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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목포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걷다 - 레트로 갬성도시 목포여행(1)

by 강가딩 2021. 5. 4.

 

군산, 강경, 구룡포 등등

지금껏 가보았던 그 어디보다 원형이 깨끗하게 보전되어 있었다

 

거리는 깨끗했고 볼거리도 많았다

걸으면서 들어간 식당 "명인집"은 4박 5일 남도여행 기간 중 가장 깔끔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종이지도가 없다는 점이었다

 

또한, 옛것과 새것의 우아한 조화가 이뤄지려면

내가 걷고, 걸어가야 할 길의 정보가 디지털식(GPX 파일)으로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1년 4월 28일(수), 근대문화역사 거리, 약 2.9km, 2시간 10분(점심 식사 포함), 옆지기랑

 

 

 

1920년대 목포의 거리

 

 

 

100년이 지난 2021년의 목포의 거리

옛것이 그대로다

 

 

 

제주가는 배를 타기 위해,

그리고 유달산과 고하도 트레킹을 하기 위해 두어차례 들린 적이 있지만,

원도심을 걸어보지 못했다

 

 

직접 차를 운전해서 목포에 온 것도 처음이다

 

목포에 들어오면서 받은 인상은

옛것이 아니라 테헤란로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대로가 쭉쭉 이어지고

거리도 매우 깨끗해서

항구도시가 지닌 전형적인 이미지를 배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원도심,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걸어볼 생각으로 왔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을 개조해 만든 목포 근대역사관에서 시작한다

 

 

 

목포의 근대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호텔 델루나를 여기서 촬영했단다

 

 

 

역사관 뒷편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방공호가 있었다

 

 

 

 

 

근대역사관 직원들에게 혹 "근대역사 문화거리"의 지도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목포 안내지도에 들어 있다고 했다

 

이왕,

"근대역사 문화공간"이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의 하나이고

많은 젊은이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다면

한 장짜리 종이지도가 어찌 아까울까?

 

방향 표지판도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고,

목포시민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단다

 

옛것과 새것의 유아한 조화를 위한 뉴트로 갬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오는 이들이 편하게 찾아 걸을 수 있도록 융합 길잡이 앱을 하나 만들 것을 권한다

 

 

 

저기 보이는 유달산은 목포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한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높지 않다

 

 

 

이제 옛 목포의 번화길을 걷는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조선 농민 수탈 기관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의

수난의 역사와 잊혀져 가는 목포의 옛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이 났다

목포의 맛집이라고

 

 

 

걷다가 들어갔다

반찬 하나 하나가 바로 만들어서 나왔다

신선하고 맛깔났다

담에 오면 갈치조림을 꼭 먹어보리라

 

 

 

표애례 할머니의 사연이 베어 있는 수퍼

 

 

 

목포진지

 

 

 

진지 조망대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케이블카

 

 

 

시간이 되돌려진 원도심으로 내려와 다시 걷는다

 

 

 

 

 

 

 

 

 

 

 

 

 

 

 

 

 

 

 

 

 

한바퀴 돌고 나오니 민어의 거리다

민어는 역시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목포가 국도 1, 2호선 기점이라는 사실을 첨 알았다

그 기점이 바로 걷기를 시작했던 목포근대역사박물관 앞이다

 

그 뒷편에 무료 주차가능한 주차장이 있다

 

 

 

오늘 걸은 트랙

 

 

 

아침 햇살의 유혹에 못이겨,

아침 나절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길을 걷고 목포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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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목포를 찾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꼭 가볼 필수템 명소인

연희네 슈퍼와 시화골목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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