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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84

가을이 가버린 문경 새재, 옆지기와 떠난 1박 2일(1-1) 늦가을 새재를 걸으러 갔다 하지만 이미 한참 가버린 가을과, 나처럼 아직 가을이 가지 않았다고 착각했거나 혹은 가는 가을이 아쉬어 찾아온 수많은 인파를 보고 왔다 올부터 시작한 옆지기와 함께 걷기에 이어, 내년부터는 두 달에 한번, 기회와 여유를 만들 수 있다면 한달에 한번은 1.. 2011. 11. 13.
태조산 솔바람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0) - 300대 명산(305) 천안 시민들이 즐겨찾는 태조산 산길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만든 '태조산 솔바람길'을 다녀왔다 동생들과 어머님이 미리 성묘를 드리러 현충원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어디를 갈까 수십번 머리 속으로 그렸던 일요일 일정이 한번에 스러졌다. 대신 남은 짜투리 오후 간을 값지게 쓰고 싶어 주저없이 선택한 곳은, 그 동안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었던 태조산이었다 옆지기도 흔쾌히 따라 나섰다 태조산은 지난 달 찾았던 오봉산 맨발 산책로와 청주 수암산을 합쳐 놓은 느낌을 주었다. 도시를 품은 전형적인 뒷산이었다 ▲ 코스: 태조사 솔바람길(청송사~해맞이 마당~구름다리~대머리 바위~유왕골 고개~각원사) ▲ 도보 시간: 7.6km, 약 2시간 50분(공식 6km) ▲ 언제, 누구와: 2011년 8월 28일(일), 옆지기와 함께.. 2011. 8. 30.
고성 송지호 산소길 맛보기,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9-1) 송지호를 둘러싸고 호수와 금강소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길 송지호 산소길을 가보았다 강원도에서는 도내 걷기 좋은 길에 '산소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고성에는 화진포 산소길(1시간, 3km), 송지호 산소길(1시간, 2.2km), 거진 해맞이 산소길(2.2km, 1시간) 등 3개가 있다. 송지호는 관.. 2011. 8. 4.
거진항에서 화진포광장까지, 관동팔경 고성구간 2코스,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9) 관동팔경 800리길 고성구간 2코스인 거진항에서 화진포 광장까지 걸었다 중·고·대학을 함께 다녔던 오랜 친구부부와 함께 했다 그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가 결혼전 함께 놀러왔던 강원도 그 땅에 정말 오랫만에 같이 왔다. 그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여년이 흘렀다 우린, 골프.. 2011. 8. 4.
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8) 가족들과의 휴가 이틀째, 계곡트래킹 2탄으로 백무동 한신계곡에 갔다 걷기를 시작하기 전, 지리산에 등산하러 온 것은 딱 두번 뿐이었다 그나마 모두 결혼하기 전이었다 한번은 대학 2학년때 친구들이랑 무려 7박 8일로(?) 화대종주를 했었고, 두번째는 옆지기랑 친구들이랑 화엄사에서 .. 2011. 7. 27.
지리산 구룡계곡,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7) 지리산 자락 구룡계곡에 갔다 올 여름 휴가는 예년과 달리 바다가 아니라 산으로, 그리고 옆지기와 딸네미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일찍 갔다 오기로 했다 작년까지 둘째놈이 고등학생인 탓에 심리적으로 날짜잡기와 실천에 옮기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본래는 군대 제대한 큰 아들과.. 2011. 7. 22.
연기 오봉산 맨발 산책로,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6) 연기군에 있는 오봉산 맨발산책로를 다녀왔다 야트막한 여느 동네 뒷산처럼 완만한 산길이다. 대전 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솔산과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애들과 함께 천천히 쉬어가며 걸을 수 있는 가족나들이 길이라 할 수 있다 나중에 행복도시(세종시)가 들어서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2011. 6. 11.
대청호반 석탄리 청보리밭,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5) 석탄리 임도 끝 대청호반을 끼고 펼쳐있는 청보리밭에 다녀왔다 작년에 여기에 왔을 때는 청보리가 심어져 있었지만, 올해는 가서 자세히 보니 청보리는 아니었다, 아마 보리였으면 지금쯤 노리끼리 색이 변했을 것이다 오히려 훨씬 좋았다 영화도(?) 찍었다 옆지기랑 둘이서 떠난 도보.. 2011. 5. 29.
변산 마실길 2구간(격포항~모항 갯벌 체험장),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4) 변산 마실길 2구간을 걸었다 격포항을 출발하여 궁항까지는 산길을 걸었으나, 궁항을 지나면서 서해 바다 옆으로 물이 빠진 백사장 길을 걸었다.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바닷소리를 실껏 들으며 걸었다 매년 한 두번 모이는 형제들의 모임을 이번 주 격포에서 가졌다. 최근 4구간까지 개통.. 2011. 5. 15.
윤증 고택 그리고, 논산 노성산성,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3) - 300대 명산(184) 길은 짧지만 봄에 가면 더 없이 좋다고 알려진 논산의 노성산성을 찾았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빗줄기가 비록 잦아들긴 했지만, 걷기 제안에 옆지기가 순순히 응한 것은 조금은 의외였다 한 달에 많아야 한 두번 남편과 함께 걸으면서 이것 저것 얘기도 하고, 건강도 지킬겸 알게 모르게 쌓.. 2011. 5. 13.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2) 대전에서 2시간 이내, 걷는 시간 3시간 이내로 한 달에 한번은 옆지기랑 둘이서 걷기로 했다 관절이 좋지않아 장시간 걷는 것에 부담이 있고, 멀리 가는 것을 싫어하는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기쁨도 알려줄 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훈련하고 준비해서, 더 나이가 먹었을 때 전.. 2011. 3. 28.
금병산 바람재 임도, 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 연기군 금남면 바람재 쉼터에서 시작되는 금천리~달전리 임도 길을 다녀왔다 대둘에서 매년 3월초에는 계룡산의 용산구곡을 다녀온다. 번번히 기회를 놓쳐 올해는 꼭 갈려고 모든 약속을 여기에 맞췄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허리가 완전치 않은 듯 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을 것 같..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