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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130

여수 예술의 섬, 장도 산책 예술의 섬 장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 어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2일(토), 여수 장도 한바퀴, 약 2.8km, 1시간 40분(커피 등 총시간), 독수리 오형제들과 함께 독수리 오형제가 모였다 점심을 먹고 배를 꺼트릴겸 산책에 나섰다 예술랜드를 가려고 했으나 입장료가 비싼데 반해 그닥 댕기지 않아, 최근 뜨고 있는 예술의 섬 장도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여수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벼운 산책코스로 널리 애용되고 있었다 주차장(2시간 무료, 매우 넓음)에 차를 세우고 장도로 들어간다 장도는 노두섬이다 노두란 썰물 때는 길이 나지만 밀물 때는 물에 잠기는 길이다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물때(출입통제시간)를 알려준다 진섬다리 위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은 우리가 방문하기 1시간 조금.. 2022. 1. 23.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그리고 소금잔도 요즘 우리나라는 출렁다리 공화국이 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용어도 생소한 棧道까지 추가되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 개통하여 빅히트를 친 여세를 몰아 최근에 소금 잔도를 연결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단다 인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심플님이 가자고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1일(화), 주차장~출렁다리~소금잔도~스카이타워~원점, 약 5.5km, 약 2시간, 목요걷기팀과 최근 1달도 안된 사이 옥순봉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찾아갔다 잔도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다녀온 순창 용궐산 잔도에 이어 최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너무도 많은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에 가야 함이 다리에 힘없는 어르신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것 같고, 굳이 산.. 2022. 1. 14.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이번이 세번째 한번은 늦었고 또 한번은 일렀다 오늘은 얼추 때를 맞췄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1월 4일(목),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옆지기랑 둘이, 물안/꾀꼴산성 둘레길을 걷고 나서 들렸다 노랗게 잘 익은 은행나무를 기대하고 왔다 때를 잘 맞춘다고 맞춰서 곡교천에 오기 전, 이른 아침 현충사에서 말끔한 은행나무를 만나고 왔다 그래서일까 비록 양에 차지 않았으나 세번째 온 중에 가장 때를 잘 맞췄다 국화향이 너무 강해 취할 정도였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보러 오기 전 우린, 현충사 둘레길을 걷고 왔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843 현충사 둘레길 은행나무 - 아산 물안·꾀꼴산성 둘레길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었을 때 가려고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은행나무만 보고 오.. 2021. 11. 4.
청송 주산지 - 秋色이 遙遠했다 세번째 왔다 단풍은 1도 없었고 감흥도 前같지 않았다 처음 온 옆지기는 좋았단다 그러면 되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0월 22일(금), 주산지 일원 왕복, 옆지기/풍경님이랑 가을여행으로 청송에 온 것은 왕눈이를 위한것이니까 그 속에 주산지도 들어 있었다 주산지는 추색의 그리움이 베어 있는 곳이니까 마치 학창시절 백양사 애기단풍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10년 전 처음 주산지를 방문했을 때는秋色이 그득했다 해가 뜨기 전 휴양림에서 나오면서 이렇게 일찍 오는 사람도 있을까 했는데, 벌써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감흥이 무뎌진 탓일까? 옆지기가 되었다고 하니 나도 되었다 2021. 10. 23.
현충원 둘레길 - 파랑길, 쪽빛길 추석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현충원 참배가 통제된다 해서 오늘 미리 다녀오는 길에, 가볍게 걷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17일(금), 현충원 보훈둘레길 중 파랑길과 쪽빛길 왕복, 약 5km, 약 1시간 40분, 옆지기랑 둘이 보훈둘레길 중, 비교적 덜 찾았던 파랑길과 쪽빛길을 걸었다 잣나무 숲길이 멋진 곳이다 조망 쉼터에서 보면 좌측 멀리 보덕봉이, 그리고 갑하산, 두리봉, 신선봉으로 산능선이 한 눝에 들어온다 후문에 있는 충혼당에서 돌아왔다 거리는 짧았지만 비가 온 후라 습기가 많았다 보훈 둘레길 지도 오늘 걸은 트랙 (파앙길과 쪽빛길을 왕복하였다 2021. 9. 17.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 바람을 쐴 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5일(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내 메타쉐길, 연꽃길 한바퀴, 옆지기랑 둘이 길지 않지만 메타쉐길도 있고 천변에는 연꽃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점심을 먹고 공주의 메타쉐길을 가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우리가 간 곳은 바로 요기다 2021. 9. 5.
