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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113

금병산~보덕봉 눈산행 산에 왜 가느냐는 물음에 "살려고 걷는다"고 어디까지 갈 것인가의 물음에는 "걸어서 하늘까지"라고 오늘 산행에서 본 리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31일(목), 수운교 주차장~금병산~용바위고개~보덕봉~구즉도서관, 약 7.5km, 약 3시간, 뚜버기랑 둘이 오늘 산행에서 본 리본 "난 살려고 걷는다", "걸어서 하늘까지" 난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올해 마지만 산행지는 금병산이다 어제 눈길에서 온 몸에 힘을 주었나보다 아침에 일어나니 뻐근하고 올들어 가장 추운 한파라고 하니 꼼작도 하기 싫고 더더욱 바깥 나들이는 싫다 오늘은 울 회사 트레킹 모임 송년걷기, 어제 뚜버기회장이랑 약속을 해두었기에 일어났지만, 약속을 미리 하지 않았으면 분명 늘어졌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니 계약직 신분.. 2020. 12. 31.
눈덮인 계족산 황톳길 - 강추위가 깨끗한 조망을 선사 지금껏 만난 가장 깨끗한 조망을, 계족산성에서 만났다 강추위가 미세먼지를 몰아낸 탓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장동산림욕장 주차장~숲속교실~계족산성~계족산 황톳길(이현동 갈림길)~숲속공연장~원점, 약 12km, 약 5시간, 뚜버기/나리님이랑 한파가 가져다 준 선물, 멀리까지 탁 틔인 깨끗한 조망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 강추위는 조망을 보장한다고 설경에 취하면 평소에 안하던 짓(?)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제법 내렸다 가고자 했던 곳은 길이 조심스러워 급변경했다 눈길 운전은 누가 몰더라도 서로 부담이다 아쉬움이 크지만 우리가 선택한 곳은 계족산 한바퀴 이럴 때는 심설트레킹이 제맛이고 덕유산 상고대가 제격이긴 하지만 장동산림욕장에 도착하니 관리하시는 분이 입구에 있는 눈을 치우고 있었다 우린 숲속교.. 2020. 12. 30.
대전 3대 하천 이어 걷기 - 관평동에서 중구청까지 그 생각이 떠 올랐다 집에서 캘리공방이 있는 중구청까지 걸어가보자고 언젠가 회사 트레킹 모임에서, 대전역 앞 중앙시장까지 걸어가서 쇠주 한잔 마시고 걸어 돌아오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11일(금), 집~관평천~갑천~유등천~대전천~중구청, 약 19km, 약 4시간 30분, 나홀로 의도한 것은 아닌데 대전의 3대 하천을 다 맛보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썩 좋지 않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늘어지기 일쑤 관평동 맥주집발 코로나로 언론에서까지 회자되는 먹자골목을 지나 관평천으로 내려와 10월말 큰 아들이 결혼식을 올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난다 정말 큰 녀석 결혼 잘 시켰지...... 갑천으로 갈아탄다 관평동 둘레길을 만난다 억새 별곡이다 관평동/송강 넘어가는 .. 2020. 12. 11.
대전 숲체원과 빈계산 연계 걷기 대전에 최근 개장한 숲체원이 궁금했다 걸을만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일부러 시간내서 갈만한 지는 물음표였다 그래도 궁금한 것 사실, 수통골 빈계산과 연계하여 그 궁금증을 풀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2월 6일(일), 수통골 탐방안내소~성북동삼거리~성북동임도~숲체원 한바퀴(도토리숲길~숲체원)~빈계산~수통골 주차장, 약 10.5km, 약 4시간 20분,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대전 숲체원내 데크길 대전 숲체원 도토리 숲길 빈계산 정상에서 나처럼 숲체원이 궁금해서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수통골 네이쳐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성북동 삼거리로 직진한다 이 길 참 오랫만이다 성북동 삼거리 성북동 삼거리에서 대둘 10구간 성북산성 방면으로 내려간다 조망을 보면서... 요즘 달달한 .. 2020. 12. 6.
갑천 억새 걷기 - 신탄진에서 신구교까지 이맘 때 갑천에 나가면 신성리 억새밭이 부럽지 않다 여전히 흙길이 많이 남아 있어 발바닥도 행복하다 평지 걷기만 하면 깜볼까 싶어 오봉산에 오른 후 마무리 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5일(일), 신탄진 주민센터~대청대교~갑천 핑크물리~금강/갑천 합수점~신구교~오봉산~구즉초~송강시장, 약 13km, 약 5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 근처 알려지지 않는 억새밭이다 오봉산 정상에 바라본 갑천, 우리가 걸어본 신탄진~신구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500살 먹은 봉산동 할아버지 느티나무 아래에서 대청대교 아래 노산솔밭 건너편 강가에서 출발한다 오늘은 인도행 세째주 일욜 정기걷기 날이다 요즘 코로나로 참석이 저조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참여 독려도 부담스.. 2020. 11. 15.
