서 약 1시간 가량 암염 찜질방 체험을 하였다

 

편백소금집에 나오니 7시 30분이 넘었다....

이제 저녁을 먹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