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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박달재 목각공원......애절한 사랑을 지핀 곳

by 강가딩 2015. 6. 1.

 

박달 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박달재

 

1948년 발표된 '울고 넘는 박달재로 널리 알려졌으나,

박달재 밑으로 터널이 개통된 1996년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그 안타까움에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활용하여,

박달재 목각공원'을 만들고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지피고자 하였다

 

우린, 박달재 옛길을 지나 배론성지까지 걷기 위해 왔다.

하지만 부정확한 정보로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배론성지로 넘어갔다

 

언제/누구랑: 20155, 인도행 대전방님들과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박달재

 

박달재 옛길을 걷고 싶어

제천시청, 박달재 문화해설사 사무소 등등에 문의했으나 속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해서, 박달재 자연휴양림의 자문을 받아

휴양림에서 팔랑재 넘어 배론성지로 넘어가기로 계획을 변경하였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서 박달재 목각공원을 들렸다

 

박달재 목각공원에는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막아낸 김취려장군의 기념비가 있다

 

분명 일부러 오기는 힘들터이고

이왕이면 직접 와서 박달재 옛길에 대한 정보도 얻을 겸 들렸다

 

박달재 목각공원에는 박달재 노래비와

 

 

박달도령과 금봉낭자 사랑상이 있

 

 

목각공원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왕 오신다면 느긋하게 둘러볼 것을 권해 드린다

 

호젓한 산책로도 있고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가묘도 만들어져 있으며

 

목을 축일 수 있는 옹달샘도 있다

 

목각공원에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장승과

인간의 생로병사와 출생의 띠를 표현한 조각상들이 설치되어 있다 

 

 

 

 

얼마나 애를 태웠으면 가슴이 다 텅 비었을까?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으면 기린보다 더 목이 길어졌을까?

 

박달재 조각공원 건너편에 금봉낭자의 애절한 기다림을 나타난 조각과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사랑을 상징하는 가락지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었다

 

바로 이 곳으로 박달재 옛길이 지나가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박달재 문화해설사 사무실에 들어가 물어보니

바로 저 사진 아래로 내려가면 박달재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옛길이란다.

하지만 가르쳐준 해설사님도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면서....

 

박달재 옛길은 박달재 대문이 설치되어 있는 입구에서 박달재를 지나 자연휴양림까지 넘어가는 길이었다

(아래 사진의 붉은색 길)

 

바로 박달재 자연휴양림 입구 쪽이 박달재 옛길이 끝나는 지점이었다

언제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머무를 때 주론산과 연계하여 옛길을 한바퀴 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