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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193

청도 화악산 - 300대 명산(214) 큰 기대 없이 올랐다가 장쾌한 조망에 "어, 어" 감탄사를 내뱉고 온다 "岳"자가 들어감에도 크게 거칠지 않고, 중간 중간 암릉도 나타나지만, 산행이 끝나고 나면 힘듬보다 포근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3일(금), 밤티재 쉼터~밤티재 갈림길~화악산~윗화악산~갈림길~성지암~평양1리노인회관(한재마을), 약 7.5km, 약 3시간 40분, 목요걷기팀과 장쾌한 조망 뻥 뚤린 가슴을 화악에서 버리고 왔다 泊걷기 마지막날은 오전 산행으로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고 대전으로 향한다 2박3일 밀양 걷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뒤에 합류한 뚜버기님이 16시 30분전에는 대전에 도착해야 한단다 해서 밤티재 쉼터에서 치고 올라 한재마을로 내려오는, 첨 일정보다 짧게 걷기로 했다 밤티재에서.. 2020. 11. 17.
밀양 쇠점골 단풍 - 얼음골 케이블카 타고 오르다 힘들지 않게 올라 능선길을 길게 타고 내려온다 이왕 능선에는 뛰어난 조망이 펼쳐지고. 볼거리 풍부한 계곡 하산길이면 금상첨화다 요즘 내가 원하는 코스를,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932차에서 찾았다 그 길을 따라 그대로 걸었다 오늘, 참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2일(목), 얼음골 케이블카 주차장~케이블카 탑승~전망대~능동산~입석봉~석남터널~쇠점골~호박소~원점, 약 15.5km, 약 6시간 10분(케이블카 탑승 거리/시간 포함), 목요걷기팀과 능동산 억새밭 쇠점골의 명물1, 오평석 바위 쇠점골의 명물2, 호박소 둘째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구만계곡 사과과수원 둘째날 일정은, 밀양 걷기 컨셉에 따라 쇠점골 계곡 단풍 산행이었다 먼저,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능동산 .. 2020. 11. 16.
밀양 구만산, 구만계곡 단풍 - 300대 명산(213) 땡잡았다 발 아래 펼쳐진 계곡을 보면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광경에 입이 벌어진다 거기에 단풍까지 어울렸다 참, 구만산 계곡 통수골은 임진왜란 때 9만여 명의 백성들이 전란을 피해 이곳에 몸을 숨겼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1일(수), 구만계곡 주차장~구만암 갈림길~구만산 능선~억산갈림길~정상~구만폭포~구만계곡~구만암~숙소, 약 9.3km. 약 4시간 50분, 목요걷기팀과 구만산 계곡은 여름산행지 못지 않게 가을 단풍산행도 좋다고 산꾼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특히나 모신문 산행답사기에는 "가을 타는 사람들이나 사색과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늦가을에 구만산 계곡을 꼭 추천하고 싶다" 고 했다 구만폭포로 내려서는 순간 난, 캐나다의 어느 밸리에 .. 2020. 11. 13.
증평 좌구산 - 출렁다리, 자작나무 숲길 출렁다리, 자작나무 숲길, 바람소리길 늦단풍을 보러 갔는데 너무도 풍성하게 내주는 바람에 하루가 행복했다 게다가 좌구산도 적당한 높이였고, 순한 산길도 좋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5일(목), 좌구산휴양림 주차장(명상의집)~출렁다리~자작나무숲~능선~좌구산 천문대~좌구산 정상~바람소리길~원점, 약 8km, 4시간 20분, 목요걷기팀과 좌구산을 요즘 핫하게 만든 명물 출렁다리 때를 잘 맞췄다 자작나무숲을 만났다 자작나무 숲은 멀리서 보는 맛이 더 있다 인증삿 늦단풍을 바람소리길에서 만났다 지난 주말 단풍이 멋졌다는 후기를 접하고는 오랫만에 나선 목욕걷기 산행지로 좌구산을 택했다 출렁다리 올라가는 명상의집 앞에 주차를 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오전에는 한대도 없었으나 하산한 오후에는 제법 .. 2020. 11. 5.
