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목통마을~당재~목아재 – 지리산둘레길 16구간

지금은 쓰임이 없어졌지만 구례와 하동의 산촌 마을들을 이어주던 핏줄 같은 길이다

 

들머리와 날머리 모두가 백두대간의 접속구간처럼, 걸어서 한 두시간을 걸어야만 도착한다

그만큼 접근하기 힘들다

 

산꾼이건 걷기꾼이건 똑같은 길을 걷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해서, 목통마을에서 “서산대산 옛길” 중 2구간인 보부상길(의신마을~당재, 6km)을 따라 당재에 오르고,

목아재에서는 한번 걸은 지둘은 빼고 그냥 임도를 따라 섬진강변(피아골주차장)으로 내려왔다

 

▲ 언제/얼마나: 2018년 12월 22일(토), 한토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14km, 약 4시간, 목통마을~당재~목아재~피아골주유소

▲ GPX 파일: 지둘 16구간 목아재 당재.gpx

난, 이 길 일부를 10월에 답사하기 위해 와서 걸었다

해서 10월의 풍경과 오늘 걸은 풍경이 다르다

목통마을에서 당재 올라가는 길

  <!--[if !supportEmptyParas]--> <!--[endif]--> 

내가 지리산 둘레길을 처음 완주했을 2013년에는 이 길을 걷지 않고도 완주했다고 했다

그 때는 지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본선으로 포함된 것은 이 길에 베인 깊은 역사성을 버리기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목아재 당재 구간의 종점, 당재

  <!--[if !supportEmptyParas]--> <!--[endif]--> 

목아재 가는 길, 임도

 

칠불사에 들렸다 내려오면서 범왕교 근처부터 시작한다

답사 때는 목통교 지나 황장산 올라가는 입구에서 출발했으나

버스돌리기가 애매하여 범왕교에서 시작하다보니 도로를 약 1키로 가량 걸어올라 왔다

이 길은 의신마을에서 당재로 가는  “서산대산 옛길” 중 2구간인 보부상길 가는 길이다

목통마을에는 눈에 띄는 팬션들이 제법 많았다

목아재~당재 구간에서 本 구간보다

오히려 이 길, 접속길이 훨씬 걷기 좋은 길이다

목아재~당재 구간은 구례와 하동의 산촌마을을 잇던 핏줄 같은 길이다

사유지를 통과한다

산성의 잔재인지, 옛 돌담의 잔재인지

정말 오래된 묵은 옛길을 찾아 걸어 올라간다

목통마을에서 당재 올라가는 길은

여느 지리산 둘레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겨울임에도 너무도 따뜻한 날씨

여강 부회장은 반팔 차림이다

당재

 

지리산 둘레길 목아재~당재의 종점

오늘은 역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보통 지둘을 걷는 걷기꾼은 당치마을에서 올라와 당재를 찍고,

다시 당치마을로 내려간다

하지만, 당치마을로 회귀하지 말고 황장산 방면으로 산행 후 내려가도 좋을 듯 하다

당치마을로 내려오는 길은 포장길

당치마을 회관을 지난다

우린 이 마을회관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닭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것이 뭔지를 보여주는 닭 세마리

개인적으로 왔으면 들려보았을텐데

저 멀리 보이는 점빵이 남산상회

문이 닫혀 있었다

남산마을 입구

아래 쪽이 지둘의 正코스, 윗마을로 가도 만난다

빨간머리 앤 팬션

원기마을...본격적인 임도가 시작된다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너무 더워 모두들 옷을 벗느라....ㅋㅋ

목아재가 임도여서 힘들게 느껴지지 않지만

제법 고도를 치고 올라온 셈이다

빙빙 돌아서 올라온다

목아재

기촌마을이나 송정마을로 내려가거나 올라와야 한다

우린 여기서 직진

친절하게 이 길이 지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표지판

이 임도는 주로 젼차꾼들이 주로 이용한다

목아재에서 1시간 가량 내려온다

임도를 걸어서

동면에 들어가지 못한 녀석이 죽음을 맞았다

아무래도, 한번 걸었던 길을 걷지 않겠다는 욕심으로,

임도를 택했지만 길은 썩 권할만 하지 않다

기촌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길만 본다면

목아재에서 섬진강 변으로 떨어지면 나타나는 날머리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우틀하여 조금 내려가면 피아골 주유소다

여기서 지둘 16구간을 마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지둘목통마을~당재목아재임도~한토.gpx

0.21MB

지둘 16구간 목아재 당재.gpx

0.0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