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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376

가을에 찾은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깊어가는 가을,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함께 다시 찾았다 한달전에 들렸기에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역시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계절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짐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오늘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니 문을 열어놓은 민박집과 체험 가옥들을 들어가 보.. 2011. 11. 1.
금강 수목원 길 충남 과학고 옆 임도를 따라 올라가 반대편 금강자연휴양림(산림박물관)으로 넘어가는 금강 수목원 길을 다녀왔다 이 길은 몇몇 젼차꾼들에게나 알려져 있지만, 대전 가까이 있는데다 매봉산이나 청벽산의 능선을 끼고 걸을 경우 거리 상으로도 4시간 가량 원점 회귀가 가능하여 도보꾼.. 2011. 10. 25.
서울 짜투리길(5), 남산골 한옥마을 짜투리시간을 빌어 남산골 한옥 마을에 들렸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 자락에 옛 전통 양식의 정원을 꾸미고, 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5채를 이전, 복원하여 외국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방문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 내가 들린 날 중국 여행객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2011. 10. 3.
서울 짜투리 길(3): 북악 하늘길 북악 하늘길을 걸었다 대물꾼들이 말하길, 낚시터에서 찌를 바라보고 찌올림을 즐기고 손에 걸린 촉감을 즐기는 것 못지않게 낚시 떠나기 전 도구 손질하고 어데로 갈까 궁리하고 고민하는 사전 준비도 커다란 낚시의 즐거움이라고 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북악 하늘길은 실제 걸.. 2011. 10. 3.
하동 악양 토지길 2구간, 산과 강과 인간이 만든 '눈 속에 꽃이 핀 고장' 화개 길 걷기 둘째날, 화개벚꽃 십리 길을 가을에 갔다 벚꽃 대신 가을햇살, 신선한 공기, 벚꽃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차밭, 그것으로 충분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차집에서 마신 쌍계 명차, 거기에 대충방 식구들의 해맑음 웃음소리 바로 이 것이 슬로시티에서 맛보는 여유로움이 아니겠는가?.. 2011. 9. 28.
하동 악양 토지길 1구간, 소설 토지 무대를 따라 걷는 길 악양의 가을 들녁을 보러 갔다 한국슬로시티본부 홈피를 보면, " 햇살담은 하동 악양에는 茶香, 文香, 都香, 즉 차와 문학과 도시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가지의 향기가 있다." 아울러, "평사리 최참판댁의 서희가 악양의 넓은 논두렁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같은 그런 소설속의 모.. 2011. 9. 28.
하동 악양, 동정호의 찬란한 아침 악양에서의 하룻밤 대충방이 떠난 1박 2일 여행 걷기 중 편안하고 가장 럭셔리하였다. 마침 숙소가 동정호를 내려다 보는 곳이었고, 아침 햇살을 타고 내린 동정호의 가을 풍경을 보고 왔다 ▲ 언제, 누구와: 2011년 9월 25일(일), 하동 악양 동정호에서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내가 반해버.. 2011. 9. 28.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옛 돌담길을 걷다 시간이 멈춘 곳, 담양 창평의 삼지내 마을 옛 돌담길을 걸었다 걷기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관심 밖에 있을 창평 엿마을, 이번 추석 광주가는 길에 잠깐 들렸다 ▲ 코스/거리 등: 담양 창평 슬로시티의 삼지내 돌담길, 약 2km, 1시간, 가족들과 등록문화재 265호로 지정된 옛 돌담길 삼.. 2011. 9. 12.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 단풍나무 숲으로 널리 알려진 문수사에 다녀왔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한바탕 소동이 지난 후 적막이 찾아온 듯한 숲길은 너무도 조용하여 내 발자국 소리도 죽여가며 걸었다 단풍이 익어갈 때 다시한번 들려 봐야 겠다 <문수사 단풍나무 숲길과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 연결> .. 2011. 8. 31.
태조산 솔바람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0) - 300대 명산(305) 천안 시민들이 즐겨찾는 태조산 산길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만든 '태조산 솔바람길'을 다녀왔다 동생들과 어머님이 미리 성묘를 드리러 현충원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어디를 갈까 수십번 머리 속으로 그렸던 일요일 일정이 한번에 스러졌다. 대신 남은 짜투리 오후 간을 값지게 쓰고 싶어 주저없이 선택한 곳은, 그 동안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었던 태조산이었다 옆지기도 흔쾌히 따라 나섰다 태조산은 지난 달 찾았던 오봉산 맨발 산책로와 청주 수암산을 합쳐 놓은 느낌을 주었다. 도시를 품은 전형적인 뒷산이었다 ▲ 코스: 태조사 솔바람길(청송사~해맞이 마당~구름다리~대머리 바위~유왕골 고개~각원사) ▲ 도보 시간: 7.6km, 약 2시간 50분(공식 6km) ▲ 언제, 누구와: 2011년 8월 28일(일), 옆지기와 함께.. 2011. 8. 30.
설악산 백담사, 그리고 자연관찰로 설악산 백담사에 다녀왔다 고성에서 점심을 먹고 미시령터널을 지나자 거짓말같이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하늘에 해가 났다 5시간도 넘게 차를 몰고 정말 오랫만에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에 너무 억울했다 해서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백담사에 들렸다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의 백담계.. 2011. 8. 5.
고성 송지호 산소길 맛보기,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9-1) 송지호를 둘러싸고 호수와 금강소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길 송지호 산소길을 가보았다 강원도에서는 도내 걷기 좋은 길에 '산소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고성에는 화진포 산소길(1시간, 3km), 송지호 산소길(1시간, 2.2km), 거진 해맞이 산소길(2.2km, 1시간) 등 3개가 있다. 송지호는 관.. 201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