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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193

평창 발왕산 트레킹 - 300대 명산(210)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나 여름에는 야생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상 1,458m, 산높이로 서열 12위, 그럼에도 100대 명산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비록 녹녹치는 않지만 엄청 힘들지 않고, 볼거리도 많았다 ▲ 언제/얼마나: 2020년 8월 중순, 케이블카 주차장~엄홍길 등산로(입구~발왕산 스카이워크)~정상~구름길~산림욕장~원점, 약 13,5km, 5시간 40분, 나홀로 발왕산 트레킹이 이번 용평여행의 핵심이었다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우다가 최종적으로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카이워크가 지난 8월초 개통되었다 휴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용평을 찾은 듯 하다 발왕산 트레킹으로 콘도에 머문 사람은 나 뿐인 듯 했다 등산 배낭.. 2020. 8. 26.
태백 문지골 오지 트레킹 - 석개재~용인등봉~문지골 가보고 싶었다 오랫동안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위험했다 조심 조심 걷다 보니 힘들었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는 오지 못할테니까 단언컨대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8월 1일(토), 석개재~북도봉~용인등봉~문지골 갈림길~제6폭포~문지골~덕풍산장~(셔틀)~풍곡리, 약 13km(실제 계곡 오가는 거리 포함하면 약 15km), 7시간 50분, 한토따라서 ▲ 인물사진은 필카님의 작품이고, 몇몇 사진은 한토에서 빌려왔다 문지골 제 6폭포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우렁찼다 6폭을 지날 때까지만 해도 우리 앞에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착한(어진) 용이 지키는 봉우리, 용인등봉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높은 곳, 여기 오는 동안 나만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계곡트레킹, 물에 빠지고 싶어.. 2020. 8. 3.
영동 갈기산- 300대 명산(153-1) 이빨빠진 호랑이, 갈기빠진 말, 갈기산의 말갈기가 해갈이 중이었다 그 덕분에 아주 편한 산행길이 되었다 조망만큼은 여전했다 조망마저 운무에 가렸으면 울 뻔했다 하산길에 만난 비는 계곡물에 빠져서 걷게 만들었다 추억꺼리를 하나 선물해 줄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25일(토), 바깥모리 주차장~헬기장~갈기산 정상~말갈기 능선~차갑고개~계곡~원점, 약 6.2km, 4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운무가 지나갔지만 부족함이 없는 조망이었다 갈기빠진 말이다 말안장이 예쁘게 얹어져서 야생마 맛이 사라졌다 그나마 뒷잔등은 남아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갈기산에서도 금강 물돌이를 만날 수 있었다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올라간다 몇차례 왔었다 바깥모리에서 올라간 적도, 내려온 적도 있었는데 블로그를.. 2020. 7. 25.
상주 속리산 묘봉 - 300대 명산(208)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수차례 찾아갔고 갈 때마다 행복했다"고 내 아는 산꾼이 말한 묘봉에 대한 찬사다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그 산꾼이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 함께 한 모기님의 얘기다 "날씨만큼은 축복받은 날이었다. 앞으로 이런 날을 만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11일(토), 운흥리 두부마을~안부~(토끼봉)~상학봉~암릉~묘봉~북가치~운흥2리(화북면 서부출장소)~군내 버스~원점, 약 9.5km, 6시간 30분(이렇게 천천히 걸을 수는 없다), 한토 산꾼 3명 벙개로 토끼봉은 국공이 지키고, 웬만한 암릉길은 막고, 위험하다 싶은 산길은 나무데크로 대체하여 기대했던(?) 산행 맛은 떨어졌지만 암릉의 조망만큼은 막지 못했다 장엄한 속리.. 2020. 7. 12.
