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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 흥국사 원점 코스 - 100대 명산(127)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감탄사를 내지르기에는 충분했다 때를 잘 맞춘 것 못지 않게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잘 선택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7일(목), 흥국사~108돌탑공원~봉우재~임도~골명치~가마봉~정상/진례봉~헬기장~꽃무릇길~원점, 약 10km, 약 4시간(총 산행시간 5시간), 목요걷기팀과 바로 우리의 발걸음을 하게 한 장본인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맘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했다 트레킹 입문 초기 멋모르고 안내산악회 따라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진달래는 들어오지 않았고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 비록 대전에서 멀었지만, 진달래가 보고 싶은 맘이 더 간절했다고나 할까.... 진달래 산행을 오는 산꾼들이 별로 찾지 않는 흥국사 원점 코스를 골랐다 그 덕분에 호젓해서 좋았다 내 기억.. 2022. 4. 7.
탄동천 밤 벚꽃 산책 이 맘때면 궁금해지는 탄동천 벚꽃길 을지병원 입원중인 어머니 면회 갔다가 오는 길에 잠깐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4월 6일(수), 탄동천 벚꽃길 때를 맞추기가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올해는 그럭저럭 때를 잘 맞춘듯 뚜버기 김박사가 오기 직전까지도 주말에나 가야 절정이라 했는데 왕눈이가 말했다 대학 1학년 때 밤에, 창경원 벚꽃 구경 갔다가 사람에 떠밀렸다고.... 벌써 40년전이다 벚꽃 산책은 밤에 하는 맛이 더 쏠쏠하다 담주에는 벙개를 함 쳐볼까.... 계족산 밤 벚꽃 보러 가자고 2022. 4. 6.
대청호 봄 소풍 - 비밀의 화원을 걷다 대청호 봄 소풍에 초대를 받았다 빈 몸으로 가서 거하게 대접받고, 비밀의 화원을 걷는 호사까지 누리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3일(일), 대청호 방축골 어느 골짝에서, 난초님팀이 초대하다 삼겹살도 좋았지만 즉석에서 뜯은 봄나물(쑥, 돌미나리 등등)로 만든 풋전도 맛깔났고 마지막 신의 한수는 역쉬 라면 아침을 먹지 않고 간 보람이 넘쳤다 바로 요자리에서 점심상을 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왔다 올해 첨 만난 할미꽃 대청호 벚꽃길은 이번 주말이면 절정일 듯 하다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간다 대청호를 사랑하는 극소수 VIP만이 출입자격을 갖고 있다 나지막한 골짝으로 내려간다 팡시온 카페 바로 앞 골짝이다 난초님팀 봄소풍에 초대해준 장본인, 풍경님이다 덕분에 오늘 하루 봄기운을 듬뿍 받고 왔다 2022. 4. 3.
의성 금성산 비봉산 - 300대 명산(337) 이맘 때 절정인 의성 산수유마을에 들리기 위한 명분(?)으로 찾아낸 산이었다 한데 와서 보니 용이 하늘로 올라간 용문, 목이 긴 여인의 형상을 한 비봉산,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 등등 제법 많은 얘기 거리를 품고 있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2일(토), 금성산 주차장~용문~금성산~봉수지~비봉산~수정사갈림길~산불감시초소~주차장, 약 10.5km, 6시간 15분(산행시간 5시간 20분), 한토 산꾼과 우리처럼 용문 뒷편의 산길로는 오르지 말고 되돌아 나올 것을 권함 걷기꾼인 나에겐 금성산/비봉산이 갖고 있는 많은 얘기거리, 볼거리 보다 멋진 조망과 솔향기길이 더 매력적이었다 그보다 더 더 더, 봄꽃길이 좋을 수 밖에 잿밥에 끌려 한토 정기산행을 가출해서 간 곳이다 한데 막상 와서 보니 .. 2022. 4. 3.
가평 유명산 - 100대 명산(71) 처음이 좋았다 끝은 더 좋았다 처음, 정상까지 약 2km 가량 계속 오르막이었지만 그 경사가 높지 않아 비교적 편안했다 끝, 하산 후 돌아오는 길에 양평의 맛집에 들려 숯불갈비로 배를 채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30일(수), 유명산자연휴양림~사방댐~우측 등산로~정상~능선(합수지점)~계곡길(마당소~용소~박쥐소)~원점, 약 6.5km, 약 3시간30분, 목요걷기팀과 꿩 대신 닭이었다 100대 명산을 또 하나 올랐으니... 올해는 진달래 필 때 꼭 가려고 계획했던 주작~덕룡산, 큰 맘먹고 안내산악회에 신청을 했는데 취소되고 말았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윗쪽으로 올라갈 생각으로 뒤져보니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양평의 백운봉이, 갈무리 창고에서 눈길이 갔다 한데, 백운봉 원점회귀 .. 2022. 3. 31.
텃밭에 야채를 심다(1) 요즘 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금욜 오후, 을지병원에 입원을 시켰다 울 엄니, 요양병원 가는 줄 알고 "안가면 안되니...니 집이 좋은데, 여기 더 살면 안될까?" 하신다 당신도 가실 때가 되셨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벌써 우리 집에서 모신지 5년째다 맘이 찹잡했다 주말 내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7일(일), 딸네미랑 주말 산에도 가지 못하고 딸네미가 내려와서 일욜 아침을 먹고 텃밥에 갔다 오늘은 연산시장에서 야채와 사과나무 2그루를 샀다 딸네미가 직장생활 하면서 저축한 돈을 보태서 샀다 당근, 텃밭은 딸네미 것이다 해서 주인장이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사과나무 2그루를 직접 땅을 파고 식재하였다 기념식수인 셈이다 텃밭만 초보가 아니다 움막에 있는 모든 설비(?)는 전혀 할 줄 아는.. 2022. 3. 27.
