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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452

회사 주변 걷기 퇴직을 하게 되면 가장 서글프고 자주 자주 생각날 것이 울 회사 뒷산 산책하는 길일 것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걷거나 혹은 퇴근 후 좀 더 길게 걷곤 한다 내가 이용했던, 그 코스들을 정리해 본다 ▲ 관평천 코스 : 회사~관평천~수변공원~회사, 약 6키로, 1시간 10분(점심먹고 오면 1시간 30분) 회사에서 국과수 지나 화암동 4거리 내려가는 人道 도로 옆으로 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장관이다 파리 블로뉴 숲길이 부럽지 않다 화암동에서 관평천 수변공원 가는 관평천의 바닥을 파내고 천변으로 산책길도 만들어 새단장하였다 흙과 모래, 쓰레기가 쌓여 물흐름이 원활치 않고 매우 지저분했는데 지금은 걷기 좋은 수변산책로가 되었다 이제 새들도 날아들다 편도 트랙이다 비오는 날이나 산에 올라가기 싫은 날 걷는다 수변공.. 2020. 12. 1.
대청호 샘봉산 둘레길 - 청주 샘봉산 정상에서 첫 눈을 만났다 비록 짙눈개비에 일순간이었으나 적당한 오르막, 산길다움과 멋진 조망 기대를 뛰어넘었다 가볍게 걸을 요량으로 갈 곳 애매할 때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서면 좋을 곳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9일(일), 샘봉산 주차장~좌측 능선~정상~조망터~전망대~원점, 약 4km, 약 2시간 10분, 옆지기랑 둘이서 정상 지나 곧바로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회남대교 방면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신탄진 방면으로 흘러나간다 정상에는 샘인 듯 한 웅덩이가 있고 샘봉산 정상을 나타내는 표지목(기)이 세개나 설치되어 있었다 샘봉산 주차장 30여대는 충분할 듯 월리사 방면으로 조금 오르면 좌측으로 샘봉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샘봉산은 이 근방에서 가장 높고 정상에 샘이 있으며 이괄.. 2020. 11. 29.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 - 부소담악길 7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접속구간 느낌이다 대전에서 옥천을 연결하는 꽃봉 능선의 산길을 빼고 나면 수생식물원에서 부소담악 입구까지 포장길 10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항골삼거리부터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오지길이지만, 평지길은 해가 없는 계절에 걷는 것이 좋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3일(월), 와정삼거리~꽃봉 갈림길~꽃봉~수생식물원~대정삼거리~항골삼거리~공곡재~이평리 버스종점~부소담악~추소리 절골. 약 16km, 약 5시간 30분 부소담악 7구간에서 부소담악이 없으면 아마 쌍소리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7구간의 들머리도 와정삼거리다 꽃봉 삼거리까지는 6구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6구간 걸었을 때와는 달리, 나무잎이 다 떨어져 스산하다 꽃봉 삼거리에서 우틀하면서 7구.. 2020. 11. 23.
갑천 억새 걷기 - 신탄진에서 신구교까지 이맘 때 갑천에 나가면 신성리 억새밭이 부럽지 않다 여전히 흙길이 많이 남아 있어 발바닥도 행복하다 평지 걷기만 하면 깜볼까 싶어 오봉산에 오른 후 마무리 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5일(일), 신탄진 주민센터~대청대교~갑천 핑크물리~금강/갑천 합수점~신구교~오봉산~구즉초~송강시장, 약 13km, 약 5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 근처 알려지지 않는 억새밭이다 오봉산 정상에 바라본 갑천, 우리가 걸어본 신탄진~신구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500살 먹은 봉산동 할아버지 느티나무 아래에서 대청대교 아래 노산솔밭 건너편 강가에서 출발한다 오늘은 인도행 세째주 일욜 정기걷기 날이다 요즘 코로나로 참석이 저조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참여 독려도 부담스.. 2020. 11. 15.
