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지리산 둘레·언저리

지리산 바래봉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바래봉~용산주차장

by 강가딩 2019. 5. 12.


바래봉 훓기 마지막 3탄은,


팔랑치에서 바래봉 사이의 철쭉 바다 구경하기,

옆지기와 함께 걷기,

그리고 지금까지 걸었던 길 복습하기,


3가지였다

여기에 주말, 바래봉 철쭉을 보러온 사람들 구경하기가 추가되었다


난, 이 길을 5월 초에만 삼 세번을 걸으면서

결국에는 신선이 되고야 말았다


언제/누구랑: 20195월 11(토),  한토랑

어디를/얼마나: 약 13.5km, 6시간, 원천마을~팔랑마을~팔랑치~바래봉 삼거리~바래봉~용산주차장

GPX 파일 : 지리산 바래봉 신선둘레길.gpx


<참고> 2019년 바래봉 훓기

- 지리산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바래봉~원천마을 원점회귀

- 남원 바래봉 : 용산마을~바래봉~덕두봉~월평마을

- 지리산 바래봉 신선둘레길 - 원천마을~바래봉~용산 허브밸리





철쭉군락의 백미 구간인 팔랑치에서 바래봉 사이

약 50% 정도 피었으나

그게 더 좋았다






오늘은 옆지기랑 왔다

인증삿을 담지 않을 수 없었다




팔랑치 부근만 붉었다

며칠전 다녀온 논개 생가지의 영향 탓인지,

변영로의 시 "논개"의 후렴구가 연상되었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그 물결 우에/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그 마음 흘러라




 운봉 바래봉 철쭉제는 벌써 25회째




오늘의 인물 사진이다






오늘은 한토 산대장으로 찾았다

원천마을을 올라선다




필카님 근처에 있으면 오늘도 멋진 사진들을 선물받을 것이다




금방 그 효과가 나타난다

곰재와 곰솔




눈물 고개를 넘어간다




바래봉 철쭉은 당근 좋지만,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더울땐 고역이다




기온이 며칠 사이에 엄청 올랐다




원천마을에서 팔랑치 가는 길은 걷기에도 좋은 길이지만

더 좋은 것은 숲길이라는 사실




팔랑마을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인증삿을 남겼다 옆지기랑







팔랑마을을 지난다

차를 가져와서 바래봉 철쭉을 구경한다면

바로 여기 팔랑마을 주차장에 파킹하고, 팔랑치~바래봉을 걸은 후 원점회귀하면 가장 좋다




팔랑치를 올라가는 산길

이 계곡에서 점심을 먹었다




족두리풀이 여기저기 보였다




팔랑치를 앞두고 약 1키로 지점부터 오늘 길에서 유일하게 약간의 고도를 높인다

그 고도 끝, 제법 많은 꽃을 터뜨린 철쭉이 반긴다




팔랑치




지난 1일 왔을 때는 꽃망울도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서

오늘도 기대를 줄였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성숙한 여인보다는 이팔청춘의 풋풋함이 더 아름다울 때가 많은 법




능선길를 걷는다








완죤 대조적인 표정이다

누가 서해문님을 이렇게 화나게 했나?




철쭉과 연달래의 대조적인 모습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저 멀리 천왕봉이 선명하다




능선을 올라선다




서북능선을 뒤돌아본다







이제 아쉽지만 바래봉 삼거리를 향해




조팝이 함께 어우러졌다




역쉬 운봉에서 올라오는 바래봉 삼거리에 이르자 사람들이 붐볐다

하긴 축제인데, 이 정도의 인파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지




참샘

며칠 전 왔을 때는 이렇게 한산했는데




오늘은 줄이 길게 이어졌다




바래봉 역쉬 인증삿을 남기려는 산꾼들로 붐볐고

앞과 뒷쪽에서 서로 인증삿을 남기려고 다툼도 있었다 한다




앞서 두번이나 다녀왔기에 참샘에서 발길을 돌렸다

저멀리 보이는 반야봉, 그리고  우리가 걸어온 서북능선




용산주차장 내려가는 길

햇볕에 오픈되었지만, 그리고 지루한 길이었는데

오늘은 산뜻하게 내려갔다




팔랑치 철쭉 군락지에 꽃을 올라올 때 즈음이면 이곳은 녹기 시작한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봐줄만 하다




사람이 있으니 더 예쁘다




얼마나 좋았으면,,,,,




허브밸리 내를 지나 내려간다




허브밸리 끝,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로써 바래봉 훓기, 세번째 탐방은 끝이 났다




분명 내 의지와 관계없이 한 두번 더 올 것이다

그 때는 올해의 추억들이 점점이 스며나오길 기대해 본다




그 속에는 함께 했던 길벗들도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지리산 바래봉 신선둘레길.gpx
0.0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