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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진도 조도 여행: 도리산 전망대와 하조도 등대

by 강가딩 2015. 5. 9.

 

마치 새처럼 옹기종기 앉아 있는 섬들을 보고 이름붙인 새섬 鳥島,

하롱베이가 부럽지 않았다

 

머무는 동안 참 행복했었다

 

언제/누구랑: 201554~5, 시커먼 남정네 4명이

 

 



1909년 세운 하조도 등대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떼들....

 

조도의 일출, 지금껏 본 일출 중 가장 찬란하였다

'

조도, 관매도를 가기 위해서는 팽목항에 가야 한다

 

역사의 현장 팽목항은 여전히 아픔이 계속되었다

 

 

2013년 여수 앞바다 하화도,

2014년 거제의 소매물도에 이어

시꺼먼 남정네 4명이 찾아 온 곳은 진도의 섬, 조도였다

 

조도에 오게 되면 꼭 들려야 할 곳이 하조도 등대,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두 곳이다

 

하조도 등대 입구, 좌측 바다에 있는 거북이 바위....자세히 찾아보시길

여기에도 전설이 있다고 했는데 까먹었다

 

하조도 등대가 있는 곳...그 조망도

 

하조도 등대는 1909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조형물: 세계를 향하여"

 

작은 고래 세마리가 지구를 받치고 있다

 

하조도 등대가 있는 이 곳은 장죽수로라 하며,

울둘목 못지 않게 물길이 센 곳이라 한다

 

 이 곳 물결이 센 곳에 조도 주민들이 '상괭이'라 부르는 작은 고래들이 자주 나온단다.

우린 보지 못했지만

 

태극의 모습이 왜 저렇게 되어 있을까....

그 답은 조도의 알림이, 박길림 문화해설사에게 물어보시길

 

 

독수리 바위가 있는 바람의 언덕으로 나갔다

 

독수리 바위 위에서

 

거제 바람의 언덕에서 맞았던 바람,

그동안 가장 셌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니다.....

 

이 분이 앞서 말씀한 조도의 지킴이, 알림이 박길림 문화해설사다.

첫날 우리의 조도 여행을 밤늦게까지 책임을 져주셨다

 

혹 조도나 관매도 관광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은 이 분에게 연락을 해보시길:

http://blog.daum.net/jodopkl/

 

 본의 아니게 점심 식사까지 박해설사님의 신세를 지고 말았다...

자연산 광어와 농어로 우린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정자로 올라간다

 

 

바람을 제대로 맞았다

 

 

하조도 등대에서 나와 찾아간 곳은 상조도에 있는 도리산 전망대였다

 

조도의 중심 섬, 상조도 하조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개별적으로 여행을 올 경우 택시를 이용해도 좋지만,

차량을 가져올 것을 추천한다

 

도리산 전망대 올라가면서,

충주호에서 만난 악어떼 몇마리가 여기로 도망을 쳐 왔다

산으로 잡으러 간 충주호 악어떼:  http://blog.daum.net/hidalmuri/1176

 

상·하조도를 이어주는 다리

 

조도에는 유인도36, 무인도 142, 총 178개섬이 새떼처럼 올망조망 모여 있다고 한다("조도 관광등산"에 가져온 것임)

 

저 멀리 관매도가 보인다

우린, 둘째날 아침 관매도를 들어갈 계획이었다

 

한달 전, 선박회사에 문의했을 때는,

5월 5일 어린이날 공휴일에는 토/일요일의 주말에 운영하는 아침 7시 30분 배가 관매도까지 들어간다고 했다

 

한데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단다.

아마도 어린이날 휴일임에도 관매도 가는 관광객이 많지 않나 보다......

대전에서 모안내 산악회도 공지를 내린 것을 보면

 

도리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우린 섬을 한바퀴 돌았다

저 돌담으로 쌓아놓은 것의 용도는?

우린 독살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란다....그럼 뭘까요

 

일몰이 내린다

 

드러누운 주상절리도 있다

 

신전해변

톳과 모자반, 그리고 고동도 잡고.....

 

한옥마을 팬션

가족끼리 여름에 피서를 오신 분, 이 곳을 이용해도 좋을 듯

 

저녁 식사는 삼거리식당에서 흑돼지 삼겹살로....강추한다

 

우리가 머문 곳, 창유항 코 앞에 있는 곳이다......

깔끔했다, 주인장도 친절하고

 

첫날의 하일라이트,

이 모습이 무엇일까?....이 것은 답을 알려 준다

 

개에게 손을 집고 기어가면, 개는 저 진도개처럼  꼬리를 내리고 짖으면서 뒤로 물러난다고 한다

 

둘째날 아침,

숙소 앞 창유항에서 바라본 일출

 

 

 

 

 

십여분 동안 온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찬란 그 자체였다

 

둘째날 아침,

우린 조도의 진산 돈대봉을 다녀왔다

 

그리고 전날 밤 예약을 한, 바로 숙소 옆 조도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가정식 백반...

할머니의 처녀적 얘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세요

 

비록 계획대로 관매도를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조도에서의 시간은 참 행복했다

 

조도에서 11시 30분배로 나왔다

관매도를 가지 않았기에 더 여유가 있었는지 모른다

대신, 우린 진도에서 운림산방을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