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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지리산 둘레·언저리

지리산둘레길 운리~덕산마을 – 지리산둘레길 8구간

by 강가딩 2018. 3. 24.



지둘 8구간은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코스다

지리산 나무야, 풀아, 돌아, 물아!’

 

오늘은 봄이 와서 말을 걸었다

 

어디를/얼마나: 13km, 4시간 30, 운리마을~백운계곡~마근담입구~조명기념관~덕산마을

언제/누구랑: 2018324(), 한토따라서

GPX 파일: 지둘 8구간.gpx


 

지둘 8구간에서 만개한 남명매를 만난 것을 정말 행운이다



지둘 8구간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은 히어리가 마치 가로수처럼 피어 있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가장 예쁜 참나무 오솔길을 지나간다


 

더욱이, 무더운 여름 날 백운계곡의 작은 폭포에 몸을 담그면,

그보다 더 시원한 피서지를 찾기 힘들기 하는 곳이다



운리마을에서 출발한다



매화향이 엄청 진하게 길을 지배하였다



카메라를 하나 장만하였는데아직 불편하다.

접사 찍기가 손에 익지 않다




양뻔지를 지난다

양뻔지는 약초가 번성한 곳, 즉 藥繁地가 변한 것이라 한다



진달래를 만나자 봄을 담느라 분주하다



히어리를 만났다









운리~덕산 구간은 임도를 지나면 걷기 좋은 참나무숲길이 기다린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다니는 것이 참 보기 좋다

게다가 이 두 분 화학연구소 커플이란다



참나무 숲길이다



나목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올해는 가뭄 소리 듣지 않을 것 같아 참 좋다

요란한 물소리가 듣기 좋았다



유난히도 푸른 산죽길



백운계곡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몇년전 백운계곡 계곡 트레킹 와서는 바로 이 자리 너머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었다



이제 마근담으로 넘어간다



백운계곡 계곡 트레킹 왔을 때 우린 주차장에서 올라 왔었다. 계곡에 빠져서



마근담 입구 넘어가는 길도 걷기 좋은 숲길이다





마근담 입구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났다

마치 산수유처럼 핀 히어리 나무를



문수암 입구



산청은 감나무가 많다

한데 감나무도 허물벗듯 줄기갈이를 하나?

이 녀석은 밑둥은 하얀데,

하트모양의 옹이까지 갖고 있다



홍매화를 만났다

(몇몇 사진은 빌려왔다)







복수초도 만났다





제비꽃들도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개나리도....




남명 조식기념관에 들렸다





산천재를 빼놓고 갈 수는 없는 법



산천재 들어가는 문 앞에 목련이 벌써 꽃망울을 머금었다



산청의 3대 매화, 남명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우리가 간 날은 마침 덕산장날이었다

한데 기대와 달리 5일장은 참 한산했다

우린 덕산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귀가하였다





지둘 8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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