속리산 세조길 - 단풍 절정에 취하고 오다 단풍길을 걷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침 가을비 내린다 우중 운전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비젖은 단풍의 아름다움, 그 유혹을 이길 수 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일(일), 속리산 세조길(주차장~법주사~세심정~원점), 약 10km, 약 3시간, 옆지기랑 둘이서 가볍게 걷고 싶을 때 한번 가볼려고 했다 물론 수차례 간 적 있지만 세조길이라고 이름을 바꿔 달고는 처음이다 단풍길을 걷고 싶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린다 주저없이 세조길로 향했다 비에 젖은 단풍의 색깔은 더 짙어지고 떨어진 단풍잎은 운치가 더 해진다는 것을 이제 경험으로 너무도 잘 알기에 어제 큰 녀석 결혼식을 마치고 옆지기가 가볍게 걷고 싶다고 했다 속리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 30분경 돌아갈 때.. 2020. 11. 2.
탄동천과 수운교 단풍 산책 언제부터가 단풍이 짙어지면 매년 찾아갔다 올해는 조금 일렀지만, 그래도 작년만 못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25일, 연구단지운동장~탄동천~대전교욱정보원~원점, 약 5km/수운교내 산책, 옆지기랑, 어제 하루 종일 집콕 오늘도 오전내내 집콕하다가 바람을 쐴 겸 집을 나섰다 옆지기가 등산복장이 아닌 평상복으로 걷잖다 해서 단풍이 짙어지면 찾아가는 곳, 탄동천에 갔다 이번달 말 토욜, 아들녀석 장가를 보내는데 하마터면 유폐를 당할 뻔 했다 다행히 놀란 가슴을 쓸어담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줄 다시 한번 깨우치고.... 이번 주 한 주만이라도 더욱더 조심하기로... 올해 단풍은 예같지 않다 아마 절정 때도 그럴 듯 하다 코로나가 가져온 또다른 풍경 가족단위로 근처 공원에서의 주말 .. 2020. 10. 25.
세종 장군산 둘레길, 영평사 구절초 또, 영평사 구절초 귀신에 홀려버렸다 영평사 지나 장군봉 올라가는 들머리를 잘못들어 1시간 이상을 헤맸다 영평사 구절초는 작년만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구절초들도 집콕을 하나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18일(일), 영평사 주차장~장군봉~장군봉~영평사~주차장, 약 7.5km, 약 2시간 30분(알바포함, 약 9km, 3시간 4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GPX 파일은 알바한 곳을 GPS Trackmaker로 삭제/수정함 계룡산 능선 세종시계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장군산 전망대에서 구절초 축제가 취소된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영평사를 들리지 않고 우회하여 장군봉을 먼저 올라간다 딱 여기까지 좋았다 왜냐하면 이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이 들머리 바로 앞에서 산으로 올.. 2020. 10. 18.
대청호 오백리길 6구간 - 대추나무길 오늘 걸은 6구간은 대전과 보은의 경계를 지난다 대청호오백리길 홈피에서 안내하는 6구간에는, 이 길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국사봉이 빠져있다 대신 오동(토방대)로 내려와 산적소굴을 지나 대청호를 돌고 나오지만, 법수리나 산수리 호반길은 걷지 않는다 또 회남대교를 지나 남대문교 소공원까지 도로를 걷도록 하고 있다 아마도 대청호를 끊기지 않고 잇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 같다 오늘, 한토 정기총회가 있어 단축 진행하였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굳이 6구간은 제 코스대로 진행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10일(일), 와정삼거리~꽃봉 갈림길~국사봉~대전/보은 경계(도로)~우무동 버스정류장~대추나무길~사음리(어부동지역아동센터 ), 약 9.2km, 약 3시간45분 6구간에서.. 2020. 10. 10.
