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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지리산 둘레·언저리

지리산둘레길 원부춘~가탄마을 – 지리산둘레길 14구간

by 강가딩 2018. 10. 28.


화개 골에 펼쳐진 아름다운 차밭을 감상할 수 있다

그 하나만으로 오늘 길의 고생을 보상하고 남는다

 

왜냐면,

해발 200미터의 원부춘 마을에서 800고지의 형제봉 임도 삼거리까지 줄기차게 오른 후,

그것도 포장길을,

이후는 산길이지만 중촌마을까지 급경사로 계속 내려와야만

정금차밭을 만나기 때문이다

 

언제/얼마나: 20181027(), 한토따라서

어디를/얼마나: 13km, 4시간 50, 원부춘 마을회관~형제봉 임도삼거리~하늘호수~중촌마을~정금차밭~가탄마을~화개초 주차장

GPX 파일: 지둘 원부춘 가탄마을.gpx


 


지둘 14구간은 답사차 한번, 산행대장으로 한번 더

두 주도 안되어 두번이나 왔다


 


답사 때에는 옆지기와 함께 했다

군소리 없이 따라 나서주는 옆지기가 고마울 뿐이다


 


답사 왔을 때는 가탄마을에 주차하고

택시를 불러 원부춘마을에 와서 걷기 시작했다

카카오로 콜을 했고 금방 왔으며,

택시비는 13,000원을 드렸다


참고로, 가탄마을 근처에는 주차하기 곤란하여 인근의 화개초등학교 주차장에 세웠다




 

원부춘가탄마을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중 매우 힘든 코스이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7시간 30)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으로 말할 정도 어렵지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는다



 


형제봉 활공장 가는 삼거리,

활공장까지 가는 차들이 제법 다니며,

그래서 여기까지는 시멘트 포장이다



 

형제봉 임도삼거리 가는 길 내내 오르막인데다 조망이 없으며,

그 후 올라간 길만큼 경사가 제법 심하게 내려온다


그래서 재미가 없을 뿐이다

함께 온 옆지기가 한 말이 이를 代辨한다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형제봉 임도

답사왔을 때는 이랬다




여기서 아점을 먹었었다

이렇게

처형이 새벽에 일어나 준비해 주었다




한데 2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변했다

휴게시설이 만들어졌다




처음 이 구간을 기획했을 때는 임도를 따라 계속 걸었다고 했다

그러면 높은 산군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산길을 따라 가탄마을로 내려간다




10월말에 왔을 때는 단풍이 절정이었다




급경사 내리막 산죽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 안내판이 나올 때면 거의 다 내려온 셈




14코스의 중간 지점에 있다

내가 지둘을 1차 완주했을 때 2013년에도 들렸었다




그 때도 막걸리를 한잔 했었다




두번째 왔을 때는 동네 할머니께서 막 따왔다고 버섯을 주셨다

그냥 먹었는데도 정말 맛있었다

라면도






한토 표지기도 하나 걸어두었다




사장님이 최근 지둘 책자에 소개되었다고 잡지를 건네주었다

지둘 이름표랑 함께




쉼터를 배경으로 한 컷 날렸다




오늘 길에는 모과가 무척 많았다




밤나무 단지도

땅에 구르는 밤만 주워도 꽤 쏠쏠했다




정금마을 차밭으로 들어선다




14코스는 여기가  백미다








대비마을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내려가지 말고

좌틀하여 대비암으로 올라가야 한다

우린 여기서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발 아래 차밭이 장관이다








백해마을 경로당 쉼터

우린 대비암까지 올라가지 않고 이 쉼터로 가로질러 나왔다


지둘 안내판은 이 길로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내가 받아온 GPX와 지둘홈피에서는 대비암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도록 소개하고 있다

조금 잘라먹어도 전혀 아쉬움은 없었다




팬션 단지를 지나면 마을이 나타난다

산초를 말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전통의 향신료다

난 산초를 좋아한다

산초가 들어간 김치도 좋아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우리나라 향신료, 토종 허브인 방앗잎이다

배초향이라 한다

옆지기도 나도 좋아한다




두번째 갔을 때는 가을이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마을에도






으름도 주렁주렁




오늘의 목적지 가탄마을에 도착했다




스탬프를 찍는,

길가에 있는 길가 슈퍼가 14코스의 종점이다




여기서 차를 주차한 화개초등학교까지는

지둘 15코스를 따라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화개초등학교 주차장




도보가 끝나고 근처 화개장터에 들렸다




뒷풀이는 섬진강에서 맛보는 참게 매운탕과 은어 튀김으로

산악회 뒷풀이로는 너무도 럭셔리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대비삼거리리에서 알바를 한 흔적이 보인다




고도표

해발 약 250미터의 원부춘 마을에서

800미터의 형제봉 임도 삼거리까지 오르막 길임을 알 수 있다



지둘 원부춘 가탄마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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