임실 오봉산 - 300대 명산(311) 오래전 보았던 붕어섬이 보고 싶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붕어섬만 볼려고 국사봉 주차장에서 올랐었다 오늘은 오봉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다 이왕 하늘이 파란 날 가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17일(토), 소모마을 주차장(오봉산정)~1봉~4봉~국사봉~4봉~5봉(오봉산 정상)~소모마을 주차장, 약 9km, 약 5시간 20분, 옆지기와 화이트님이랑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붕어섬 국사봉 전망대에서 인증삿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붕어섬은 또다른 느낌이었다 오봉상 정상 나무데크에서 즐겁게 놀기 오봉산을 한바퀴 돌기 위해 네비를 찍고 간 곳은 바로 소모마을(오봉산정)이었다 오봉산정 입간판이 있는 小路길로 들어가지 말고 우측 도로로 올라간다 그러면 길 끝에 커다란 주차장이 최.. 2020. 10. 17.
예산 금오산~관모산~토성봉 - 300대 명산(310) 233.9m 금오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 중에서 정상의 높이가 가장 낮은 곳일 것이다 힘들만한 곳이 없어 힘들지 않았다는 말, 과연 말이 되나? 지도보다 더 짧게 느껴진 길, 많지 않은데 오늘 길이 그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10월 9일(금), 예산문예회관~금오산~관모산~토성봉~예산향교~원점, 약 7.5km 약 3시간 15분, 옆지기랑 둘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금오산 정상 구미 금오산, 여수 금오산, 하동 금오산, 밀양 금오산, 경주 금오산..... 높이만 본다면 어린애다 그럼에도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에 들어간다 관모산에 서면 저 멀리 삽교천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산꾼보다는 걷기꾼을 위한 힐링 산책길이었다 오래전부터 옆지기랑 둘이 가려고 갈무리 해두었던 길이다 들머리 예산군 문예회관.. 2020. 10. 9.
속리산 묘봉, 다시 찾다 - 300대 명산(208-1) 멋진 조망과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고 싶어 갔다 게다가 하산길마저 실크로드다 선물은 사주지 않고 말로만 때운다고 투덜대는 옆지기에게 묘봉은 충분히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박무가 끼어 조망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또다시 토끼봉은 들리지 못했지만 추석 연휴 그래도 함께 해서 좋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3일(토), 두부마을~상학봉~암릉~묘봉~북가치~운흥리(용화보건진료소), 약 9.5km, 약 5시간 50분, 한토따라서 ▲ 참고 : 두어달 전의 산행후기가 더 상세하다/이를 참고하면 더 좋을 것이다. 상주 속리산 묘봉 (2020/7) 시원치는 않았지만 조망을 보여주기는 했다 오르막은 부담없이 잘 오르지만 하산길은 쥐약인 옆지기를 위한 산이었다 묘봉은. 묘한 봉우리가 이어.. 2020. 10. 4.
함양 화장산 - 화장산 둘레길 날씨가 다시 함양으로 불렀다 화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비교할 만 것이 없다고 불친 류님이 말했다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임도는 지루했고 재미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20일(일), 화촌마을회관~임도삼거리~화장산 정상~임도~원점, 약 7.8km, 약 3시간 10분, 옆지기랑 둘이서 바로 이 맛에 화장산에 간다 저멀리 오른쪽 산줄기 너머로 천왕봉이 보였다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볼 수 있었지만 처음 들었을 때 그닥 유쾌하지 않았던 산이름 화장산 하지만 앞뒤좌우 모든 방향으로 열리는 조망만큼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다 네비에 화촌마을회관을 찍고 가면 된다 이 곳 지형이 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화촌마을로 불렸다고 한다 혹은 마을 뒷산에 화심(花心)이라는 명당자리가 있어 화촌이.. 2020. 9. 26.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닷길, 강릉 괘방산 - 300대 명산(212) 강릉 3박 4일의 마지막은 산길을 걷고 싶었다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닷길, 그 바람에 딱 맞는 길이었다 게다가 오전에 걷고 대전에 가면 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여서 금상첨화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8일(금), 안인항/등산로주차장~활공장전망대~방송탑~당집~183고지~정동진역, 약 9.4km, 약 4시간 20분, 목요걷기팀과 활공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 바다 제비처럼 날다 괘방산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괘방산 올라가는 주차장(사진 우측)에서 출발한다 강릉바우길 홈피에서는 5시간 소요된다고 했는데, 안내표지판에는 3시간 10분 걸린단다 정확하게 10년만에 다시 왔다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닷길을 걷다(2.. 2020. 9. 25.
