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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525

안반데기 운유길 - 강릉바우길 17코스 이맘 때 가면 좋다 일출을 보러 갈 생각이었으나 한 낮에 가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 얼마나/어디를 : 2020년 8월 중순, 피덕령(카페)~일출전망대~성황당쉼터~피덕령, 약 4km, 약 1시간 30분, 나홀로 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안반데기를 가장 잘 그려준 풍경 안반데기는 구름위의 땅이다 피덕령에 있는 카페에서 시작한다 커피대신 컵라면 하나 먹고 나오면서 물었다 일출 전망대와 멍에 전망대 중 어느 쪽이 좋은지... 개인적 선호도는 있겠지만 총각은 일출전망대를 추천했다 일출전망대 가는 길은 차량 통행 금지였다 병조희풀 다음달 종주할 계획인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멍에전망대로 지나가니 어쩌면 잘 되었는지 모른다 뒤돌아보니.... 일출을 보러 올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흐트러졌다 전날 과음한 탓에 대전에서 늦.. 2020. 8. 25.
통영 해안누리길 - 삼칭이 해안길 우여곡절이 통영으로 데려다 주었다 인생은 전혀 예상치 않게 반전하곤 한다 거스르지 말고 가끔은 그 물결에 몸을 맡기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8월 8일(토), 통영 유람선터미널~마리너리조트~수륙해수욕장(삼칭이해변길)~원점, 약 6km, 약 1시간 40분, 한토 따라서 산행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산대장과 운영진은 고심에 고심 끝에 산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함양 황석산, 절반 가량 용감하게 산행에 나섰는데 5분도 되지 않아 되돌아 왔다 그 이유는 뻔하다 산행에 나서지 않는 절반 가량이 갈려고 했던 금원산 휴양림도 걷는 곳은 폐쇄되었단다 역대급 5분만에 산행을 마치고 운영진은 버스를 통영으로 돌렸다 전국이 폭우, 장마로 난리인데 14년 동안 한번에 빼먹지 않았다는 전통을 지키.. 2020. 8. 8.
안성 죽주산성과 비봉산 막연한 기대로 왔다 산행을 하지 않고 걷기를 하고 싶은데 적당한 곳이 없을까 찾다가 골랐다 죽주산성만 걷기엔 짧을 것 같아, 산성을 품고 있는 비봉산에 다녀왔다 기대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 오늘처럼 뙤약볕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6일(토), 죽주산성과 비봉산(주차장~포루~북문지~비봉산 왕복~남문지~주차장), 약 4.5km, 약 2시간 25분, 천사의섬 트레킹팀과 산성이라는 느낌보다는 웨딩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산성이 매우 아담하다 중후한 산성의 맛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몽고군을 무찌르고 임진왜란 때는 왜군을, 병자호란 때는 청군에 맞써 싸운 군사적 요충지였단다 나지막해서 가족들과 가벼운 맘으로 한바퀴 돌면 좋을 곳이다 옆지기는 최근 둘이 간 적이 있.. 2020. 6. 9.
안성 박두진 문학길 안성 탐방에 나섰다 코로나 19로 泊걷기를 취소하고 대신 선택한 곳이 안성이다 누군가는 빼먹을 것이 많은 곳감같은 곳이라 했다 난, 그냥 가보고 싶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6일(토), 박두진문학길(수석정/주차장~청록뜰~혜산정~원점), 약 4.8km, 약 1시간 50분, 천사의섬 트레킹팀들과 청록파의 1인 한데 무식하게도 들어본 시가 많지 않다 혜산정에 앉으면 호수 건너편 시인의 집필터가 보인다 안성 탐방의 첫일정으로 박두진 문학길을 찾았다 혹 이 길을 다 걸어볼 요량으로 오신 분들이라면 청록뜰 갈림길에서 먼저 청록뜰로 내려가서 수변산책로를 걸은 후 혜산정에 들렸다 나오면 좋다 泊걷기가 2박에서 1박으로 줄더니만, 여전히 코로나로 기승을 부려 당일 걷기로 축소되었다 어디를 갈까 궁리.. 2020. 6. 8.
양산 배내천 트레킹길 양념이었다 이틀간 빡센 산행을 한 후 잠깐 쉬어가는 징검다리였다 한데 무척 매운 양념이 되고 말았다 작은 배낭을 메고 갔더니만 등이 배겨서 무척 애를 먹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평소보다 늦어져 비를 쫄딱 맞고 말았다 게다가 걷는 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않았다 어쩌면 진정한 나홀로 걷기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9일(화), 고점교~태봉마을, 약 10km, 약 4시간 15분, 나홀로 배내천 트레킹길은 걷기꾼도 편하게 영알, 영남알프스를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1천미터가 넘는 高峯들을 오르는 산행코스가 즐비한 영남 알프스에서 어쩌면 양념같은 존재다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테마성 單發 길들이 몇개 더 있으면 좋겠다.. 2020. 5. 21.