세종 장군봉 꾀꼬리봉 - 황금들판 금강 물돌이 꾀꼬리봉에 가보고 싶었다 어제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지나갔던 꾀꼬리봉, 그 꾀꼬리봉이 생각나서 왔다 거기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판을 품고 도는 금강 물돌이도 궁금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9월 27일(일), 부용주차장~장군봉~꾀꼬리봉~계곡길~원점, 약 2.7km, 약 1시간 30분, 옆지기랑 둘이 황금들판을 품고 도는 비단강 물돌이가 궁금했다 옆지기가 결혼식 참석이 있어서 오후에 시간을 냈다 부용주차장 가는 길은, 세종시 아파트 공사 등으로 길들이 사라져서 빙빙 돌아서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꾀꼬리봉까지는 약 1.3km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장군봉 가는 길에 만나는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암릉도 좋다 거리는 짧지만 땀을 낼 수 있어서 그 역시 좋다 흰 도라지꽃과 진달래 한송이가 눈길을 .. 2020. 9. 27.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 백골산성에서 와정삼거리 시경계길로 가다 악전고투 두번의 대형 알바 백골산에서 와정삼거리 가는 시도경계에서,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 발길이 뜸한 곳인데 이번 여름 폭우로 길이 사라지고 있는 길도 가시덤불이 덮어 고생 좀 했다 5구간 백성산성길을 다녀온지 불과 2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억새와 국화는 벌써 완연한 가을 느낌을 주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27일(일), 흥진마을입구~토끼봉~바깥아감정류장~백골산성~시도경계~항곡리산성~와정삼거리, 약 12km, 약 6시간 GPX 따라가기 할 경우, 알바 구간을 주의하시길 백골산성에 와정삼거리 가는 시도경계길에서 만난 조망 바로 대청호오백리길 5-1구간의 내탑수영장이 있는 곳 가시덤불에 가려 겨우 찾아낸 항곡리 산성 탑 늦둥이 사과꽃 와정삼거리 다와서 만났다 마.. 2020. 9. 27.
대청호 오백리길 5구간 - 백골산성 낭만길 4구간이 걷기꾼을 위한 길이라면 5구간은 산꾼들도 좋아할 길이었다 적당한 산길과 호반길이 어우러져 있었다 백골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는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3일(일), 신상교~흥진마을(토끼봉)~바깥아감 승차장~강살봉~백골산성 전망대~구절골~팡시옹~신촌리 애향탑~(도로 걷기, 차량이동)~와정3거리, 약 11.5km, 약 4시간(걷는 시간만), 한토 답사차 백골산성에서 바라본 대청호 우리가 걸어왔던 3구간과 4구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5월에 마지막으로 4구간을 걷고 가을이 시작되어 다시 찾아왔다 흥진마을 입구에서 시작한다 흥진마을은 대청호 대전구간에서 가장 멋진 갈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점심 먹고 옆지기랑, 애들이랑 손잡고 나와 한바퀴 돌고 가면 딱.. 2020. 9. 14.
금산 십이폭포 트레킹 새벽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집을 나서면서 거짓말처럼 그쳤다 그 덕분에 계곡에 물이 풍부했다 빠른(?) 걸음으로 성봉에 오른 후, 멋적은, 7월 중순을 지나고 있음에도 계곡 물놀이가 아직은 어색한, 그럼에도 기억에 남을 계곡 물놀이를 즐기고 왔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0년 7월 19일(일), 주차장~제1폭포~제12폭포~성봉 우회길 갈림길~성봉~주차장, 약 10.5km, 산행시간 3시간 45분, 물놀이 시간 1시간 30분,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금산의 십이폭포는 대전 인근에서 가장 멋진 계곡 트레킹 장소다 오늘은 계곡트레킹 대신 물놀이만 즐기고 왔다 열두폭포 중 가장 우렁찬 제5폭포 죽포동천폭포 앞에서 12폭포를 지나도 이름만 붙이면 될만한 아기 자기한 폭포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제13폭포(?)다.. 202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