탄동천과 수운교 단풍 산책 언제부터가 단풍이 짙어지면 매년 찾아갔다 올해는 조금 일렀지만, 그래도 작년만 못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25일, 연구단지운동장~탄동천~대전교욱정보원~원점, 약 5km/수운교내 산책, 옆지기랑, 어제 하루 종일 집콕 오늘도 오전내내 집콕하다가 바람을 쐴 겸 집을 나섰다 옆지기가 등산복장이 아닌 평상복으로 걷잖다 해서 단풍이 짙어지면 찾아가는 곳, 탄동천에 갔다 이번달 말 토욜, 아들녀석 장가를 보내는데 하마터면 유폐를 당할 뻔 했다 다행히 놀란 가슴을 쓸어담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줄 다시 한번 깨우치고.... 이번 주 한 주만이라도 더욱더 조심하기로... 올해 단풍은 예같지 않다 아마 절정 때도 그럴 듯 하다 코로나가 가져온 또다른 풍경 가족단위로 근처 공원에서의 주말 .. 2020. 10. 25.
식장산 둘레길 1코스 - 독수리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 식장산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다 산행과 걷기를 엮으면 새로워진다 물론 산꾼들에게는 약간 지루할 수 있고, 걷기꾼도 싫어하는 포장길 걷기를 감수해야 하지만 최근 다듬어진 자모리 등산로를 이용하여 독수리봉을 거쳐서 내려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5일(일), 군북면사무소~갯골~자모리~임도~독수리봉~세천유원지, 약 12km, 약 4시간 45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식장산 산허리를 도는 식장산 둘레길은 대청호오백리길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한 돌까마귀(이주진) 대장님이 만든 것이다 1코스 탄현길은(2012/1) 독수리봉을 지나지 않는데 깃발 달밤님이 이를 변형하여 독수리봉을 거쳐 내려왔다 오늘 새로운 것은 이 뿐 만이 아니다 홍학님이 아이스께끼를 쿨박스에 담아오셨다 점빵 들어가 사먹지 않고.. 2020. 7. 5.
현충원 둘레길 짧게 한바퀴 언제 와도 걷기 좋은 현충원 둘레길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꼬드기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봄날, 春心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을 불러내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4월 14일(화), 현충원 둘레길, 약 6km, 약 1시간 50분, 나홀로 짧게라도 걷고 싶었다 광주를 내려가기로 하신 어머님가 도저히 힘들어서 못가시겠단다 아직 상중이라 큰 며느리 집에 와 있는 것이 몹시도 부답스러웠나보다 일정이 흐트러졌지만, 대신, 오후에 한식날 가려다 못간 아버님께 다녀왔다 이왕 온 김에 짧게라도 걷고 싶었다 최근 언론에서 작고소식을 접했던 故정원식 국무총리 묘가 보였다 10.04km의 현충원 둘레길을 다 돌기엔 부담스러워 가볍게 두시간만 걷기로 했다 봄이 지나간다 울 어머니 조금 편안해지시면 .. 2020. 4. 15.
탄동천 벚꽃길 벚꽃이 찬란하다 작년에는 약간 우중충했다면 올해는 매우 화려하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분위기는 칙칙한데 벚꽃, 진달래 할 것 없이 봄꽃들은 제 색을 더욱 빛내고 느낌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4월 초 점심시간, 탄동천 한바퀴, 약 3.5km 평일 점심시간에도 엄청 많았다 주말은 .. 2020. 4. 2.
산디마을 산신제길, 그리고 계족산 봉황정 - 대전 대덕구 스토리가 있는 녹색길(2) 열번 가까이 갔을 것이다 일부러 산디마을 산신제길을 갈려고 간 것이 아니라 계족산을 가다보면 지나갈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산신제길이 끝나는 봉황정은 계족산 정상에 있어서 내려가는 코스에 따라서 날머리가 달라지기도 하기에 오늘은 산신제길을 앞뒤로 연결하여 길게.. 2020. 2. 2.
덕을 품은 길과 동춘당 생애길 - 대전 대덕구 스토리가 있는 녹색길 볼거리가 있고 애기꺼리도 있고 거기에 걷기도 좋은 길이라면 금상첨화다 자연친화적 둘레길도 좋지만, 역사적 흔적이 베어있는 길도 가끔은 걸어줘야 한다 ▲ 언제/얼마나 : 2020년 1월 5일(일), 약 10km, 약 5시간 30분(점심포함),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 어디를 : 회덕동주민센터~근대역.. 2020. 1. 5.
대전 둘레길 - 흑석리에서 수통골까지 반가웠다 또 반갑게 맞아 주셨다 한번은 가보고 싶었다 오늘 마침 기회가 되었고, 길게 걷는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19년 12월 24일(화), 흑석리 네거리~봉곡교~방동저수지~성북동 잣디마을 ~ 대정임도 ~ 계산동 ~ 수통골 광수사, 약 18km, 시간 무의미(점심, 저녁 뒷풀.. 201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