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우리 땅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2015

by 강가딩 2015. 11. 8.

  

광주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현대미술전시회인 비엔날레,

벌써 10회가 지났는데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광주에서 초//고를 다녔음에도

걷기 시작하기 전까지 무등산을 제대로 올라본 적이 없는 것과 같다

 

짜투리 시간이 좀 남았다

미안해서 들렸다

적어도 한번은 들려야 예의일 것 같아서...

 

 

 

비엔날레가 열리지 않은 홀 수 해에

2005년부터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올해 5번째였다

 

나의 관심사는 아니었지만

서두에 얘기한 것처럼 미안해서,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갔다

 

사실, 비엔날레 전시관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시내버스에서 내려 들어오다 보니 시립미술관, 민속박물관 등이 함께 있었다

 

대전의 예술의 전당처럼....

 

입장료는 1만원

카드에 따라 현장할인 혜택이 있었다

 

빛고을 광주,

신영복 선생의 '빛(光)'을 상징하는 서체를 담은 도자기

 

공룡, 태아, 그리고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의 형상을 담은 도자기들... 

 

한중일 국제 디자인전이 개최중이었는데,

먼저 일본관

 

스프레이, 삼푸, 튜브등 일상생활 소품의 도자기

 

전구

 

종이 식기 세트

 

이 녀석은 3D 프린터로 깍은 '소나무'형상의 토르소(?)

 

종이 의자

 

중국관에서는

'나와 달'...달과 의자.....

 

천사가 남자다: 중국의 무지개 천사 '紅'

중국에서는 무지개가 두개의 그림자를 갖고 있다고 한다

밝은 것은 '홍'으로 남자, 어두운 것은 '니'로 여자란다

 

현대식 가구 디자인의 선구자 살롱 도튼

 

그의 1927년 실험작품...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과도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당시 여성의 디자이너 분야 참여 자체가 전무했던 시대였기에

 그녀의 작품은 더 위대한지도 모른다

 

 

스티브 잡스가 즐겨 앉았다는 의자

디자인 분야의 한 획은 그은 그 첨단성을 스티브 잡스가 좋아했다고 한다

 

이제는 생활 속의 디자인

내 눈이 먼저 간 곳은 막걸리 잔 세트

 

 

그리고....

 

 

 

 

 

 

 

 

문외한인 탓에

훌훌 둘러보고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내 스스로 정해 놓은 시간에 버스를 탈려는 맘이 은연중에 압박을 가했는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