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수상회를 보러 갔다
이미 영화로 상영되고 널리 알려져 있었음도
내용을 모르고 갔다
나이가 먹어서도 저렇게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
대학 캠퍼스 커플로 만난 옆지기랑 오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오래전에 예매를 해두었으나
마침 대구에서의 일정 때문에 오송에서 옆지기가 픽업을 해주어서 겨우 시간에 맞추었다
노령의 신구, 손숙선생님
90분 동안의 대사를 외우는 것도 존경스러운데 공연을 감당하는 그 체력에 고개가 숙여졌다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앞은 배꽃, 복사꽃 세상이었다
여기가 조치원 복사꽃 축제가 열리던 곳이었던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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