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193

예봉산~운길산 다산 능선을 종주하다 - 300대 명산(156~7) 가고 싶었다. 한강을 휘감아 도는 대표적인 수도권의 쌍두마차, 검단산~용마산과 예봉산~운길산 종주를. 오늘 그 중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다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예봉~운길산 능선을 걸었다. 예봉산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아침햇살(?)에 찬란하게 빛나는 상고대, 薄霧로 멋진 조망을 .. 2015. 12. 24.
남해 창선도 종주: 연태산~속금산~대방산 남해 창선도를 가로지르는 4개의 산봉우리, 연태산, 대사산, 속금산, 대방산을 이어 걸었다 백두대간을 하다보면 끝났다 방심할 때 즈음 다시 오르막이 나타나고, 그로부터 적어도 세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겨우 날머리를 빼끔 보여준다 오늘 종주가 바로 그랬다 야트막한 능선이었고 길.. 2015. 12. 8.
계룡산 남매탑 눈꽃 세상 여름날 많은 양의 소낙비가 쏟아지면, 우리 강산은 설악의 명물 십이선녀탕으로 변한다. 겨울날 큰 눈이 내리면 우리 강산은 덕유평전의 눈꽃 세상으로 변한다. 과연 그러한지 길을 나섰다 ▲ 코스: 동학사 주차장~천정골~남매탑~원점회귀 약 7km, 약 2시간 50분 ▲ 언제/누구랑: 2015년 12월 4.. 2015. 12. 4.
또 다시 찾은 함양 부전계곡 작년에 이어 또 한번 함양의 부전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부전계곡을 상징하는 용소는, 지난해에 비해 물이 많이 빈약해서 찾는 이의 맘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에 부전계곡의 이름이 점차 알려지고 있는 탓인지, 7월초임에도 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20여대 있을 정도로 많은 산꾼들이 .. 2015. 7. 6.
조도 돈대산, 多島海를 발 아래 정원으로 품고 있는 산 多島海를 내 발아래 정원으로 품고 있는 산, 진도의 섬 조도에 있는 돈대산을 다녀왔다 돈대산에 오르는 동안 무려 178개의 有·無人島가 바다 위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년 4월, 시꺼먼 남정네 4명, 약 4.6km, 약 2시간 10분 ▲ 어디를: 조도 .. 2015. 5. 9.
높지 않지만 옹골찬 아산 도고산 - 300대 명산(316) 높지 않았지만 옹골찼다 오늘은 가스가 찼지만, 도고산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있어 늦가을 이후에 오르면, 예당평야는 물론 서해바다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을 자랑한다고, 우리를 태워주었던 택시 기사님의 자랑이었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년 4월, 동료들과, 약 8km, 약 2시간 30분 ▲ 어디를: 도고중학교~칼바위 갈림길~도고산~시면길~도로~도고온천역 하산길은 매우 걷기 순한 길이었다 올라갈 때는 그런 길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 못한..... 숙소에서 나온 시간은 아침 6시경, 택시회사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히치 하이킹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고온천역 방면으로 한참을 걸었다 운좋게 도중에 택시를 잡아 타고 들머리인 도고 중학교 앞에 왔다 여기서부터.. 2015. 4. 25.
남해 설흘산, 홍콩의 드래곤스백이 부럽지 않았다 - 300대 명산(155) 봄맞이 하이킹을 다녀왔다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시간, 발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조망은 그 무엇도 부럽지 않게 만들었다. 게다가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봄 날씨와, 기대하지 않았던 진달래 군락은 괜스레 들뜨게 만들었다. 봄바람난 처녀처럼 ▲ 코스: 선구마을~칼능선~응봉산(472m)~설.. 2015. 3. 31.
계족산 그리고 산디마을 산신제길 - 300대 명산(191) 지난 겨울 맛만 보고 마무리하지 못했던 산디마을 산신제길을 걸었다 뜻하지 않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 시간을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계족산 한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제대로 된 걷기는 내일 삼남길에 미루고 ▲ 코스: 법동소류지 입구~봉황마당~봉황정~임도삼거리~산.. 2015. 1. 17.
함양 부전계곡에서 여름 보내기....제산봉과 덕운봉 함양 부전계곡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올 여름 제대로 된 첫번째 계곡 트레킹이었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겸, 물을 좋아하는 옆지기와 물놀이도 할 겸, 숫제 계곡 트레킹을 하기 위해 하루 휴가를 내고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평일날의 부전계곡, 나의 바램을 온전히 충족시켜 주고도 .. 2014. 8. 4.
구미 냉산, 그리고 도리사 구미의 냉산을 다녀왔다 구미시는 전국의 스포츠 동호인들이 찾아 오도록 하기 위해, 냉산에 활공장, 인공 암벽장, 산악 MTB 코스 등 레포츠 테마공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산꾼들 사이에서 냉산(冷山·691.6m)은, 신라 불교의 시작을 알렸던 아도화상이 창건한 도리사와, 후삼국을 통일했던 .. 2014. 6. 8.
남원 풍악산, 그리고 혼불문학관 - 300대 명산(327) 남원의 풍악산을 다녀왔다 풍악산은 산꾼들이 다니는 산이다 여전히 초보수준이지만 제법 이름있는 산은 가보기도 했고 들어 알고 있으나. 풍악산은 들어본 적도 없었고, 오늘 산행을 리딩해 준 분이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산꾼인데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서 오늘부터 난 도보꾼에서 산꾼으로 비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 코스: 비홍재~응봉~풍악산~노적봉~벼슬봉~삼계석문 이정표~마애여래좌상~혼불문학관 ▲ 거리/시간: 약 13km, 약 7시간 10분(점심 포함) ▲ 언제, 누구와: 2014년 5월 10일(토), 인도행님 산꾼들과 노적봉 헬기장 위에서.... 남원의 진산 교룡산과 드래곤 레이크 CC가 한눈에 들어온다 혼불문학관에 주차를 하고 출발지 비홍재까지 남원택시를 불러서 갔다 (요금은 3만원.. 2014. 5. 13.
한북정맥 최상단의 화천 대성산 걷기 한북정맥의 최상단에 있는 화천 대성산를 다녀왔다. 대성산은 들머리 입구에서 정상 그리고 날머리까지 산길이 아니라 임도이고, 그것도 하산길은 대부분 시멘트 길이여서 '길'만으로 본다면 매력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성산은 가고 싶다고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산이 아니다. DMZ내에 있.. 2013.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