김천 고성산 - 길의 미학을 느끼는 곳 요런 조런 이유로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아 올들어 목요걷기를 하지 못했다 나보다 더 옆지기의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산에 가기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4일(목), 김천시립도서관~임마뉴엘 쉼터~산불감시초소~고성정~정상~사각정자~임고쉼터~원점, 약 8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걷는내내 길의 미학이 떠올랐다 올들어 첫 목요걷기 이런 저런 이유를 다 제치고 산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출발하는 아침 이번에는 주력부대가 이런 조런 이유로 이탈했다 부득불 처음 고려했던 곳은 접고 가까이, 가볍게 걷고 오기로 했다 김천 고성산은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옆지기랑 둘이 무궁화타고 와서 걷고 갈려고 갈무리 해 두었던 곳이다 김천 시립도서.. 2022. 3. 24.
[부산 기장 카페] 마이가든 - 뷰와 맛을 모두 갖췄다 장인어른, 이제는 장모님 묘소에 들리고는 기장에 점심을 먹으러 자주 간다 단골은 아니지만 부산에 가면 으례 가는 월전항에 있는 식당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모던한 카페가 들어섰다 우리처럼 낫살 먹은 사람들이 모던한 카페를 들어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호기심 반이 망설임을 이기고 들어가 보았다 평일 점심 시간이 지났음에도 1층에는 몇몇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2층으로 올랐다 1층보다 뷰가 더 좋았다 우리가 사람을 끌고 오나 보다 조금 있으니까 모녀팀, 연인팀, 친구팀이 잇달라 올라왔다 주문한 커피와 딸기 와플, 얼그레이 파운드케익이 나왔다 난, 카페라떼를 마셨는데 백미는 딸기 와플이었다 풍미도 좋았지만, 딸기 와플에 초만 꽂으면 생일 파티를 해도 좋을.. 2022. 3. 23.
부산 황령산~금련산~배산 이어걷기 급결정하였다 오늘은 장모님 기일, 부산에 내려오면서 남은 짜투리 시간을 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성대에서 출발, 큰처형 집까지 산길을 넘어서 도착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0일(일), 경성대/부경대역~경성대 야구장~갈미봉(선풍정)~사자봉~황령산봉수대~황령산~금련산~배산역~배산숲길~연산동고분군~온천천, 약 12km, 약 4시간 30분, 나홀로 정상석이 있는 곳이라면 모름지기 이랬으면 좋겠다 빵빵한 조망에 누가 오더라도 가슴이 뻥 뚫릴 수 있는 그런 곳 연산동 고분군을 다시 가보고 싶어서 배산 숲길을 마저 걸었다 올해 처음 만난 귀중한 벚꽃 두해전 이맘 때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는 아파트가 벚꽃으로 물들었는데..... 부산역에서 좌석버스 1003번을 타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내린 후.. 2022. 3. 20.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 - 푸른들 비단길 3월의 눈발 화이트(?)가 오늘 길을 운치 넘치게 만들어 버렸다 그 하나만으로, 오늘 길은 충분히 행복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19일(토), 청마리 아자학교~말티마을~위청동~아래청동(~청마대교~종미리)~연주리~안남면사무소, 약 12km, 한토 따라서 3월의 크리스마스, 흑백속으로 들어갔다 11구간을 마무리했던 청마 아자학교(옛) 앞에서 시작한다 옻(?)이 아니라 매화피는 마을에서 ' 12구간은 바로 요기 말티마을이 시작점이다 오늘 50회 골드슬램을 달성한 햇살곰님, 축하해 고속도로를 오는데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하얗게 산을 덮어버렸다 아래청동마을로 내려와 청마대교부터 옥천면사무소까지 평지 포장길이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이 눈발 하나로 모든 것이 말끔해졌다 이제 자연이 선사.. 2022. 3. 20.
텃밭에 과수나무 식재하다(2) 텃밭을 시작하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줄도 모르면서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더욱이 그 귀한 봄비가 오니까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는다 ▲ 언제/무엇을 : 2022년 3월 18일(금) 오후, 과수나무와 꽃을 심다 지옥같은(?) 2주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어머니 뒷치닥거리 하고나니 아침,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이왕 지나가는 하루 텃밭이라도 기웃거리자고 맘먹고는 이원 산림조합 묘목장에 들려 홍매실 2그루, 사과대추 2그루를 샀다 텃밭이기는 하지만 채소보다는 꽃도 심고 싶었다 장미 1그루, 로즈마리 2송이, 레몬밤 2송이, 히야시스 구근 2개를 사서 아예 밭에 심었다 텃밭이 생기면 꼭 심고 싶었던 작약 3그루도 함께 그리고, 왕눈이가 조아하는 방아(배초향), 옥수수,.. 2022. 3. 18.
코로나 확진 목이 칼칼 딸네미가 집에 온다고 해서,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더니만 두 줄 급히 차를 몰고 유성선병원에서 무려 2시간 30분을 기다렸다가 PCR 검사 결과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한데 감기보다 더 약하게 지나갔다 목이 약간 쉰듯한 느낌 외에는 별 증상없이 약도 먹지 않은채로 격리가 해제된 날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해제가 되어도 3개월까지는 양성반응이 나온다는데..... 확진통보를 받은 날 7일 격리가 해제된 날 13일 밤 24시 202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