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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193

구미 천생산, 하늘이 내린 산 - 300대 명산(326) 독특하게도 정상이 평평하다 평평한만큼 멋진 조망터도 여러 곳이다 그 뿐이 아니다 정상에는 길게 산성이 있고, 바위, 절벽임에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심플님이 말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는 천천히 쉬었다 가자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8일(목), 검성지 주차장~초정쉼터~거북바위~미덕암과 정상~천생산성 북문지~안부삼거리~통신바위~안부삼거리~한태재~원점, 약 10.5km, 약 5시간 15분, 목요걷기팀과 정상부가 한일자로 보여 一名 일자(一字)봉이라 하고, 그러다 보니 조망터도 여럿이다 미덕암에서 보면 정상부를 암벽이 병풍을 둘러치고 있는 형상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제주올레 9코스가 시작되는 대평포구에서 바라보는 박수기정과 많이 닮았다 검성지 생태공원에서 시작한다 지난주 일욜, 하.. 2021. 3. 18.
상주 천봉산 - 300대 명산(325) 남쪽의 갑장산, 서쪽의 노음산과 더불어 상주 3岳이라 불리는 천봉산, 막상 걸어보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한다 옆지기는 이렇게 편하게 정상을 밟아보기도 힘들다고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3일(토), 임란북천전적지~독수리바위~정상~전망대~약수터~원점, 약 6.5km, 3시간 40분(산행시간 2시간 40분), 한토 산꾼들과 상주의 진산이다 진산답게, 상주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터였다 좋은 것은, 능선길에 토종 소나무가 즐비했다는 것이다 임란 북천 전적지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산행에 앞서 임란 북천 전적지를 둘러본다 임란 북천 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향군이 왜군의 주력부대와 회전하여 900여명이 순국한 호국의 성지다 북천전적지 기념관 담벽을 따라 올라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2021. 3. 14.
금산 부엉산 자지산 드라이드 수르(drive-through, drive-thru)는, 주차하지 않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는 방식 코로나 확산으로 심지어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가 세계적 이슈가 되었다 오늘 한토에서는 이를 변용,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으로 시산제를 하였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1년 3월 6일(토), 원골유원지(기러기공원 주차장~나무데크길~전망대~부엉산~자지산~자지산입구~원점, 약 7km, 약 3시간, 한토와 함께 이름이 거시기 하지만, 부엉산~자지산 코스는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행길이다 워킹 스루 방식의 시산제, 5인 사적모임 금지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시산제를 올리려는 산악회의 새로운 풍속도다 각차의 차로 와서는, 4인 이하 시차제로 산에 올라와 준비해 놓은 제단에.. 2021. 3. 6.
천안 성거산 원점 산행 - 300대 명산(321) 급변경 하였다 주차하고 성거산에 올라갈 때만 하더라도 성거산에서 태조산으로 갈 생각이었다 성거산 테마임도를 만나면서, 임도를 걸어 성거산에 오른 후 원점회귀 하기로 바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4일(목), 천흥사(5층석탑)~천흥저수지~천흥계곡~성거산 테마임도~성거산~만일고개~삼수봉(천흥저수지 갈림길)~천흥사, 약 11km, 약 5시간, 목요걷기팀과 계획에 없던 성거산 테마임도를 중간에 넣어서 걷다 보니 한번 걸었던 길은 피하면서 성거산을 한바퀴 돌고 올 수 있었다 게다가 11km, 5시간 적당한 거리와 시간이 나왔다 오랫동안 맘은 있었지만, 좀처럼 성거산으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랫만에 산행에 나선 목요걷기팀과 오늘, 성거산에서 태조산으로 걸은 후 택시로 회귀하기로 했다 천흥사 .. 2021. 3. 4.
