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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백두대간56

백두대간(24), 하늘재에서 포암산 지나............... 산줄기가 구불구불 굽이치며 뻗어나가는 기세를 보고, 누군가 이렇게 표현했다 “용트림 같은 길이라고“ 그 용트림같은 길이, 초보 산꾼에게는 무척이나 길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오늘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의 백두대간길, 그 중간지점을 넘었다 ▲ 코스(백두대간 24)/거리 및 시간: .. 2015. 5. 27.
백두대간(23), 조령3관문에서 부봉 지나 하늘재로 꿈은 이루어진다 새재, 하늘재, 토끼비리(진남교반, 고모산성) 등등 문경은 걷기 시작하고 가장 많이 간 곳 중 하나이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조령3관문에서 하늘재로 직접 가는 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가보고 싶었는데 몰라서 덮어두었다 하지만 그 길이 백두대간 .. 2015. 5. 11.
백두대간(22), 이화령에서 신선암봉 지나 조령3관문으로 야누스 산행이었다 누군가 말했다. 산은 두 얼굴을 가졌다고. 두려움과 장엄함의 두개 얼굴 오늘이 딱 그랬다 조심에 조심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면서, 막상 올라서면 가슴이 탁 막히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 코스(백두대간 22): 이화령~조령샘~조령산~신.. 2015. 3. 25.
백두대간(15), 개머리재에서 신의터재 지나 화령재로 빡센 산길 걷기에 가까웠다 걷는 내내 일찍 핀 연분홍 철쭉이 점점이 박혀 있었을 뿐 큰 특색이 없었다. 여기가 백두대간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고원지대인 中化지구대라고 시위하고 있었다. 무아지경으로 걸었다. 약간은 거친 숨소리와 보폭 넓은 발걸음으로.... ▲코스(백두대간 15)/거.. 2015. 3. 23.
백두대간(14-1), 큰재에서 백학산 지나 개머리재까지 산행이라기 보다 약간 빡센 인도행 걷기였다 큰재에서 시작하여, 회룡재, 개터재, 왕실재를 지나 개머리재까지 산(?)이 아니라 고개를 넘었다 ‘백두대간’이라 하면 높은 산, 장엄한 산줄기가 당연히 연상되지만, 오늘 걸은 구간은 조금 높고, 조금 거리가 된 동네 뒷산이었다고 하면 너.. 2015. 3. 17.
백두대간(14), 작점고개에서 용문산 지나 큰재까지 시간이 되면 도착한다는, 백두대간이 끝날 때 즈음 배운다는 진리를 미리 깨우친 날이었다 작점고개에서 출발하여, 무좌골산, 용문산, 웅이산 등 늠름하게 자신의 이름을 갖고 있는 산봉우리를 넘어 큰재에 도착하였다 그럼에도 그 산이름들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미안하지만 대간길이 .. 2015. 3. 17.
백두대간(13), 괘방령에서 추풍령 지나 작점고개로 1학기 중간고사 산행이었다 이제 1/4을 넘어서는 열세번째 산행, 그동안 배운 공부들을 제대로 복습을 했는지 한번 짚어보고 갈 시점이 되었다 다시 길어진 거리와 긴 시간의 산행, 700미터에서 200미터로 떨어지는 제법 심한 고도차, 게다가 업다운도 여러차례나 되고, 중간시험 과목으로 .. 2015. 3. 11.
백두대간(12), 우두령에서 황악산 지나 괘방령으로 세뱃돈 산행이었다 그다지 높지 않은 표고차, 적당한 거리와 산행시간은 영락없이 설날 받는 세뱃돈이었다 다만, 오전까지 내린 비로 질퍽한 등로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은 조망은 예상보다 적은 세뱃돈을 받은 것처럼 아쉬움으로 남았다. ▲ 코스(백두대간 12)/거리 및 시간: 우두령~삼.. 2015. 2. 23.
백두대간(11), 우두령에서 삼마골재 거쳐 해인리로 호사일마(好事一魔) 산행이었다 운영진에서 설날을 앞두고 나를 위한(?) 큰 선물을 주었다. 첫째는 물한계곡에서 우두령 지나 괘방령까지 20km가 훨씬 넘는 긴 산행을 우두령까지만 가는 산행으로 50% 바겐세일 한데 이어, 둘째는 물한계곡에서 우두령으로의 산행을 우두령에서 해인리로 .. 2015. 2. 9.
백두대간(10), 덕산재에서 부항령, 삼도봉지나 물한계곡으로 살찐 거북이의 뚜벅이 산행이었다 출발은 앞이었으나, 점차 늦어지더니 또 마지막으로 물한계곡에 들어왔다 느리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게 마무리한데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특히나, 열 번째 산행만에 처음으로 일행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 코스(백.. 2015. 1. 28.
백두대간(9), 빼재(신풍령)에서 덕산재로 바이킹 산행이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하였으나 점차 오르막이 심해졌고, 정점을 찍고 직각으로 바닥까지 내려와서는 또다시 더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마치 山上의 바이킹을 타는 것 같았다 골이 매우 깊게 파인 두 개의 젖가슴을 오르내리느라 생똥을 쌌.. 2015. 1. 15.
백두대간(8),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백암봉 지나 신풍령까지 체력을 믿어보기로 한 산행이었다 제법 높은 고도에 적지 않은 오르내림, 게다가 결코 짧지 않았던 산행시간이었음에도 무난하게 마쳤다 당초 내 맘을 짓눌렀던 걱정과 우려를 체력적으로 이겨냈다. 앞으로 나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길....... ▲ 코스(백두대간 8)/거리 및 시간: 안성탐방지.. 201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