부여 만수산~비로봉 산행시간, 거리가 요즘 나의 컨디션에 딱 맞았다 게다가 육산이었고 오르막도 편안했다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여름 산행은 바로 이래야 돼"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7월 9일(목), 주차장~무량사~김시습시비(산행 들머리)~능선~만수산 왕복~만수산 정상(조루봉)~비로봉~천지암~주차장, 약 10km, 약 4시간 30분, 목요벙개로 대체로 편안한 육산이었다 정상의 높이도 600미터가 채되지 않았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입장료를 내고 무량사에 들어간다 천년고찰 무량사는 엄청난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 일주문을 지나 무량사로 들어가기 바로 앞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입장료 3천원 산행에 앞서 먼저 무량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내려올 때는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니까 무량사는 천년고찰 다운 풍모를 보여주었다 2층 극락.. 2020. 7. 10.
서천 천방산~봉림산 - 천방산 둘레길 절반의 성공이었다 절반이었지만 온전한 것 이상으로 가득찼다 이를 채워준 것은 서천의 친절이었다 세상은 여전히 살만 했다 하루,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2일(목) 천방루 주차장~천방루~천방산~봉림산~임도~청용사~(트럭이동)~원점, 약 11.5km(차량 이동 포함), 약 2시간 30분(차량 탑승시간 제외), 목요걷기팀과 포즈를 달리 취해 보라는 달밤님 권유를 받아 천방산 둘레길 모습 참석인원이 많지 않아 첨 계획했던 산행지에서 변경하였다 가볍게 걷고 늦은 점심을 바닷가근처에 사먹고 올 생각으로 한데 갑자기 인원이 늘었다 천방산 둘레길은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걷기꾼들에게도 생소한 곳 후기도 많지 않았다 주차장과 꺠끗한 화장실이 있는 만남의 광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천방루 입구라는 .. 2020. 7. 3.
화순 모후산 - 300대 명산(207) 조심 조심, 다녀왔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였지만, 우중산행이었기 때문이다 광주 아래 지역 산 중에서 조금 짧게 다녀오고 싶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6월 25일(목), 유마사 주차장~유마사~용문재~모후산~중봉~철철바위~원점, 약 8km, 약 4시간 35분, 나홀로 모후산 산행의 하일라이트는 용문재 가는 걷기 좋은 산길이다........걷기꾼 보기에 철철바위 폭포 꼭꼭 숨어 있는 비경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비맞는 정상석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짧게 다녀오고 싶었다 유마사 들어가는 입구 난, 전라도 절이 참 좋다 혜련부도 상업적 냄새는 고사하고 여전히 옛모습 그대로다 매우 고느적하다 용문재로 가서 모후산 정상에 오른 후 중봉이나 집게봉에서 내려올 생각이었다 유마사 뒷편 대나무 숲을 올라서면 용문.. 2020. 6. 25.
논산 노성산 - 300대 명산(184-1) 또 곶감을 빼먹었다 간식거리가 부족한 추운 겨울, 그 때 먹던 곶감 맛과는 달랐다 땀을 뻘뻘 흘리게 하는 여름날, 아이스크림 같았다 곶감 맛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21일(일), 궐리사~옥리봉~노성산~애향탑~명재고택~원점, 약 5.7km, 약 3시간, 옆지기랑 둘이 노성산 올라가는 길은 그림이다 땀을 뻘뻘 흘리고 나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명재고택,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궐리사에서 출발한다 여기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명재고택 앞인 줄 알고 주차하고 보니 궐리사였다 궐리탑, 그 너머로 보이는 공자상 궐리사 옆으로 올라선다 높지는 않지만 무더위에 땀이 줄줄 흐른다 중나리 옥리봉, 특별히 옥리봉임을 알 수 있는 표식이 없다 옥리봉부터는 오르막 능선이다 옆지기가 몸이 무겁단다 노성산.. 2020. 6. 21.