부산 회동수원지 둘레길 - 윤산 연계 걷기 미친 것인가, 매니어인가? 걷는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회동수원지, 비오는 날 가도 좋을 곳이라 생각했다 윤산과 연계하여 걸었는데, 윤산 자락길이 내 스타일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5일(금), 동대교(42번 버스 종점)~회동댐~부엉산~오륜마을~윤산갈림길~윤산 자락길~금사 사랑채아파트, 약 10.5km, 3시간 30분, 나홀로 비오는 날 가기에도 좋은 곳 회동 수원지 둘레길이다 부엉산 조망터 회동 수원지 때죽나무 꽃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회동수원지 둘레길도 좋았지만,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는 윤산 자락길이 훨씬 더 끌렸다 비가 촉촉히 내려서인가 연푸름에 윤기가 났다 42번 버스 종점에서 물길을 따라 들어오니 정수사업소다 의외였다 하지만 .. 2020. 5. 16.
양산 동산 장성길 동산장성(東山長城)길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나지막한 산허리길을 한바퀴 돈다 그 거리가 8km 가까이 되니 결코 짧지 않다 소원해진 옆지기, 친구, 가족들과 속마음을 터놓으며 걸으면 좋을 길이다 너무 순하고, 숲속에 파뭍여 조망이 없다보니 약간 드라이해짐은 어쩔수 없다 막 지루해질 무렵 북부산성이 나타나고, 고산성에서 조망을 틔여준다 아마 이 반전이 없었으면 참 섭섭했을 것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3일(수), 북부산성입구 굴다리~계원사~계원사 분기점~좌측 장성길~양산대 분기점~등산로~동산 정상~고산정~북부산성~계원사분기점~팽나무 보호수~원점, 약 9.3km, 4시간 10분, 나홀로 여름날 걸어도 좋을,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산허리길이다 아마도 산성, 중부산성을 만나지 않았으.. 2020. 5. 14.
봄기운 그득한, 덕유산 구천동 어사길 어슬렁 꽃유람 길이었다 갑장들끼리 무주구천동은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30일(목), 삼공리 주차장~구천동 어사길~백련사~원점, 약 14km, 약 6시간, 한토 갑장들끼리 ▲ 참고 : 무주구천동 옛길과 계곡 트레킹 (2010/8) 오랫만에 찾은 무주구천동은 여전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사람들 발걸음이 많지 않은 탓에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구천동은 이제서야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며칠만에 한토 갑장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무주구천동을 간다 이제 어디를 가던 사회적 거리 지키기가 일상화되었다 구천동은 참 오랫만에 온 듯 하다 무주구천동 옛길이 구천동 어사길로 改名하였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내용물은 그대로다 오히려 더 깨끗해진 것 같다 오늘 걷기는 꽃유람이다 매년 .. 2020. 5. 1.
서울 대모산 산책 - 서울둘레길 4코스 일부 남은 짜투리시간 그냥 내려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보다 미루면 또 미루고 또 미루고 그럴까봐서 다녀왔는데 아침부터 살짝 돌았던 몸살 감기 기운이 다 사라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수서역~대모산~원점, 약 7km, 약 2시간 10분 , 나홀로 ▲ GPX 파일.. 2020. 4. 10.
군산 월명공원 둘레산(장계산~점방산~설림산~석치산~월명산), 탁류길 연계걷기 가보고 싶었다 벚꽃 피는 이 맘때에 해서 몇 주전 "3박 4일간 천사의섬 신안 트레킹"을 함께 갔던 길벗들에게 시간을 빼두라고 알려 놓았다 여건이 좋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아직 喪中이라는 맘의 빚도 있어서 어머니를 보낸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맘이 불편한 옆지기, 그럼에도 .. 2020. 4. 5.
해운대(미포)~송정 달맞이길 - 부산 그린레일웨이 뒷말 생각하지 않고 말할 상대가 있으면 행운아다 형제들 간에 자주 발걸음하는 것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요즘, 그 대상이 형제 자매이면 더욱 더 그렇다 미포에서 송정까지 옛동해남부선 폐철로, 비오는 날이 훨씬 잘 어울리는 길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해운대~문탠로드~청.. 2020. 4. 1.
부산 배산 숲길 산책 길은 그 자리에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아니 내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근처 시민들이 즐겨, 요즘처럼 코로나19로 갖혀 지낼 때는 더욱 더, 부담없이 찾는 곳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3월 25일(수), 토곡 한양아파트~정수사~배산숲길~연산동 고분군~온천천~원점회귀, 약 6k..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