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둘레길525 손지오름 – 동부 오름투어(6) 누군가 말했다 억새하면, 손지오름이 최고다고 넓지 않지만 분화구 안이 온통 억새로 채우고 있다 물 대신에 ▲ 언제/누구랑 : 2018년 11월 초, 약 1.2km, 약 50분, 손지오름 한바퀴 손지오름,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리라 생각했다 누군가 작지만 억새로는 최고라고 권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분화구를 끼고 약간 솟아오른 봉우리를 한바퀴 돌면 된다 한라산의 손자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손지는 방언으로 손자라는 뜻 입구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맹글로브와 유사한 숲을 만난다 이 길이 올라가는 들머리가 아니다(우린 다시 입구로 내려갔다) 입구에서 그냥 바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건너편의 용눈이 오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분별한 침범으로 분화구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2018. 11. 11. 안세미오름 – 동부 오름투어(5) 이름난 주변 오름에 가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오름 나의 생각인지 모르나 혹 절물이나 사려니 근처에 와서 애매한 시간이 남을 때 들려볼 것을 권한다 ▲ 언제/누구랑 : 2018년 11월 초, 약 3km, 약 70분, 입구~안세미오름~명도암물~둘레길~밧세미오름~원점 ▲ GPX 파일 : 안세미 밧세미 오름... 2018. 11. 11. 지리산둘레길 원부춘~가탄마을 – 지리산둘레길 14구간 화개 골에 펼쳐진 아름다운 차밭을 감상할 수 있다 그 하나만으로 오늘 길의 고생을 보상하고 남는다 왜냐면, 해발 200미터의 원부춘 마을에서 800고지의 형제봉 임도 삼거리까지 줄기차게 오른 후, 그것도 포장길을, 이후는 산길이지만 중촌마을까지 급경사로 계속 내려와야만 정금차밭.. 2018. 10. 28. 양평 희망볼랫길 1코스 노란 꽃물결 못지 않게 총총히 박힌 빨간 산수유 열매도 멋진 구경거리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수도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애서 외면했다. 오늘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다 그저 선입견이었고, 소문난 잔치에 어울린 정도는 아니나 기대치를 높이지만 않는.. 2018. 10. 24. 황령산 산책 – 부산 최고의 조망터 정상에 서서 한바퀴 빙 돌면 부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부산을 알고 싶거든 황령산에 올라볼 것을 강추한다 ▲ 언제/누구랑 : 2018년 10/13일(토), 둘째 형님과, 황령산~금련산, 약 4키로, 약 2시간 셋째 형님이 부산을 소개해 주고 싶어 나를 데리고 간 곳이 바로 황령산이었다 형님도 간 적이 .. 2018. 10. 15. 해남 달마고도 – 미황사 둘레길 걷기에 정말 좋았다 걷기에 무척 좋았는데, 단조로웠다 그래서 달마고도를 무상무념으로 걷는 길이라 했는지 모른다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하나도 없었다 있다면 求道의 가장 큰 적인 지루함 정도다 ▲ 언제/누구랑: 2018년 10월 7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14.5km, 약 5시간 40분, 마봉리주차장~물고리재~노지랑골~큰바랑재~미황사 ▲ 참고: 땅끝 천년숲 옛길, 미황사에서 도솔암까지(2014/3), http://blog.daum.net/hidalmuri/1035 ▲ GPX 파일: 달마산의 거칠음과 전혀 딴판인 순한 길이었다 가끔 조망을 내어주긴 했지만 걷는 내내 비슷했다 멀리 완도로 넘어가는 완도대교가 보인다 출발하면서 담은 사진과 마지막 들어오면서 찍은 숲길 사진을 바꿔.. 2018. 10. 8.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빛 좋은 개살구였다 걷기꾼 입장에서 본다면 특별히 걷기 좋은 길이 아니었고 볼만한 것도 없었다 그저, 브랜드 네이밍과 마케팅 광고의 힘이었다 걷기 불편한 어르신이나 가족들끼리 와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관광지로서는 한번 정도 권할 수는 있을 듯 했다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30.. 2018. 10. 3. 강릉 안인해안길 -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걷는 도중에, 맛있는 망치매운탕이 먹고 싶었다 바다도 보고 싶었고, 모래사장을 걷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길이다 오후 걷기에 앞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30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4.5km, 약 1시간 20분, 하시동마을(.. 2018. 10. 3. 대관령 금강송 숲길 - 대관령 자연휴양림~대관령 치유의 숲 이어걷기 걷는 내내 금강송 숲길이었다 이번 강릉/동해 1박 2일 걷기에서 최고의 길이었다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30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8km, 약 4시간, 대관령 휴영림 숲속의집~목교~노루목이~다래터~도둑재~금강송정~대관령옛길~치유의 숲(10-1~8~16~12~치유센터~정.. 2018. 10. 3. 두타산 무릉계곡 하늘문 트레킹 두타산과 청옥산이 빚은 무릉계곡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계곡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거뜬히 들어 간다 그것도 앞자리에 그 중에서 하늘문/관음암 코스는 폭포와 병풍으로 둘러싸인 계곡의 비경과 함께, 트레킹의 참 맛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29일(토), 인도행 .. 2018. 10. 1. 묵호 논골담길 – 묵호 등대마을 묵호 등대마을은, 묵호항에서 언덕 위 등대까지 다닥다닥 집들이 붙어있는 전형적인 달동네다 논골담은 너른 고을이란 뜻의 ‘논골’, 여기에 동네라는 뜻을 지닌 ‘담’을 한번 더 붙였다 비록 집은 좁지만, 하늘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너른 바다를 마당으로 삼고 있으며, 벽화로 집안 .. 2018. 10. 1. 서울숲 남산길.....노랑 개나리 꽃물결을 만나는 길 좋은 길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서울에도 이런 길이 있었다. 응봉산,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넘어 버티고개 지나 남산까지, 비록 나지막하지만 서울 한복판의 산들을 이어 걷는데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길이었다. 게다가 때를 잘 맞추면 전국적으로 그 이.. 2018. 9. 2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