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 - 호반열녀길
오랜 옛 기억을 끄집어낸 길이었다 어렷을 적 놀던 골목길, 성인이 되서 가보니 왜그리 조그맣던가.... 오랫만에 찾은 마산동 산성이 그랬다 마산동산성에서 호반길을 찾아 관동묘려로 오는 옛길은, 오래전 헤치고 지났던 그 기억처럼 거칠었다 10여년 전에도 분명 도로를 걸었을 것임에도, 오늘은 유난히 더 많은 것 같았다 아마도 그 전보다 더 도로다워졌음이리라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26일(일),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냉천골 종점~마산동산성~전망좋은 곳~관동묘려~미륵원~더리스~마산동삼거리, 약 11.5km, 약 4시간, 옆지기 옛학교 선생 부부와 ▲ 참고 : 대청호 오백리길1(15), 2011년 11월 관동묘려 진사 송극기의 부인이자, 쌍청당 송유의 어머니, 그리고 동춘당 송준길의 7대(?..
2020. 4. 27.
세종 비암사 둘레길 - 금성산(금이산성)
연락이 왔다 갑장들끼리 모여서 걸어보자고 회갑을 맞았는데, 코로나 19로 가고 싶은 곳이 널렸는데 막혔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4월 18일(토), 비암사~금이산성~임도~원점, 10.5km, 4시간 20분, 널널하게, 한토 갑장들끼리 ▲ 참고 : 세종 비암사 둘레길(2017/10) 대전 인근에는 삼국시대 만들어진 수많은 산성들이 산재해 있다 제대로 된 도구도 없었을 시절,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이 베어있는 산성들이 산성길, 오르막에서는 경사가 제법 심해 힘들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이다 카톡방이 열렸다. 한토 갑장들 카톡방이 회갑을 맞아 이왕, 함께 걷는 것이 어떻겠냐고 초대받은 분이 9명이었다 본 적도 없는 분이 두 분, 얼굴을 본 적이 있지만 말을 건 기억이 나지 않는 분도 있었다 내가 가..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