전주 고덕산 - 300대 명산(312) 고덕산(高德山), 솟아 있으면서도 날카롭지 않고 기품있게 보이는 산모습을 보고 붙인 이름이란다 이름에 딱 어울리게 유순하고 편안했다 옆지기랑 한바퀴 돌고 오는데 얼마 걸리지 않은 것을 보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25일(목), 대성초~학산 갈림길~고덕산~산불감시초소~대성초, 약 7.6km, 3시간 50분(산행시간 3시간 20분), 옆지기랑 둘이서 순하다는 얘기를 듣고 왔지만, 예상을 뛰어넘었다 정상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에 들어간다 쉬는 목욜, 2월 한달 날씨가 썩 좋지 못했다 게다가 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바깥 나들이가 자유스럽지 못했다 오늘은 미뤄두었던 고덕산 산행에 나선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오후까지 계셔주겠다고 해서 대성초 공용주차장에 세워두고 학교를 빙돌아 대나무 숲 사이로.. 2021. 2. 25.
영동 마니산 사자머리봉 혹 여려분은 네비 세대인가? 운전을 시작하고 오랫동안 지도에 의존하여 다녔다 요즘은 네비에 주소만 치면 된다 머지 않아 자율주행 모드로 아무 짓도 않고 다니게 될 것이다 코로나로 출입을 막아버린 엘로힘 연수원을 지나지 않고 하산할 때, 앞장서 길을 열어주는 코고문님의 오랜 산행 관록이 빛났다 난 아마도 산행은 네비세대인 듯 하다 지형과 공간개념은 떨어지고 GPX 따라가기에 익숙한 것을 보면, 비록 운전은 지도세대였는지 모르지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13일(토), 마니산 주차장(엘로힘 연수원 앞)~소암봉~능선~마니산~사자머리봉~언부~연수원 옆길~원점, 약 5.7km, 약 5시간(산행시간 3시간 40분), 한토 산꾼 몇명과 산꾼들의 손이 덜 탄 오지 산행 느낌이었다 산은 거칠었지만 조망.. 2021. 2. 14.
금산 닭이봉 철마산 이구동성으로 한 말, 예상보다 훨씬 길이 좋다였다 점심을 먹고 배가 든든해지자 맘이 풀어져 철마산을 지나쳐 내려갔다 그 바람에 조금 고생을 했다 없는 길을 내면서 오느라 작은 흠이었지만 그럼에도 집나오면 좋다를 확인한 하루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2월 11일(목), 주차장(금산 인삼랜드 휴게소 뒷편)~용문동천~닭이봉~용문성터~철마산~외부2리~원점, 약 8km, 약 5시간 10분(산행시간 3시간 25분), 한토 산꾼 몇명과 설 연휴 벙개로 그동안 밀어놓은 숙제를 끄집어 냈다 닭이봉 철마산은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조망을 갖고 있었다 계곡과 산성도 숨겨 놓고 있었다 옆지기가 허락해 주었다 설 전날 산에 가도 좋다고 얼릉 벙개를 쳤다 혹 함께하실 분 계신가 하고.... 오늘 출발지는 금산군 .. 2021. 2. 12.
보은 덕대산 금적산 연계 산행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눈여겨 보지 않았을지 모른다 차끌고 멀리 가기는 싫고 근처에서 가보지 않은 산을 찾다보니 걸려들었다 하지만, 걸려들었다는 표현으로 폄하받기에는 아까운 산이다 알았으면 분명 일부러라도 찾아갔을 것이기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월 30일(토), 문티재 동진휴게소~덕대산~금적산~원남3구노인회관, 약 8.5km, 약 6시간 20분(산행시간 4시간 50분), 한토 산꾼 몇명과 금적산은 보은의 3부자 산 (아버지 산 속리산, 어머니 산 구병산) 중 아들 산이다 한데 이 녀석은 돌연변이다 父母는 바위가 우람한 데, 아들은 육산이기 때문이다 오늘 걸은 덕대~금적산은 금적지맥의 일부다. 능선에서 속리산 연봉과 구병산을 조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겨울임에도 내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대.. 2021. 1. 30.