계룡 향적산, 무상사 원점 산행 - 300대 명산(328) 매우 친숙한 기억의 향적산 정상 정상이 있는 곳이 독특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주 온 느낌이다 오늘은 무상사에서 출발, 원점으로 짧게 한바퀴 돌았다 대신 약간은 된비알로 올라가는, 산꾼들이 그닥 다니지 않는 길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19일(토), 무상사~정골방면~향국사~황산성 능선~향적산 정산~물탕~원점, 약 6km, 약 3시간 30분, 한토따라서 대전 근교에서 가장 멋진 능선 향적산에서 황산성 가는 길 정상 인증삿 무상사에서 출발한다 마침 무상사를 이름있게 한 푸른 눈의 스님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무상사를 출발, 좌측의 향적산 국사봉 방면으로 먼저 오른다 조금 지나 향적산 방향이 아닌 정골 방면으로 좌틀한다 표지판에는 (향적산 방향이 아님)이란 글이 씌여져 있고, 대부분은.. 2020. 9. 19.
대전 갑하산 : 현충원 바깥 둘레길- 300대 명산(306-1) 의도치 않게 갑하산에 올랐다 또한, 의도치 않게 현충원 바깥을 한바퀴 돌았다 담에 제대로 현충원 바깥 둘레길을 완성해도 좋을 것 같다 딱 내 수준의 길이었다 걷는 내내 선선한 바람과 가을 조망의 덕도 톡톡히 봤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9월 6일(일), 갑동마을~갑하산~신선봉~노은 3단지~(반석역), 약 7.5km, 4시간 20분(시간은 의미 없음), 인도행 길벗들과 세번째 포토존에서 바라본 계룡산(장군봉) 조망 갑하산은 산림청 숨은 200대 명산에 들어간다 해프닝이 있었다 상신리에서 금잔디고개(삼불봉)에 오른 후 큰배재, 천정골(혹은 장군봉)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한데 현충원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상신리행 버스가 오지 않는다 시간을 잘못 안 것이다 이미 우리가 만나기 20여분 전에 지나갔다.. 2020. 9. 7.
강릉 제왕산 : 제왕산 임도 연계 원점산행 - 300대 명산(211) 강릉 제왕산을 다녀왔다 강릉바우길 2-1코스를 따라 산길로 갔다가 제왕산 임도를 타고 돌아왔다 대관령마을 휴게소(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에 차를 주차해 두었기 때문이다 ▲ 언제/어디를 : 2020년 8월 중순,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대관령마을 휴게소)~능경봉 갈림길~제왕산~하제민원 내려가는 갈림길~제왕산 임도~원점, 약 9.5km, 약 3시간 50분, 나홀로 들머리보다 낮은 곳에 정상석이 있는 곳은 제왕산이 유일할 지 모른다 왜 제왕산이란 이름이 붙었는 지 궁금했다 천황(천왕)이 아닌 제왕이란 이름이 대관령은 바람이 무척 쎄다 그 바람을 이겨내고 자라는 금강송들, 가지가 바람부는 반대편으로 뻗어있다 신재생 에네지 전시관에서 출발한다 첫날 올려고 했는데, 마지막 날 오게 되었다 그 바람에 일정이 틀어졌다 본..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