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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동 갈기산- 300대 명산(153-1)

by 강가딩 2020. 7. 25.

 

이빨빠진 호랑이,

갈기빠진 말,

 

갈기산의 말갈기가 해갈이 중이었다

그 덕분에 아주 편한 산행길이 되었다

 

조망만큼은 여전했다

조망마저 운무에 가렸으면 울 뻔했다

 

하산길에 만난 비는

계곡물에 빠져서 걷게 만들었다

추억꺼리를 하나 선물해 줄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25일(토), 바깥모리 주차장~헬기장~갈기산 정상~말갈기 능선~차갑고개~계곡~원점, 약 6.2km, 4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영동갈기산.gpx
0.17MB

 

 

운무가 지나갔지만

부족함이 없는 조망이었다

 

 

 

갈기빠진 말이다

말안장이 예쁘게 얹어져서 야생마 맛이 사라졌다

 

 

 

그나마 뒷잔등은 남아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갈기산에서도 금강 물돌이를 만날 수 있었다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올라간다

 

 

 

몇차례 왔었다

바깥모리에서 올라간 적도, 내려온 적도 있었는데

블로그를 뒤져보니 흔적이 없다

 

 

 

오늘은 가볍게 돌고 올 생각이다

위의 개념도에 나온 코스대로 차갑고개에서 내려온다

월영산은 들리지 않고

 

 

 

습기가 많았지만

온도가 높지 않아 걸을만 했다

 

 

 

월영산을 바로 마주 보고 있다

하지만 逆U자형이어서 시계 방향으로 길게 돈다

 

 

 

핼기장

 

 

 

오늘 원추리가 핀 덕유능선을 갈 생각이었으나

비 예보가 있어서 아쉽게도 포기했다

 

 

 

운무가 지나간다

 

 

 

양산 덜게기(이 지방의 사투리, 절벽이란다)

 

 

 

천태산 들어가는 다리

 

 

 

인증삿 장소다

 

 

 

 

 

땀이 너무 많아 안경을 벗었더니

내가 봐도 생경하다 안경벗은 모습이

 

 

 

옆지기는 안전하게

 

 

 

갈기산에서도 물돌이를 볼 수 있다니....

 

 

 

갈기산 정상은 로프를 타고 바위를 올라야 한다

 

 

 

 

 

처제가 생겼다

 

 

 

처제 사랑은 형부라는데

 

 

 

이제 말갈기 능선으로

 

 

 

나무데크 길이 보인다

 

 

 

안전도 좋지만

말갈기 타는 맛이 사라졌다

 

 

 

그 바람에 갈기산 산행이 옛같지 않다

갈기산 하면 힘들었던 기억이 먼저 떠올랐는데

 

 

 

 

 

편안했다

그래도 맛은 조금 남아 있었다

 

 

 

차갑고개로

 

 

 

 

 

차갑고개에서 하산한다

 

 

 

하산길도 다듬어졌다

편안하게 바뀌었다

 

 

 

낙과한 다래가 수북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계곡물이 불고 건너기가 힘들어졌다

 

 

 

계곡을 여러차례 오가면서 내려갔는데

결국은 안전을 고려하여 빠져서 걸었다

 

 

 

계곡의 위험함

비가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 계곡에 물이 가득찬 것을 보면

 

 

 

농장을 지나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했다

 

 

 

비교해 보자

왕눈이가 누구인지

 

 

 

 

 

오늘 걸은 트랙이다

기분 나쁘게(?) 월영산까지 다녀온 A팀이 우리보다 무려 1시간 먼저 내려와서 하산주를 하고 있었다

 

 

 

오늘 길에 원골 인공폭포에 들렸다

 

 

 

옆지기가 무척 좋아하는 어죽 한그릇 하고 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