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우산이 손에 들려 있다
아침에 비가 온다고 해서 가져간 것이다
나중에 혹 비올 때 쓰지 생각하고 다시 차에 넣고 왔다
한데 엘리베이터 앞에 와서 보니 폰을 던져 넣고 우산을 그대로 들고 온게 아닌가?
참외가 되어야 하는데 점차 수박이 되는 나이가 되고 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관리받는 것이 더 나을까?
(풍경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 다육이처럼)
관리는 구속인데,
그나마 사랑의 구속이면 조금 더 맘이 편할까
그래도 아직은 관리보다 관리하고 싶은 맘이 더 앞서는 것 같다
그게 살아있다는 느낌일까?
더우니까 별 시덥지 않는 생각들이 들었다 월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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