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봉에 가보고 싶었다
어제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지나갔던 꾀꼬리봉,
그 꾀꼬리봉이 생각나서 왔다
거기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판을 품고 도는
금강 물돌이도 궁금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9월 27일(일), 부용주차장~장군봉~꾀꼬리봉~계곡길~원점, 약 2.7km, 약 1시간 30분, 옆지기랑 둘이
황금들판을 품고 도는 비단강 물돌이가 궁금했다
옆지기가 결혼식 참석이 있어서
오후에 시간을 냈다
부용주차장 가는 길은,
세종시 아파트 공사 등으로 길들이 사라져서 빙빙 돌아서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꾀꼬리봉까지는 약 1.3km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장군봉 가는 길에 만나는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암릉도 좋다
거리는 짧지만 땀을 낼 수 있어서 그 역시 좋다
흰 도라지꽃과
진달래 한송이가 눈길을 잡았다
정상에서
장군봉에서는 금강이 휘감아 도는 물돌이가 장관이다
옆지기는 한번도 온 적이 없다 했다
그럼 누구랑 왔었지...?
궁금해서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5년 문경님이랑 왔었다
세종시 장군봉, 휘감아 도는 금강 물길을 볼 수 있다(2015/9)
꾀꼬리봉
꾀꼬리봉에서 우틀하여 조금 내려오면 계곡 등산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2015년 왔을 때는 계곡 등산로가 아직 정비되어 있지 않았었다
해서 원점하려면 박산 임도로 내려와야 했는데....
계곡등산로
계곡의 수량은 빈약하다
알밤을 줍는 분들이 계셨다
산박하와
오리방풀
여전히 헷갈린다
오늘 걸은 트랙이다
요즘 대전근처에서 반나절 가볍게 걷는 길들을 수집중이다
하루 길게 걷지 않고도 바람 씨고 싶을 때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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