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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193

한여름 삼복더위에 찾은 금산 월영산 금수강산을 압축해 놓은 금산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산,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 주민들이 달맞이를 했던 산, 월영산에 다녀왔다. 보통은 월영산만 오르지 않고, 갈기산 산행시 월영봉에 잠시 들렸다 나오는 코스를 주로 잡는다.... 하지만, 오늘은 토요 산사모 하계 야유회날, 오.. 2013. 8. 12.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 월류봉에서 길을 잃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을 다녀왔다. 영동이 자랑하는 한천 8경(월류봉, 냉천정, 사군봉, 화헌악, 법존암,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의 제 1경인 월류봉 정상에 오르면 한반도의 지형을 만날 수 있는데,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 중에서 구하도(具河道, 과거에 하천이 흘렀던 곳)를 .. 2013. 6. 10.
금남호남정맥(4), 신광재에서 성수산 지나 마이산까지 지난 달 3구간보다는 분명 거리도 짧았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았는데, 2, 3일 다리가 조금 아렸다. 그래도 명색이 정맥걷기인데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로서 최근 한 달 사이에 진안 땅에 평생 왔던 것보다 더 많이 왔으며, 게다가 운좋게도 마이산을 다른 각도에.. 2012. 10. 11.
금남호남정맥(3), 자고개에서 팔공산, 삿갓봉 지나 신광재까지 다음 날 아침 출근해서 보니 다리가 '너 어제 오래 걸었구나'고 말을 걸었다 그렇다. 19km 가까이를 9시간 넘게 걸었으니 안그러하겠나? 이래서야 어디 대간에 도전이나 해볼 수 있을까? 지난 7, 8월의 무더위였으면 아마 중간에 쓰러졌을 것이다 날씨가 정말 도와주었고, 미리 3구간이 길고 .. 2012. 9. 4.
금남(호남)정맥(2), 밀목재에서 수분재와 신무산 지나 자고개까지 오늘도 열흘 이상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아침부터 작열하였다. 한발짝도 떼기 싫은 그 불볕 더위를 뚫고 금남호남정맥 두번째 길에 나섰다. 천미터가 넘는 산길인 탓에 육수는 흘렸지만 더위는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었고, 짙다 못해 눈마저 시리게 만든 진녹색의 숲속은 나의 생각마저 .. 2012. 8. 7.
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 - 300대 명산(154) 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에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한 후 멋진 풍광을 끼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화양 구곡에 몇차례 왔었지만, 도명산에 오를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드뎌 오늘 그 기회를 잡았고, 마침 비가 내린 후여서 계곡에 물이 많았고 그래서 좋았다. ▲ 코스: 주차장~.. 2012. 7. 13.
금남(호남)정맥(1), 무령고개에서 장안산 지나 밀목재까지 금남정맥을 시작했다. '우리 고장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고, 물줄기가 어떻게 어우려져 흘러 가는지를 아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 걷기에 온 길동무들 상당수는 체력을 길러 산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는 그 반대로 나중에 나이가 .. 2012. 7. 4.
천성장마(3), 용암사에서 마성산 지나 용봉까지 천성장마를 끝냈다 세번째인 오늘은 용암사에서 장룡산 산불초소 갈림길로 올라 사목재, 마성산, 용봉을 거쳐 현대아파트로 내려왔다. 오늘 길은 앞의 두번보다는 길도 짧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았으나, 때이른 무더위로 인해 계속 흘러내리는 땀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천성장마를 마침으.. 2012. 6. 6.
천성장마(2), 대성산, 장룡산 거쳐 용암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시작한 천성장마 중, 오늘은 대성산, 장룡산을 거쳐 용암사로 내려왔다 지난 달 1구간 종료지점인 개심저수지에서 다시 시작하여, 꼬부랑재 삼거리와 대성산까지 올라가는 약 3.5km는 경사가 50도 이상 되는 오르막이 무척 심했다. 뿐만 아니라 대성산에서 장룡산까지도 .. 2012. 5. 10.
향적산(국사봉)에서 황산성 능선길을 걷다 계룡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향적산(국사봉)에서, 연산의 황산성까지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걸었다. 마치 비행기 차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바둑판 들판을 눈앞 가까이에 두고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특히나 향적봉에서 황산성까지의 약 9km 능선길은, 대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갈 .. 2012. 5. 3.
천성장마(1), 천태산에서 대성산 입구까지 한번은 꼭 하고 싶었던 천성장마를 시작했다. 천성장마란 영동의 천태산(天台山. 714. 7m)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능선 따라 대성산(大聖山. 705m), 장용산(將龍山. 655m), 마성산(馬城山. 497m)과 옥천군의 용봉(437m), 삼성산(일명 재건산 303m)까지 6개의 산과 봉을 연결한 능선길을 말한다 도상거.. 2012. 4. 5.
고흥 거금도 적대봉, 거친 바람 속에서 봄 속삭임을 듣다 - 300대 명산(302) 오는 봄을 온몸으로 저항하는 거친 바람 속에서 속삼임을 들었다 봄은 어김없이 오고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고... 적대봉을 오른지 한 시간도 채되지 않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멋진 능선이 반긴다 덕유산 능선이 부럽지 않다. 게다가 사방 팔방으로 뻥 뚫린 바다와 친구가 되고.. 201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