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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변에서85

2020년 설날 우리 집에서 설을 쇠기로 한지 두번째, 설날 전날 점심에 모였다 독수리 오형제중 베트남에 나가 있는 세째네 부부는 애들(아들과 딸) 두명을 보내고 네째 녀석은 애들이 둘 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부부만 참석했다 설 전날 아침 송강 재래시장에 가서 설차림 준비를 추가하고 여느 때처.. 2020. 1. 31.
장인 어른 기일 올해부터 장인어른 제사를 절에서 지낸단다 대신 산소에서 간단하게 절을 드리는 것으로 갈음키로 했다 큰처형은 새벽에 옆지기랑 나는 조금 늦게 장모님을 모시고 해수탕에 갔다 한데 집을 나서면서 장모님이 주저 앉는다 목욕탕 엘리베이터에서도 부축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걷기.. 2019. 10. 8.
2019 추석 단상 추석날 아침 식사후 독수리 5형제들은 하나 둘 제 집으로 혹은 처가집으로 떠났다 울 와이프曰, 다들 아침부터 가니까 섭섭하네, 내년에는 오후에 영화라도 함께 보고 가라고 해야겠다 남들은 얼른 안간다고 난리인데, 바보가 따로 없다 2년째다 어머님댁에서 추석, 설 명절 상차리는 것.. 2019. 9. 15.
문경 새재, 걸어보지도 못하고 우여곡절 이렇게 또 새재에 왔다 그러나 새재는 먼발치에서 쳐다만 보고 걸어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 언제/누구랑/어디를 : 2019년 9월 7일(토), 문경새재, 한토 따라서 산행 당일 경주 남산 국립공원도 입산통제되었다는 얘기에 금강휴게소에서 문경새재로 바퀴를 돌렸다 새재를 너무 쉽.. 2019. 9. 7.
조조 영화 보기 - 봉오동 전투 오늘은, 중늘근이 부부의 하루 보내기 두번째 방법을 실천에 옮겨 보았다 상늘근이가 되기 전 이 또한 소소한 행복 아닌가? 두번째 방법은 남편이 내려준 커피 들고 조조 영화 보러 가기다 광복절에 어울리는 영화 한편 골랐다 여수 동생치과에서 임플란트 하기, 광주 어머니댁에 들려 하.. 2019. 8. 15.
덤이 되는 것보다 관리받는 것이 더 나을까? 퇴근하고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우산이 손에 들려 있다 아침에 비가 온다고 해서 가져간 것이다 나중에 혹 비올 때 쓰지 생각하고 다시 차에 넣고 왔다 한데 엘리베이터 앞에 와서 보니 폰을 던져 넣고 우산을 그대로 들고 온게 아닌가? 참외가 되어야 하는데 점차 수박이 되는 나이가 되.. 2019. 8. 12.
2019년 여름 해운대 산책 해무가 그득한 해운대를 걸었다 아마도 딸네미와 이렇게 걸을 날도 마지막일 지 모르겠다 작년에 구순을 넘기신 장모님 생신 이제 白壽를 향한 첫해를 건강하게 보내셨다 밝은 웃음이 계속되길 기원한다 이틑날 해운대 산책에 나섰다 엘시티 뒷편으로 '큰꽃이 피는 페스티벌 숲길' 조성.. 2019. 7. 28.
암은 아닙니다만...... 암은 아닙니다만...... 내 나이가 되면 병원가기가 겁난다 아니 병원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어렸을 적부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병원과 친구가 되어 살아온 나도 검진을 받을 때면 겁이 많이 난다 우연치 않게 발견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1년에 한번 정도는 CT를 찍는데, .. 2019. 7. 19.
2019년 5월 연휴, 독수리 5형제는 영광에서 모였다 "어머니는 힘든데, 우리들 욕심인 줄 몰라"네째 동생이 한 말이다 백번 천번 맞는 말이다 우리 맘 편하자고 어머니의 사정은 안중에도 넣지 않고 해수찜을 가자고 했는지 모른다 지난해부터 파킨슨, 치매초기, 뇌졸증/심장부정맥 등등 갖가지 병으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 그 중에서도 통.. 2019. 5. 8.
연극 장수상회 - 세종시 복사꽃 축제 연극 장수상회를 보러 갔다 이미 영화로 상영되고 널리 알려져 있었음도 내용을 모르고 갔다 나이가 먹어서도 저렇게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 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난 옆지기랑 오랜 .. 2019. 4. 19.
소리꾼 장사익을 만나다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갔다 여느 때처럼 아무런 정보없이 옆지기가 가자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장사익님이 나온다는 것 외엔 찔레꽃 봄날은 간다 등 무려 다섯곡이나 부르셨다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가녀린(?) 몸에서 나오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리.. 2019. 3. 16.
캡틴 마블 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박근헤정부 때 방만경영을 철페햔다고 팀웍행사가 없어지고 난후 아마 첨인듯 하다 한국영화는 그러지 않는데 곧잘 떨어진다 오늘도 그랬다 정말 맛있게 숙면을 한다 그래도 오늘 영화는 재밌었다 내용도 대충 놓치지 않았다 2019.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