원주 백운산 - 300대 명산(206) 감당할 수 있는 오르막 밋밋하지 않고 적당하게 거칠은 산길 정상 부근의 초원빛 능선 급하지 않은 하산길 조망이 조금 아쉬웠지만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전날 갑자기 변경한 산행지가 늘, 이랬으면 좋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6월 18일(목), 백운산 자연휴양림~원주 굽이길 3코스/임도~갈림길/등산로~백운산~4코스~2코스~원점(개념도 참고), 약 9.2km, 약 5시간 10분(휴식시간 1시간 포함), 목요걷기팀과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 올라서자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마치 푸른 초원을 걷는 느낌이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끝나지 않길 바랐다 함양 백운산에 비가 온다 해서 대타로 같은 이름을 가진 원주 백운산을 찾았다 씨와 날처럼 백운산 올라가는 허리에 원주굽이길(백운산자연휴양림코스)의 멋진 임도가 얽.. 2020. 6. 19.
안성 칠장산~칠현산~덕성산 - 칠장산 둘레길 보상받은 날이었다 무려 3개의 정맥이 지나가는 칠현산, 과연 정맥이 이래도 되는지 묻고 싶을 정도였다 걷기꾼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은, 정말 포근한 길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11일(목), 칠장사 주차장~칠장사~3정맥 갈림길~칠장산~3정맥 갈림길(회귀)~칠현산~공림정상~덕성산~칠현산(회귀)~명적암(신대마을)~원점, 약 10.5km, 약 5시간, 나홀로 칠현산 능선은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의 3개 정맥이 지나간다 이처럼 3정맥 길임에도 걷는 내내, 최근 "가장 걷기 좋은 길이다..."를 되뇌었다 정작 안성에 있는 칠장산, 칠현산보다 진천에 있는 덕성산이 가장 높고, 조망도 뛰어났다 칠장사는 많은 얘기거리가 전해진다 어사 박문수가 나한전에서 자다가 꿈에서 과거시험 문제를 보고.. 2020. 6. 11.
부여 작은 천덕산과 천보산 -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똥을 밟았다 투덜대면서 발에 뭍은 똥을 흙에, 풀에 비벼댔다 흔적이 지워지고 냄새가 사라지니 망각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앞으로 평일 화요도보는, 가본 곳 중에서 또 가보고 싶은 곳이나 안가본 곳 중에서 이름있는 곳을 가보겠다는 초심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이제 힐링이 절실할 때다 가끔 자극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9일(화), 상천저수지~노적봉~천덕산 능선(천덕산은 포기)~작은 천덕산~삽티고개~천보산~상천저수지, 약 9.5km, 약 6시간 30분, 화요걷기팀과 (참고): 상천저수지에서 작은천덕산 가는 트랙은 참고하지 말 것, 길이 없는 능선을 치고 올랐음 하늘이 내린 보물이 맞다 산행이 끝날 무렵 우리를 위로해 주러 나타났다 앙칼지고 옹골찼다 높지는 않았지만 조심이.. 2020. 6. 11.
옥천 장령산 - 장령산 건강숲길 오랫만이었다 그 사이 휴양림 내에 멋진 건강숲길이 만들어진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올들어 가장 힘들었다 숨이 팍팍 막히고 어깨도 아팠다 더위를 먹어서다 믿는 구석, 뚜버기님과 함께 한 것도 크게 작용하였으리라.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5일(금), 장령산 휴양림~건강숲길~헬기장 산행길~정상 장령상~장령정~왕관바위~제3코스~건강숲길~원점, 약 9.7km 약 6시간(약 4시간 30분 산행), 뚜버기님이랑 길게 돌았다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보낸 하루였다 어렵게, 힘들게 이 자리에 섰다 3코스 왕관바위 뚜버기님이랑 함께 했다 건강숲길, 오늘 이 길을 제대로 만끽하였다 창립기념일, 뚜버기님이 쉬는 날 오랫만에 둘이 길을 나섰다 장령산도 참 오랫만이었다 코로나로 폐장되었다가 최근 문을 열었다 입.. 202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