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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덕유산 향적봉 상고대 보러 가기

by 강가딩 2012. 12. 27.


겨울 설산의 명품길인 덕유산 향적봉에 상고대를 보러 갔다.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에서부터 향적봉까지 가볍게 걸었다.

 

징검다리 휴가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줄을 서지 않고 곤도라를 타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였고,

혹한의 추위였음에도 날씨는 매우 청명하여 시계가 탁 트였으며,

바람도 비교적 없어서 상고대 보고 오기에는 최상의 날씨였다.....

 

▲ 간 곳: 덕유산 향적봉

▲ 누구랑: 인도행 대충방 행님 몇명과 12월 말에

 



향적봉의 상고대 모습

 

줄을 서지 않고 곤도라를 타는 행운을 누렸다.

징검다리 휴가인데다 크리스마스이브여서 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이라 걱정했는데.... 

 

왕복 곤로라 요금은 12,000원

 

설천 휴게소를 나서자 눈천국이 나타난다.

 

오늘 제대로 상고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향적봉으로 올라간다

 

하이얀 눈 사이로 눈이 시릴정도로 하늘이 파랗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산다는 주목들이 지난번보다 줄어든 듯 하다....

 

 

 

향적봉 표지석에서 줄을 서지 않고 사진을 찍어본 적이 있던가?

 

중봉 방면으로 보이는 향적봉 대피소

우린 저기까지만 걷다 돌아왔다.

 

 

바람도 없고 너무도 날씨가 청명하여 눈위에 누어버렸다

 

하늘 위로 마치 영화처럼 구름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냥 그대로 멈춰버리고 싶었다

 

 

이제 향적봉에서 내려간다

 

 

상고대와 눈 터널을 만끽하면서....

 

 

 

나무 숲 사이로 설천 휴게소가 언뜻 언뜻 나타난다

 

점점 뚜렷해진다

 

 

 

눈보라를 뚫고 왔다...

 

내려오는 곤도라에서 한 컷

 

무주에 오면 내가 곧잘 찾는 식당

구천동 가장 끝 골목에 있는데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힘든 곳.

하지만 찾으면 후회는 안할 것이다.

가지수도 많지만 반찬 하나 하나가 맛있고 정성이 들어가 있다...

 

보쌈정식(1인분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