양양 하조대 둘레길(feat 섭국) - 속초/양양 여행(5) 강릉 테라로사 팩토리에 들리기에 앞서, 인근의 하조대를 들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중순, 휴휴암 산책, 옆지기/딸네미랑 하조대 정자 200년 수령의 소나무 하조대 등대 가는 길 등대에서 바라본 수령 200년 된 소나무가 있는 바위군 하조대 둘레길 하조대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아침은 솔비치 근처의 바로 요기서 자연산 섭국으로 유명한 맛집이란다 약간 매콤했지만 담에 또 올 것 같다 순두부를 하나 같이 먹었더니 좋았다 2021. 6. 18.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 속초/양양 여행(2) 외옹치 바다향기로 어림짐작 외옹치에 있는 바다향기로 라는 카페인 줄 알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중순, 외옹치 바다향기길, 옆지기/딸네미랑 아니었다 외옹치 바다향기란 65년만에 민간인 출입이 가능해진 외옹치 해안에 만들어진 둘레길이었다 외옹치는 들어보았는데, 바다향기로의 "路"가 길인 줄 몰랐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해안 둘레길이었다 속초해수욕장~외옹치 해안~외옹치항를 잇는 1.74km의 해안산책로였다 속초여행 베스트 10에 2, 3위로 랭크되어 있어 긴가민가 하면서 왔는데, 걷기꾼 입장에서는 일부러라도 왔을 곳이었다 롯데 리조트 앞을 지나갔다 이 곳은 오랫동안 군사보호 지역이었다 기존의 군 경계 철책 일부를 살리면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바다향기로에는 안보체험 공간을.. 2021. 6. 16.
설악 권금성 - 속초/양양 여행(1) 2박 3일 설악으로 여행을 떠났다 속초에 도착하여 딸네미와 도킹한 후, 속초시장에서 닭강정과 유명하다는 김밥을 사서는 찾아간 곳이 권금성이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6월 중순, 설악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옆지기/딸네미랑 이번 여행의 컨셉은 걷기가 아니라 그야말로 힐링이었다 해서 속초 추천 여행지 베스트 10에 들어간 곳 중,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두 곳을 골랐는데, 마침 권금성이 첫번째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 마니는 아니지만, 수차례 설악을 갔지만 권금성에 올라간 적이 없다 일전에 옆지기랑 왔을 때 타볼려 했는데 그 날 강풍이 불어 울산바위로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한번은 올라볼 생각이었는데 자연스레 가족들과의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1시간 가량 기다리는 사이 신흥사를 돌고 왔.. 2021. 6. 16.
연희네 슈퍼와 시화골목 - 레트로 갬성도시 목포여행(2) 요즘 뜨는 곳이다 시화골목이 있는 서산동과 인근 온금동은 도심에서 밀려난 가난한 뱃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일군 곳, 오랜 세월만큼이나 절절한 삶의 애환과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지금은 정겹고 예쁜 벽화마을로 변신을 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021년 4월 28일(수), 연희네 슈퍼와 서산동 시화골목, 약 0.8km, 약 35분, 옆지기랑 영화 ‘1987’에서 배우 김태리의 집으로 나왔던 ‘연희네 슈퍼’는 목포에 오면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항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깔끄막(언덕)에 따닥따닥 붙은 계단식 집과, 그 집을 이어주는 좁은 골목이다 목포에 와서 들리지 않으면 안되는 곳 꼭 그렇지 않더라도 들리고 싶었다 서산동 벽화마을은 보리마당 골목길에 조성되어 있다 .. 2021. 5. 4.
목포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걷다 - 레트로 갬성도시 목포여행(1) 군산, 강경, 구룡포 등등 지금껏 가보았던 그 어디보다 원형이 깨끗하게 보전되어 있었다 거리는 깨끗했고 볼거리도 많았다 걸으면서 들어간 식당 "명인집"은 4박 5일 남도여행 기간 중 가장 깔끔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종이지도가 없다는 점이었다 또한, 옛것과 새것의 우아한 조화가 이뤄지려면 내가 걷고, 걸어가야 할 길의 정보가 디지털식(GPX 파일)으로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1년 4월 28일(수), 근대문화역사 거리, 약 2.9km, 2시간 10분(점심 식사 포함), 옆지기랑 1920년대 목포의 거리 100년이 지난 2021년의 목포의 거리 옛것이 그대로다 제주가는 배를 타기 위해, 그리고 유달산과 고하도 트레킹을 하기 위해 두어.. 2021. 5. 4.
느릿느릿 연두빛 낙안읍성 걷기 - 보성 벌교 여행(4) 아침 햇살에 빛나는 연두빛 감 잎새를 보러 갔다 막 돋아나는 감 이파리가 낙안읍성을 연두빛으로 물들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산인님 블로그에서 알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7일(화), 낙안읍성 성곽길 반바퀴, 약 2km, 약 50분, 옆지기랑 바로 요자리에서 아침햇살이 떠오를 때 감 잎새가 연두빛으로 물들이는 장면을 보러 온단다 오늘 만난 사진작가가 알려주었다 이렇게 성벽이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마님 ㅋㅋ 낙안민속 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잡은 이유, 근처에 있는 낙안읍성을 새벽에 느릿느릿 걸어보기 위함이었다 오래 전 왔을 때는 성벽을 한바퀴 돌았으나 오늘은 느긋하게 1코스를 걸어볼 요량이다 성벽에 올라가기 전, 유럽 어느 성에 와있다고 해도 믿을 듯 동문 낙풍루 성곽을 따라 천천.. 202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