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봄기운 그득한, 덕유산 구천동 어사길

by 강가딩 2020. 5. 1.

 

어슬렁 꽃유람 길이었다

갑장들끼리

 

무주구천동은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4월 30일(목), 삼공리 주차장~구천동 어사길~백련사~원점, 약 14km, 약 6시간, 한토 갑장들끼리

▲ 참고 :  무주구천동 옛길과 계곡 트레킹 (2010/8)

 

덕유산어사길.gpx
0.34MB

 

 

오랫만에 찾은 무주구천동은 여전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사람들 발걸음이 많지 않은 탓에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구천동은 이제서야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며칠만에 한토 갑장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무주구천동을 간다

 

 

 

이제 어디를 가던

사회적 거리 지키기가 일상화되었다

 

 

 

구천동은 참 오랫만에 온 듯 하다

 

 

 

무주구천동 옛길이 구천동 어사길로 改名하였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내용물은 그대로다

오히려 더 깨끗해진 것 같다

 

 

 

오늘 걷기는 꽃유람이다

매년 이맘 때면 찾아온다는 백련님이 야생화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꽃냉이

 

 

 

괭이눈 군락지도 보여주고

 

 

 

 

 

자주괴불주머니(자주현호색)

 

 

 

동이나물도 있고

 

 

 

족도리풀도 찾았다

 

 

 

유난히 작은 구술붕이들이 지천에 깔려 있었다

 

 

 

갑장들 사이에 옆지기가 꼽사리 찡겼다

 

 

 

소원성취의 문

남편을 무사히 돌아오게 한 여인의 소원을 이루게 해준 문

 

 

 

10여년전 어사길로 개명되기 전

그 때는 계곡속에 빠지면서 걸어 올라갔었다

계곡에 빠져 노는 것을 강제로 막지 않았었을 때다

 

 

 

비파담

 

 

 

 

 

어사길이 끝나고

약 2키로 정도는 시멘트 임도를 걷는다

그마나 계곡을 옆에 끼고 걸어 다행이다

 

 

 

신라시대 만들어진 천년고찰 백련사로 들어서려면

몸 가짐을 바로 해야 한다

 

 

 

 

 

구천동에는 33경이 있다

우린 15경 월하탄에서부터 시작했다

 

 

 

 

 

돌계단 틈바구니에 터를 잡은 꽃마리와 제비꽃

 

 

 

민들레 밭이다

 

 

 

약수

이전에는 마셨는데 코로나19로 조금 꺼려졌다

 

 

 

약수터 근처에 있다

눈을 크게 뜨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애기괭이눈

 

 

 

백련사를 지나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길

 

 

 

 

 

겨우사리

 

 

 

 

 

오수자굴로 올라가는 길은 산불방지기간으로 내일부터 해제된다

 

 

 

백련사에서 오수자굴 지나 중봉,

혹은 바로 향적봉으로 올라 설천봉에서 리프트로 내려가는 것이

여기서 다시 원점회귀하는 것보다는 훨 나을 것이지만......

 

 

 

내려갈 때는 임도를 걸었다

 

 

 

작년에 핀 말라버린 수국을 찍고 있는 백련님

 

 

 

삿갓나물

 

 

 

피나물

야생화에 나물이란 이름이 들어가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일까?

 

 

 

말이 씨가 된다는 단어 言靈

물고기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한 탑이 여기에 세워진 이유는?

 

 

 

바로 송어양식장 때문

 

 

 

아직도 국립공원 내에 휴게소가 있었다

 

 

 

총평: 꽃유람을 빙자한 봄 소풍이었다

 

 

 

오늘 걸은 트랙

 

 

 

무주구천동 입구에는 전주 식당이 엄청 많다

그 중에서 바로 전주 진미식당의 백김치가 일품이란다

백련님 강추였다

 

 

 

백김치 뿐 만이 아니었다

더덕구이에 딸려 나온 반찬들이 다 맛깔스러웠다

참, 심플님이 쐈다

 

 

 

구천동은 걷기꾼,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는 언제와도 좋은 보물 1호라 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꽃유람 길을 기획 안내하고 백련님이

카톡방에 사진과 꽃이름을 보내준 것 중 몇장 골라서 올린다

 

말발도리

 

 

 

개감수

 

 

 

괭이눈

 

 

 

족두리풀

 

 

 

꽃마리

 

 

 

 

 

별꽃

 

 

 

점나도나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눈양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