세종 운주산 만경산 동림산 연계산행 세종시 3산, 운주산, 만경산, 동림산을 이어 걸었다 높지 않지만 오름 내림이 제법 있다 운주산~고삿재 구간의 길이 질퍽거려 미끄러워 애 좀 먹었다 오랫만에 발에 힘 좀 들어간 하루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월 23일(토), 운주산 공영주차장~고산사~운주산성~운주산~고삿재~만경산~동림산~심중리(동림재), 약 13.2km, 약 7시간(산행시간 5시간 30분), 한토 산꾼 몇명과 함께 백제 부흥군이 최후를 맞은 주류성으로 알려진 운주산, 정상에는 그 얼을 기리기 위한 백제탑이 세워져 있다 4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깜보고 왔다가 큰 코 다쳤다 오르내림이 제법 있었다 오랫만에 다리에 힘 좀 들어갔다 최근 조성된 운주산 공영주차장 1번국도에서 고산사 방면으로 막 들어서는 입구에 있다 언.. 2021. 1. 24.
공주 청벽산 매봉 국사봉 "오셨는가 안녕히 가시게" 금강자연휴양림 뒷산 국사봉 돌무더기에 적힌 글귀다 나이 더 먹어 오려고 저축해 놓은 곳, 가불하는 맘으로 다녀왔다 ▲ 2021년 1월 16일(토), 공주 청벽교 다리아래 주차장~청벽산~매봉~국사봉~충남과학고, 약 9km, 약 4시간 30분, 4인 이하 지인들과 조용하게 산에 들었다가 조용하게 산에서 나왔다 국사봉 돌 위에 새긴 글처럼 일몰터로 유명한 청벽산 두해 전인가, 업무가 끝나고 회사 트레킹 멤버들과 일몰 보러 왔을 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케어 때문에, 왕눈이는 오늘 안올려 했는데.... 매봉 가는길 너댓 산행팀을 만났다 모두 4인 이하였지만, 의외였다 아마, 우리처럼 어딘가는 걷고 싶었을 것이다 매봉 갈림길 오늘은 국사봉까지 갔다고 원점 회귀한다 매봉 벌써 두해전이다.. 2021. 1. 16.
서천 월명산 - 걷기꾼에게도 순한 산 산꾼에게는 싱거울 수 있지만, 걷기꾼에게는 편안하다 누군가는 가성비 높은 산이라 했다 산세가 순하고 멋진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월명산만 다녀오기엔 걷기꾼에게도 짧다 마량포구 동백숲에 들려야 하는 이유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3일(목), 주차장~제2등산로~정상~관적산성~관적사~약수처~원점, 약 5.3km, 약 2시간 20분, 목요걷기팀과 정상의 높이는 300미터가 채되지 않으나 조망은 1000미터급 산 못지 않았다 서천 월명산은 걷기꾼을 위한 곳이다 길게 한바퀴 돌아도 5km 정도이고 정상의 높이도 300미터가 채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천 월명산 백제의 요충치였다 수능날 옆지기가 쉰다고 해서 옆지기를 위해 갈무리 해놓은 통장에서 끄집어 냈다 한데 막상 함께 가기로 한 전날.. 2020. 12. 3.
산청 웅석봉- 300대 명산(215) 갑작스레 급변경하였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안이 많지 않았다 산불방지기간에 겹쳐 갈 만한 산들은 거의 막혀서 그럼에도 최적의 선택이었다 오르막에 쥐약인 튜베 부회장님이 쌩 하고 올라간 것을 보면 거기에 내리막에 쥐약인 왕눈이도 큰 불평없이 하산한 것을 보면, 오늘의 수확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21일(토), 밤머리재~왕재~웅석봉~십자봉(무명봉)~내리저수지, 약 10km, 약 5시간 30분, 한토 따라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선명하다 웅석봉은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이 분명하다 웅석봉(熊石峰)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정상석에 곰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왕눈이의 포즈도 점점 진화중 오.. 2020.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