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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68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2015 광주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현대미술전시회인 비엔날레, 벌써 10회가 지났는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광주에서 초/중/고를 다녔음에도 걷기 시작하기 전까지 무등산을 제대로 올라본 적이 없는 것과 같다 짜투리 시간이 좀 남았다 미안해서 들렸다 적어도 한번은 들려야 예의일 것 같.. 2015. 11. 8.
백비(白碑)와 필암(筆巖).....장성 여행 백비(白碑)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장례치를 비용도 없었던 淸白吏 아곡(莪谷) 박수량(朴守良, 1491~1554) 선생이 죽자, "비문을 새기다 그 청백함에 누를 끼칠까 염려되니 비문없는 비를 세우라" 는 명종의 명에 따라, 단 한 글자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가 세워졌다. 장성군은 백비 정신을 .. 2015. 8. 15.
화성 용주사........정조 효심이 베어 있는 절 절이었으나 내가 그동안 보았던 절과는 사뭇 달랐다. 삼남길 경기구간 제6길 ‘화성효행길’을 걷는 중에 들렸다. 용주사란 절의 존재도 아예 몰랐고, 정조의 효심이 베인 절인 줄은 더더욱 몰랐지만, 절을 한 바퀴 돌면서 효심이 부족한 내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였다 ▲ 언제/누구랑: 201.. 2015. 6. 10.
제천 9경 탁사정(濯斯亭)........풍류가 생각나는 곳 제천 10경 중 제9경인 탁사정(濯斯亭), 중국 초나라 때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詞)」에 나오는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 ; 물이 맑으면 갓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의 내용을 빌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자까지 가는 길은 채 5분도 걸리지 않은 매우 짧지만, 탁.. 2015. 6. 2.
박달재 목각공원......애절한 사랑을 지핀 곳 박달 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박달재 1948년 발표된 '울고 넘는 박달재‘로 널리 알려졌으나, 박달재 밑으로 터널이 개통된 1996년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그 안타까움에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활용하여, ‘박달재 목각공원'을 만들고 사람들의 관심.. 2015. 6. 1.
진도 조도 여행: 도리산 전망대와 하조도 등대 마치 새처럼 옹기종기 앉아 있는 섬들을 보고 이름붙인 새섬 鳥島, 하롱베이가 부럽지 않았다 머무는 동안 참 행복했었다 ▲ 언제/누구랑: 2015년 5월 4~5일, 시커먼 남정네 4명이 1909년 세운 하조도 등대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떼들.... 조도의 일출, 지금껏 본 일출 중 가장 찬.. 2015. 5. 9.
천년고찰 경주 기림사 짓눈깨비가 내리는 날, 천년고찰 경주의 기림사를 찾았다. 아무런 정보없이 찾아간 기림사는 인도 승려 광유(光有)가 창건한 매우 오래된 절이라는 사실과, 그리고 너무도 정갈하고 고느적한 절이라는 사실에 두번 놀랐다. ▲ 언제/누구랑: 2014년 2월 8일(토), 옆지기와 처형들과..... 법회.. 2014. 2. 9.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을 가다 솔뫼 성지와 합덕성당을 다녀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추사 고택에 들렸다. 바로 옆을 지나면서 막상 들리지 못한 경험, 여러분들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추사고택도 바로 그중 한 곳으로 오늘은 첨부터 계획을 갖고 왔다. 잠깐 멈춤이 준 선물이다 ▲ 언제/누구랑: 2014년 1월 5일(일), 옆지.. 2014. 1. 7.
온통 가을이다....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대전에 내려오니 온 세상이 가을이다.... 눈을 떼기 힘든 이런 멋진 광경을 두고 멀리까지 가서 볼 거리를 찾고 오다니...... 2013. 11. 4.
섬진강변에는 벚꽃이........... 색깔이 비슷한 매화와 벚꽃을 가까이서 보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요(나만 그런가....) 해서 자연은 매화가 지고나면 벚꽃이 올라오게 해서 몽매한 인간들이 쉽게 구분하게 하는데.,... 인간이 자연을 너무 자기 맘대로 다룬 탓인지 그 변덕에 맞추기 위해 봄처녀의 몸단장하는 시간이 길.. 2012. 4. 10.
호남의 문화 사랑방 소쇄원을 찾다 맑고 깨끗한 곳(clean & clear)이라는 뜻의 소쇄원을 찾았다. 소쇄원은 궁궐의 대표적 정원인 창덕궁의 후원과, 관청의 최고 정원인 남원 광한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정원으로 꼽이는 민간 최고의 정원이다 소쇄원은 1500년대 양산보 선생이 만든 곳으로, 스승인 조광조 선생이 기묘사화 때 .. 2011. 9. 13.
금강산 건봉사, 그리고 등공대 해탈의 길 고성팔경의 제 1경이자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인 금강산 건봉사에 갔다 어제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계속이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오래 전 신문에서 읽었던 건봉사가 떠올랐다 한국전쟁 때 불행하게도 대부분 전소되어 단촐한 느.. 201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