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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193

순창 채계산 - 우리나라 最長 출렁다리 정상은 남원과 순창 각각 두 곳에 있고, 순창에서는 채계산이라고, 남원에서는 책여산으로 부른다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最長이고 남원과 순창의 정상을 이어준다 칼능선과 출렁다리도 좋았지만 섬진강 주변 들녁 풍경이 훨씬 가슴에 다가왔다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6월1일(화), 서호마을 구송정교~남원 책여산~출렁다리~순창 채계산~당재~금돼지굴봉~당재~무량사~적성교, 약 7km, 약 4시간, 안내산악회(청솔) 따라서 우리나라 최대 최장 무주탑 현수교 무려 270m 점심 먹으면서 바라본 섬진강 들녁 평화, 그 자체다 남원 정상석은 책여산, 361m 순창 정상석은 채계산, 360m 서호마을 구송정교에서 시작한다 감꽃 잊고 있다가 닉네임을 "감꽃"으로 지은 분을 만나고는 어렷을 적 감나무 아래서 술래잡이를 .. 2020. 6. 2.
광주 금당산 둘레길 - 300대 명산(309) 낮지만 산타는 맛도 나고 조망도 뛰어나다 더 좋은 것은 걷기 불편한 분들도 무한으로 품어주는 허리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7일(수), 원광대 한방병원~옥녀봉~금당산 정상~황새정~풍암정(호수)~산허리길~원점, 약 7.8km, 약 2시간 30분 땀을 빼고 싶으면 빠른 걸음으로 힐링이 필요하면 허리길에서 느릿느릿 걸으면 된다 조금만 올라서면 산타는 맛도 있다 조망도 뛰어나다 나지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산림청 200대 명산에 들어 있다 더 좋은 것은, 산허리길로 원점 가능하다는 점, 그 산허리길이 웬만한 트레킹 코스보다 훨 뛰어나다는 점이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근처, 편한 맘으로 주차를 하고 걸을 수 있다 어머니를 모시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병풍산을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어.. 2020. 5. 30.
정선 두위봉, 철쭉을 보러 갔지만 - 300대 명산(205) 눈부신 날이었다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내리붓던 빗줄기가 도착하고 나서도 그칠 줄 모른다 차안에서 30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되돌아가는데 비가 그친다 다시 돌아왔다 물론 처음 코스와는 달리 올랐다 30분 정도 된비알을 쏟고 나면 그 뒤는 비교적 편안했다 정상이 1,470m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장님 왈, 형세가 두리뭉실해서 두위봉이라 한단다 복도 터졌다 평소 잘 만나지 않는 야생화들도 지천이었기 때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4일(일), 자미원~샘터~갈림길~철쭉군락지~두위봉~갈림길~단고계곡 주차장, 9.4km, 4시간 30분, 귀연따라서 비 개인 정상 부근 새 순이 돋아나면서 연푸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찬란한 봄을 다시 만나고 왔다 꼭꼭 숨겨놓은 조망을 정상에서 터트렸다 .. 2020. 5. 24.
양산 금오산 - 300대 명산(204) 의문이 들었다 정말 내가 산꾼인가? 정말 내가 산을 좋아하는가? 금오산 정상에 오르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주일임에도 게다가 임도를 만드는 공사로 길이 엉망이었는데.... 그 길을 홀로 걷는 날 보고 드는 생각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6일(토), 어영마을회관~원동기도원~약수암표지석~금오산~숭촌고개~백림사~원점, 약 3시간 20분, 약 5.9Km, 나홀로 꽃보다 내 가슴을 더 뛰게 한다 아마도 이 녀석들을 보기 위해 산에 오는지 모른다 소확행 이 모습도 참 보기 좋다 정상에서 와서야 산꾼들 두 팀을 만났다 그 덕분에 남긴 인증삿이다 어영마을은 양산에서도 오지마을이라 했다 여기서 금오산을 오른 이유는 정말 간단했다 거리가 짧으면서 시계방향으로 원점 회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국.. 2020. 5. 17.
부산 기장 달음산 - 300대 명산(203) 힐링 산행의 진수였다 천천히 내 페이스대로 걸었다 대신 쉬지 않고 기장 앞바다가 보이는 조망터와 편백숲에서는 생각을 버리고 숲멍을 하였다 정상 근처에는 암릉도, 밧줄도 있었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되는 산행의 재미를 더 해주는 양념이었다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달음산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4일(목), 옥정사 주차장~옥정사~옥녀봉~정상~해미기고개~월음산~해미기고개~광산마을~주차장, 약 5.6km, 약 4시간(1시간 이상 휴식), 나홀로 정상석 너머로 보이는 기장 해변이 더 인상적이다 미세먼지가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내 안경에 떨어져 말라버린 땀방울이 가린 모습이다 출근 교통정체를 피해 느지막이 집을 나섰다 달음산은 기장 8경 중 1경이다 옥정사 주차장에서 .. 2020. 5. 15.
김해 신어산 - 300대 명산(202) 진산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鎭山은 "한 마을이나 고을의 중심이 되는 산"이다 높아서가 아니라 산에 오르면 울 동네를 조망할 수 있고, 주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면 더 좋고, 여기에 얘기꺼리(역사성)가 더해지면 자랑꺼리로 바뀐다 신어산이 그랬다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는 산이름, 신어산이 품고 있는 은하사와 동림사가 가야국 수로왕과 관계가 있다 거리도 적당하고 높이에 비해 경사도 완만하고 산 정상부근에는 철쭉 평원도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4일(수), 주차장~은하사~헬기장~서봉~정상~철쭉평원~동봉~동림사~원점, 약 6.8km, 3시간 30분, 나홀로 만개하면 정말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김해시민들 뿐 아니라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께 난, 철쭉평원보다 서봉 가는 길의 연다래가 도열.. 2020. 5. 14.
