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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180

옥천 미라러스길 설경 - 어깨봉~망덕봉 어깨봉 하늘전망대 그 위에서 본 금강 물돌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발아래 펼쳐진 雪景은 코로나도 함께 묻을 것이라 믿고 싶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월 2일(토), 금강휴게소~옥천옻문화단지 주차장~어깨봉~하늘전망대~송골쉼터~자우대 갈림길~망덕봉~참옷다리(새재 갈림길)~금강휴게소, 약 6km, 약 4시간 30분, 한토 개별산행 ▲ 참고 : 옥천 미라러스 길,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물돌이를 볼 수 있는 명소 (2016/6) 남에서 북으로 휘감아 흘러가는 비단강, 금강 물돌이 금강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어죽 식당이 있는 굴다리를 지나 국도를 잠깐 걸어 옥천 옻문화단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일행들은 여기에 주차를 하고 벌써 올라갔다 주차장 뒷편으로 어깨산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128계단을 지난다 .. 2021. 1. 3.
속리산 세조길 - 단풍 절정에 취하고 오다 단풍길을 걷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침 가을비 내린다 우중 운전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비젖은 단풍의 아름다움, 그 유혹을 이길 수 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1월 1일(일), 속리산 세조길(주차장~법주사~세심정~원점), 약 10km, 약 3시간, 옆지기랑 둘이서 가볍게 걷고 싶을 때 한번 가볼려고 했다 물론 수차례 간 적 있지만 세조길이라고 이름을 바꿔 달고는 처음이다 단풍길을 걷고 싶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린다 주저없이 세조길로 향했다 비에 젖은 단풍의 색깔은 더 짙어지고 떨어진 단풍잎은 운치가 더 해진다는 것을 이제 경험으로 너무도 잘 알기에 어제 큰 녀석 결혼식을 마치고 옆지기가 가볍게 걷고 싶다고 했다 속리산 입구에 도착하니 9시 30분경 돌아갈 때.. 2020. 11. 2.
세종 장군산 둘레길, 영평사 구절초 또, 영평사 구절초 귀신에 홀려버렸다 영평사 지나 장군봉 올라가는 들머리를 잘못들어 1시간 이상을 헤맸다 영평사 구절초는 작년만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구절초들도 집콕을 하나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10월 18일(일), 영평사 주차장~장군봉~장군봉~영평사~주차장, 약 7.5km, 약 2시간 30분(알바포함, 약 9km, 3시간 40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GPX 파일은 알바한 곳을 GPS Trackmaker로 삭제/수정함 계룡산 능선 세종시계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장군산 전망대에서 구절초 축제가 취소된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영평사를 들리지 않고 우회하여 장군봉을 먼저 올라간다 딱 여기까지 좋았다 왜냐하면 이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이 들머리 바로 앞에서 산으로 올.. 2020. 10. 18.
세종 장군봉 꾀꼬리봉 - 황금들판 금강 물돌이 꾀꼬리봉에 가보고 싶었다 어제 대청호 오백리길에서 지나갔던 꾀꼬리봉, 그 꾀꼬리봉이 생각나서 왔다 거기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판을 품고 도는 금강 물돌이도 궁금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9월 27일(일), 부용주차장~장군봉~꾀꼬리봉~계곡길~원점, 약 2.7km, 약 1시간 30분, 옆지기랑 둘이 황금들판을 품고 도는 비단강 물돌이가 궁금했다 옆지기가 결혼식 참석이 있어서 오후에 시간을 냈다 부용주차장 가는 길은, 세종시 아파트 공사 등으로 길들이 사라져서 빙빙 돌아서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꾀꼬리봉까지는 약 1.3km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장군봉 가는 길에 만나는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암릉도 좋다 거리는 짧지만 땀을 낼 수 있어서 그 역시 좋다 흰 도라지꽃과 진달래 한송이가 눈길을 .. 2020. 9. 27.
금산 십이폭포 트레킹 새벽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집을 나서면서 거짓말처럼 그쳤다 그 덕분에 계곡에 물이 풍부했다 빠른(?) 걸음으로 성봉에 오른 후, 멋적은, 7월 중순을 지나고 있음에도 계곡 물놀이가 아직은 어색한, 그럼에도 기억에 남을 계곡 물놀이를 즐기고 왔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0년 7월 19일(일), 주차장~제1폭포~제12폭포~성봉 우회길 갈림길~성봉~주차장, 약 10.5km, 산행시간 3시간 45분, 물놀이 시간 1시간 30분,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금산의 십이폭포는 대전 인근에서 가장 멋진 계곡 트레킹 장소다 오늘은 계곡트레킹 대신 물놀이만 즐기고 왔다 열두폭포 중 가장 우렁찬 제5폭포 죽포동천폭포 앞에서 12폭포를 지나도 이름만 붙이면 될만한 아기 자기한 폭포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제13폭포(?)다.. 2020. 7. 19.
