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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130

토끼가 길을 열어 준 비렁길, 문경의 토끼비리 태조 왕건이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막다른 길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던 중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토끼비리를 걸었다. 토끼비리를 걷고 나오는 길에 조선시대의 관성인 석현성에 들렸다. 석현성 옆으로는 5세기 신라가 북진을 하면.. 2013. 6. 3.
海霧 속에 숨은 무창포 해변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무창포 해변길을 걸었다. 아침과 낮의 현격한 기온차로 海霧가 진하게 깔려, 제대로 바닷풍경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흔하지 않은 자연 현상 속에서 아침 해변을 즐겼다 카메라가 없어 폰으로 찍었는데도 해상도가 나쁘지 않다. ▲ 어디에서: 무창.. 2013. 5. 24.
신록이 시작된 옥천의 멋진 신세계 산책로...... 향수 30리길 끝 舊장계관광지에 옥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1호로 조성된 '멋진 신세계'를, 신록이 시작된 5월에 다녀왔다. 지난해 겨울 짱님과 함께 다녀왔던 그 코스를, 오늘은 홍차 소물리에 공부팀과 함께 했다. 지난번에는 점심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옥천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 참.. 2013. 5. 13.
서촌 옥류동천길 느리게 걷기........서울 짜투리길(14) 소박한 모습의 서촌 옥류동천길을 느리게 느리게 걷고 왔다. 북촌과 달리, 근대기를 주름잡았던 문인과 화가들의 흔적에,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들이 한데 어울려 오밀조밀한 구경거리가 많았다. ▲ 코스: 경복궁역~동의동 백송~옛 보안여관~무궁화동산~우당기념관~수성동계곡~티벳박물.. 2013. 3. 21.
눈덮인 종묘....서울 짜투리길(13)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눈덮인 궁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곳은 궁궐이 아니라 종묘다. 몇년전 창덕궁 후원을 갔을 때 해설사님이 말하길 '눈덮인 궁궐의 모습의 한 폭의 동양화다'고 했다. 그 뒤로 기회가 되면 꼭 눈이 오는 날 궁궐에 가봐야겠다고 맘먹었다. 서울에 목설이 내린 .. 2013. 2. 9.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 보러 가기 겨울 설산의 명품길인 덕유산 향적봉에 상고대를 보러 갔다.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에서부터 향적봉까지 가볍게 걸었다. 징검다리 휴가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줄을 서지 않고 곤도라를 타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였고, 혹한의 추위였음에도 날씨는 매우 청명하.. 2012. 12. 27.
옥천 향수 30리, 멋진 신세계 산책길을 걷다 舊장계관광지 위에 새롭게 단장한 '멋진 신세계'는 우리나라 최초 모더니즘 시인인 정지용의 시문학 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다. 고뿔이 심해 산행을 취소하고 집에서 뒹글뒹글하고 있는데, 가볍게 드라이브 갔다 오잖다, 짱님이.... ▲ 간 곳: 장계관광단지에 조성된 '.. 2012. 12. 3.
도심속 삼청공원 둘레길, 서울 짜투리길(11) 공원 입구를 막 지나면 시끌법적한 도심과 완전히 단절된 듯이, 깊숙이 숨어 있는 곳 삼청공원 둘레길을 걷고 왔다. 거의 30여년 전 대학다닐 때 옆지기와 데이트하러 오고 난 후 처음 밟아본 듯 하다. 오늘 길은 서울시 추천 '생태문화길' 중에서, 도심 삼청문화길을 약간 변형하여 걷고 .. 2012. 12. 1.
충주 지등산 자락, 그리고 충주호 유람 워크삽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지등산 자락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일부러 오기도 힘들 기회를 그냥 놓치기 싫어 어제밤 늦게까지 마셨음에도 그냥 자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일어났다. 산은 직벽에 가깝게 올랐다가 잠시 능선을 맛본 후 다시 직벽에 가깝게 내.. 2012. 10. 27.
강경, 근대문화역사의 길을 걷다 흔히들 강경을 젓갈의 고장으로만 알고 있지만, 조선 중기 이후에는 전국 2대 포구(원산, 강경), 3대 시장(평양, 강경, 대구)으로, 일제시대에는 수탈의 기지로서 번창하였고, 그 근대문화의 흔적들이 지금도 곳곳에 숨쉬고 있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강경에 자주 왔었고, 강경.. 2012. 9. 21.
시골의 소담함이 묻어나오는, 부여 반교마을 돌담길 부여 반교마을 돌담길을 다녀왔다. 반교마을 돌담길은, 어딘지 고고한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고택으로 들어가는 정갈한 토담길 분위기보다는, 시골 농촌의 소박한 삶이 세월 속에서 그대로 투영된 투박한 돌담길이고, 마치 우리 이웃집에 들렸다 나오는 느낌을 주는 길이었다. ▲ 언제, .. 2012. 9. 20.
남사 예담촌 돌담길, 가을 초입에 걷다 여섯번째로 나선 지리산 둘레길 걷기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 일부러 가기에는 약간은 부담스런, 남사마을 예담촌에 들려 세월의 빛깔이 곱게 내려앉은 돌담길을 걸었다. ▲ 언제, 누구와: 2012년 9월 15일(토), 지리산 둘레길 완주팀과 남사 예담촌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씨고가 앞 X자로 휜 .. 201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