부산 백양산 길게 돌기 - 300대 명산(201)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첨 시작할 때는 "걷기꾼을 위한 길이다"면서 쾌재를 질렀다 약간 지루해질 무렵 급하게 치고 올랐다 그래도 주지봉을 지나 백양산에서 성지곡으로 내려오면 힐링산행으로 끝을 낼 수 있었다 욕심이 발동했고, 애진봉을 넘어서면서 길어졌다 창대하게 마무리되었지만, 내일 영향을 주지 않고 끝났으면 좋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1일(월), 부산 어린이대공원~편백숲~웰빙산책로~제4쉼터~주지봉~불응령~백양산~애진봉~유두봉~삼각봉~갓봉~개림초, 약 13.1km, 약 5시간 50분 힐링 걷기였다 백양산을 끼고 산허리길을 반바퀴 이상 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상 가는 길은 땀을 쏟게 만들었다 황령산 못지 않게 조망이 뛰어났다 작년 말 다녀온 구덕산 승학산 줄기가 눈에 들어.. 2020. 5. 11.
부산 구곡산 장산 - 300대 명산(200) 뚜버기님이 물었다 300대 명산을 다 갈 생각이냐고 답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기준일 뿐이라고 이왕 갈 때, 기준, 준거를 삼고 싶었다 어디가면 좋을지 잘 모를 때 100대, 300대 명산으로 선정될 정도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0일(일), 대청공원 주차장~원각사~억새밭~장산~중봉~옥녀봉~원점, 약 11.5km, 4시간 40분, 나홀로 장산, 정년을 앞두고 주어진 교육휴가의 첫번째 방문지로 선택받았다 장산 능선을 돌면서 홍콩의 빅토리아 서클이 생각났다 바다를 끼고 도는 둘레길, 그것도 고층누각이 즐비하게 있는 도심을 발아래 두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해외 트레킹도 가면 좋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치도 못한 원각사 앞 차밭.. 2020. 5. 10.
영동 백화산(한성봉) 주행봉 연계 산행 - 300대 명산(209-1) 고생, 힘듬, 어려움 백화산은 내 기억 속에 그렇게 자리잡고 있었다 오늘 그 기억을 새롭게 고쳐썼다 충분히 감당할 만한 하다고 게다가 주행봉의 칼 능선은, 아마도 더 나이 먹기 전에 한번 더 오게 할 것 같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반야사 주차장~편백숲~백화산 한성봉~부들재~주행봉~원점, 약 9km, 7시간 30분(순수 산행시간 6시간), 평일 걷기팀과 ▲ 참고 : 멋진 능선길, 백화산 한성봉에 오르다(2011년 2월) 주행봉 가는 칼 능선 백화산 오르는 길에 눈이 시원해지는 전망대를 자주 만난다 석천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멋진 능선은 좋았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 때문에 다시 오고 싶지 않았던 백화산 한성봉 오늘, 그 기억을 다시 고쳐썼다 주행봉 정상은 마치 행글라이더장처럼 널따란 공터가 일품이었.. 2020. 4. 30.
상주 갑장산 - 300대 명산(199) 함께 갔던 일행들이 말했다 알짜배기였다고 특히나 힘든 산행이 불편한 제원님은 엄지척을 했다 난, 내가 만난 하산길 중 최고였다 옆지기가 좋아할 완만하게 이어지는 흙길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21일(화), 용흥사 주차장~문필봉~갑장산~용흥사~주차장, 약 8.2km, 약 5시간(1시간 식사/휴식), 평일걷기팀과 찬란한 봄세상을 만나고 왔다 마치 그 속에 있으면 무릉도원이라 말할 것 같은 갑장들끼리 와야 하는 산은 결코 아니다 분명한 것은 내려오면서 모두들 엄지척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정상부근은 여전히 진달래 밭이었다 절정을 살짝 지나고 있었지만 용흥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찾다 보니 약간 헷갈렸다 갑장사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니 식당 주인이 그 길이 아니라고 했다 갑장사와 정상의 두.. 2020. 4. 22.
서천 희리산 해송 숲길 - 300대 명산(308) 조망도 있고, 암릉도 있고, 오르막에서는 땀방울이 나는, 하지만 편안했다 산길이 부담스런 걷기꾼의 聖地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19일(일), 바다로21(희리산 자연휴양림 입구)~희리산 정상~원점, 약 7km, 약 3시간, 옆지기와 풍경님 산행을 빙자한 걷기 길이었다 반나절 코스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 덕분에 9시 조금 못미쳐 산행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대부분 휴양림들이 폐쇄되어 혹시나 희리산 산행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긴 했다 들머리는 휴양림에 들어가지 않고 그 입구에 있는, 바다로21이라는 김공장 앞이다 처음 10여분 올라서면 앞뒤로 조망이 터진다 우측의 파란색 건물이 바다로21이다 그 옆으로 들머리가 있다 신안섬 트레킹 멤버 중 풍경님.. 2020. 4. 20.
진천 두타산, 진달래 숲길 - 300대 명산(198) 진달래 숲길이었다 들머리를 올라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진달래길이 날머리 내려오는 중턱까지 내내 이어졌다 더욱 좋았던 것은 토종 소나무와 진달래가 빚어낸 멋진 하모니였다. 여기에, 오르막이 심하지 않는 숲길도 한 몫을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7일(화), 동잠교~.. 202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