아산 천년비손길, 봉곡사 솔바람길 연계걷기 천년비손길은 건달길이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능선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몸이 건들건들 해졌다 봉곡사 솔바람길은 실버길이었다 물론 연인, 친구들, 동호회 멤버들도 많았지만 어르신들이 허리를 펴고 걸어도 좋을 길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18일(토), 봉곡사 주차장~봉곡사~갈매봉~오형제고개~오들개마을~솔바람길(임도)~주차장, 약 7km, 3시간 30분, 한토 갑장들과 봉곡사 들어가는 멋진 금강송길 오들개마을에서 봉곡사 넘어오는 임도 봉곡사 솔바람길로 예쁘게 이름을 붙여주고, 들꽃들로 치장을 하니 지루한 임도가 걷고 싶은 임도로 변신히였다 한토 갑장님들 모시고 가는 날이다 천년비손길이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 주차장에서 봉곡사 들어가는 명품 솔바람길은 한번 와보면 누구든지 반한.. 2020. 7. 18.
금산 금성산 술래길 - 여름에 걸어도 좋은 숲길 여름날 높은 곳은 힘들고, 햇볕은 더더욱 싫고, 그럼에도 조금 길게 걷게 싶을 때가 있다 여름에도 좋지만, 아무때나 찾아가도 실망하는 법이 없는 곳이다 대전 인근에서 가장 멋진 숲길이다 금성산에 오른 후 왕복해야 한다는 점이 한가지 흠이긴 하지만, 걷다보면 자연스레 용서하게 된다 오히려 감사하게 여겨진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6월 27일(토), 칠백의총~금산군 예비기동대~술래길 쉼터(정자)~돌고개~금성산~해너머재 갈림길~상마수리~(도로)~돌고개~원점회귀, 약 13.5km, 약 5시간 마수리재에서 금성산 정상 올라가는 길이 하일라이트다 아무리 좋은 숲길이라도 오르막이 없으면 밋밋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안성마춤이다 적당한 오르막에 이마에 땀방울도 보장한다 금성산 정상, 별로 높지 않은 높이에.. 2020. 6. 28.
청주 명암유원지~우암산~상당산성 환종주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달에 한 두번은 옆지기가 청주로 출근할 때 학교에 내려주고 난 주변 산들을 어슬렁 거리다 함께 퇴근을 할 생각이었다 옆지기가 청주에서 저녁을 먹고 오잖다 둘째에게 가져다 줄 것이 있는데 겸사겸사 부산/밀양에서 돌아온 이틀만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1일(목), 명암유원지~달구지 쉼터~우암산~상당산성(제승당~미호문~공남문~서남암문)~상봉재~풍주선원~원점, 약 15.5km, 약 5시간 50분 이른 아침임에도 명암유원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걷기 입문 초기 상당산성과 우암산을 연계하여 걸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제법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명암유원지에서 출발, 우암산을 지나 상당산성까지 쉬지 않고 걸었으니 다리에 힘이 붙었나 보.. 2020. 5. 22.
세종 비암사 둘레길 - 금성산(금이산성) 연락이 왔다 갑장들끼리 모여서 걸어보자고 회갑을 맞았는데, 코로나 19로 가고 싶은 곳이 널렸는데 막혔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4월 18일(토), 비암사~금이산성~임도~원점, 10.5km, 4시간 20분, 널널하게, 한토 갑장들끼리 ▲ 참고 : 세종 비암사 둘레길(2017/10) 대전 인근에는 삼국시대 만들어진 수많은 산성들이 산재해 있다 제대로 된 도구도 없었을 시절,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이 베어있는 산성들이 산성길, 오르막에서는 경사가 제법 심해 힘들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이다 카톡방이 열렸다. 한토 갑장들 카톡방이 회갑을 맞아 이왕, 함께 걷는 것이 어떻겠냐고 초대받은 분이 9명이었다 본 적도 없는 분이 두 분, 얼굴을 본 적이 있지만 말을 건 기억이 나지 않는 분도 있었다 내가 가.. 2020. 4. 19.
홍성 백월산 - 내포문화숲길 8코스 길동무 할 짝이 있어 부럽다 갈 사람이 없을 때 난, 옆지기랑 갈 것이다고 쓴 카톡방 댓글을 보고, 길벗 누군가가 한 말이다 맞는 말이다 민주화투쟁 하면서 옆지기가 동지가 되는 경우처럼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3월 29일(일), 용화사 입구~용화사~팔각정(천제단)~백월산~약수터~청.. 2020. 4. 2.
보은 삼년산성 한바퀴 돌다 가볍게 돌고 오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몇주째 약한 목감기가 컨디션을 다운시키고 있다 봄방학으로 집밖으로 나가지 못한 옆지기랑 바람을 쐴 겸 나섰다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2월 26일(수), 삼년산성 산림욕장 ~삼년산성(북문~서문~북문)~산림욕장 순환코스, 약 3.5km, 약 1.. 2020. 2. 26.
청주 미동산수목원 길 - 순하지만 뛰어난 조망을 갖춘 길 우연찮게 다시 찾았다 우연이라 한 것은 어제 옥천 향수호수길을 걷고 오는 길에 하루 남은 설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벙개를 쳤기 때문이다 2월초 수도권방 정기도보로 내려온다고 해서 사전 답사를 핑계로 한 차만 갈 생각이었는데 두차가 꽉 찼다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 202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