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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180

태안 솔모랫길 겨울바다를 걸었다, 충청 둘레길(14) 열네번째 대전/충청땅 둘레길은 곰솔의 향기와 하얀 모래가 절묘하게 어울린 태안의 솔모랫길을 다녀왔다 오늘 걷기는 지난달 걸은 노을길의 멋진 감흥을 잊지 못해 이뤄진 앵콜도보로, 몇십년만에 찾아온 한파경보가 주중 내내 기승을 부렸으나, 인도행이 가는 오늘 길 앞에서 어린애 .. 2012. 2. 7.
태안 노을길, 이럿게 멋진 일몰은 처음이었다: 충청 둘레길(13) 2012년 첫 번째 대전/충청땅 둘레길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녁노을이 멋진 태안의 노을길을 걸었다 노을길은 각종 수산물 판매장과 어촌문화가 살아 숨쉬는 백사장항에서 시작하여, 세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 웅장하면서 호젓한 자태의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솔림, 아.. 2012. 1. 10.
충청도 걷기(9), 억새와 갈대 그리고 강물의 3중주, 충주 비내길을 걷다 남한강을 끼고 억새와 갈대가 멋지게 어울린 길 충주 비내길을 다녀왔다 걷기에 막 빠져들 때 우연히 본 신문에서 강길따라 난 3대 억새/갈대 군락지로 소개된 비내섬, 꼭 가보고 싶었고, 최근 길정비가 완료되었다는 얘기에, 연말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남은 휴가를 빌어 다녀왔다 충.. 2011. 12. 24.
충청 둘레길(12), 겨울에 찾아간 아산 광덕산 임도 대전 충청땅의 12번째 둘레길로 아산의 광덕산 임도를 걸었다 광덕산 중턱 500미터에 조성된 임도는 터널식으로 하늘이 가려져 있어 여름에도 걸을 수 있는 몇되지 않는 임도 중 하나이지만, 초겨울에는 낙엽을 밟으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좋은 길이다 특히 도보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 2011. 12. 5.
충청 둘레길(11), 홍성 오서산 억새길 대전 충청땅의 11번째 둘레길로 바닷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의 은빛 군무를 찾아 홍성의 오서산을 다녀왔다 홍성군과 보령시에 걸쳐 뻗어 있는 오서산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오서산의 중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 2011. 11. 7.
충청 둘레길(10), 삼탄역에서 충주호 끼고 걷기 열번째 대전 충청땅 걷기는 가을이 찾아온 충주호를 끼고 편안한 임도를 걸었다 이번 걷기는 오랫만에 버스를 버리고 기차를 타고 갔다. 대학시절 경춘천 열차 타고 갔던 MT 그리고 옆지기와의 데이트, 꼭 그 때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의 삶은 계란과 사이다의 낭만이 서려있는 기차여행.. 2011. 10. 3.
충청 둘레길(9), 단양 소백산 자락길 6구간과 7구간 산길과 고갯길이었지만 오르막이 거의 없이 평지같은데다 길도 임도처럼 넓어 자칫 밀려올 수 있는 지루함을, 소백산 중턱 속에 꼭꼭 숨어 있는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람이 씻어 간 자락길이었다 소백산 자락길은 소백산을 한 바퀴를 감는 12구간(열두자락) 총 160㎞를 잇는 생태 중심의 .. 2011. 9. 4.
충청도 걷기(8): 만리포 국사봉 올레길, 두시간이면 구천리를 갈 수 있는 길 천리마를 타지 않더라도, 보통사람이라면 느긋하게 걸어도 두시간이면 구천리(천리에서 만리까지)를 갈 수 있는 만리포 국사봉 올레길을 다녀왔다 국사봉길은 홍익대 해양수련원 후문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정상까지 2km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높이도 해발 200m가 되지 않아 산책수준으로 .. 2011. 8. 18.
충청도 걷기(7): 태안 바라길 1구간, 거칠음 속에 비경이 숨어있는 길 공식 개통되지 않아 약간은 거칠었지만 그 속에 비경이 꼭꼭 숨어 있는 길,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신두리 해수욕장까지 태안 바라길 1구간을 걸었다 만대항에서 시작하는 태안 솔향기길과 마찬가지로 걷는 내내 솔향이 가득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해수욕장.. 2011. 8. 17.
충청 둘레길(8), 계립령 옛길 하늘재(충주), 그리고 새재 신라 아달라왕 3년(AD 156년)에 열린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 하늘재를 걸었다 하늘재는 조선시대 이전까지 계립령이라 불렸으며, 하늘재를 경졔로 문경과 충주로 나뉘는데 문경 쪽 길은 포장되어 있어 원점회귀하였다 미륵사지에서 하늘재까지 오가는데는 약 4km,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 2011. 7. 29.
충청도 걷기(6): 서산 황금산 해안 트레킹, 아찔함을 맛보다 서산 황금산에 다녀왔다. 출발하기 1시간 전부터 장댓비가 쏟아졌다 취소한다는 메시지가 없다 약간은 찝찝한 마음으로 버스 탑승지에 나가보니, 오늘 신청한 횐님들이 다 나와 있다 내가 꼴지다 모두들 맘 한 쪽에서는 과연 걷기가 될까 걱정과 우려를 하면서도 집 안에서 맘 무겁게 있.. 2011. 7. 11.
충청 둘레길(7): 부여 백마강 둘레길 비단강의 부여구간인 백마강을 끼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浮山과 부소산성을 지나는 백마강 둘레길을 다녀왔다 2011년도에 새로 선정된 10개 문화생태탐방로에 부여시가 만든 사비길이 뽑혔고, 사비길과 연계하여 백마강 다물녹색길도 조성중인데, 오늘 걸은 백마강 둘레길은 바로 이 사.. 2011.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