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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입암산 - 300대 명산(228) 왕눈이가 말헀다 인도행 수준이라고 뚜버기님이 곁들였다 회사 트레킹 모임에서 한번 더 와야겠다고 난, 남문까지 컨디션 난조로 버벅거렸지만 큰 쉼없이 갓바위 정상까지 올랐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6월 17일(금), 남창계곡 주차장~남문~북문~갓바위 정상~삼나무 체험길~주차장, 약 10.5km, 약 3시간 50분(총시간 4시간 50분), 목요걷기팀이랑 광주 갈 때면 늘 말했다 호남터널 지나기 전 왼편으로 보이는 바위가 바로 입암산 정상이라고 옆지기는 30년 이상을 귀너머로 흘려 들었던 그 입암산 정상을 오늘 올랐다 이제 오래전에 갔던 산에 다시 가는 일이 많아진다 입암산도 그렇다 아직 걷기에 이력이 붙기 전에는 따라 다니기에도 바빴는뎨 이제는 걸음은 늦어졌지만 해찰 시간이 늘었다 입압산이 이렇.. 2022. 6. 17.
기백산~금원산 종주 - 300대 명산(227) 기백산 올라가는 길은 걷기꾼도 충분히 감당할 만한 했다 아니, 지금껏 만난 오르막 산길 중에서 가장 완만하게 올라갔다 심플님에게 네다바이를 당해(?) 금원산 정상을 앞두고 하산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11일(토), 용추사 일주문 ~기백산~누룩덤 ~금원산 정자~3코스~ 유안청폭포~주차장, 약 13km, 약 6시간 50분(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한토 따라서 기백산~금원산 산행의 백미는 누륵덤과의 만남이다 지난해부터 계속 오고 싶었다 간절하면 이뤄진다고 했나? 유수 산대장님이 그 간절함에 답을 해주었다 한데, 건너편 황석산 올라갈 때 길을 잘못들어 낑낑댔던 기억 때문에 혹시나 기백산 오르막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그것은 기우였다 금원산 정상을 앞두고 팔각정자에서 정상에 가면 .. 2022. 6. 12.
담양 병풍산 - 100대 명산(128) 심플님이 화를 버럭 냈다 "아직 난 늙은이가 아니다"면서 사연인 즉은, 출발 전 천자봉, 옥녀봉, 병풍산 정상, 투구봉의 4개 봉우리를 넘기로 했다 한데, 투구봉에서 내려오던 학생이 너무 힘들다는 말에 투구봉은 건너뛰고 내려가다가, "실버는 버거우니까 그냥 내려가세요. 난 올라갑니다" 라는 내 말에, 말꼬리를 올리며 한 말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6일(월), 대방저수지~천자봉~옥녀봉~정상~투구봉~만남재~국제청소년수련원~원점, 약 10km, 약 6시간(산행시간은 5시간), 돌로미테 전지훈련 3일째 투구봉에 오르지 않고 만남재로 내려가다가 왕눈이도 거들었다 "투구봉을 또 올 수는 없으니 올랐다 가자"고 이 분이 아직 청춘이라 주장하는 심플님이다 2박 3일 연휴를 이용해 돌로미테 전지.. 2022. 6. 10.
광주 무등산, 원효사 원점 코스 - 100대 명산( 21-2 ) 예정에 없었다 산에 가려고 차를 타니 비가 제법 내렸다 일단 산에 들어서면 탈출이 힘든 방장산은 포기하고, 탈출할 코스랑 길도 눈에 익은 그러면서도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으로 향했다 옆지기가 무등산은 첨이란다 35여년 가까이 광주에 왔지만 항시 시댁에만 머물고 갔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5일(일), 산장~무등산옛길 2코스(물통거리~목교~서석대~정상)~입석대~장불재~중봉~동화사터~임도~늦재삼거리~원효사, 약 11.5km, 약 5시간 30분(산행시간 4시간 45분), 돌로미테 전지훈련 둘째날 1년이면 대여섯번 넘게 광주에 왔으면서도 무등산은 첨 올라온 옆지기를 격하게 환영해주었다 정상에는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심플님이 말했다 오랫만에 우중산행이었다고 그랬다 산행내내.. 2022. 6. 8.
영암 월출산, 산성대~천황사 코스 - 100대 명산(73) 10년이 훨씬 넘게 걸렸다 다시 온다고 맘먹고도 3년 가까이 지났다 이렇게 멋진 줄 꿈에도 몰랐다 오래전 기억은 출렁다리 밖에 없었기에 걸으면서 다시 오고 싶다고 맘먹는 산은 몇되지 않는다 월출산이 바로 그랬다 ▲ 언제/어디서/얼마나 : 2022년 6월 4일(토), 산성대 주차장~광암터삼거리~통천문~정상~경포대갈림길~출렁다리~천황사~천황사주차장, 약 7.6km, 약 6시간 20분(산행시간 5시간 20분). 돌로미테 전지훈련 1일차 월출산에 다시 오고 싶어 했던 것은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산성대 코스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나서였다 다음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전, 걷기 초보시절 왔었다 한데, 월출산에 대한 기억은 출렁다리 밖에 없다 그 이유에서도 다시 오고 싶었다 왕눈이가 말했다 이런 멋진 산에 데려 와줘서.. 2022. 6. 8.
캘리, 바쁜 와중에도 출품 응모하다 걷기/트레킹이 아직은 더 좋다 그럼에도 빈 시간이 날 때나 손에서 일을 완전히 놓을 때 집중할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것 저것 찾고 시도하다가 그나마 나에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 캘리다 올초 시작한 텃밭도 그 일환이다 집에서 복습할 정도로 열성적이지도, 시간이 많지도 않다. 1주에 한번 가는 수업이라도 빼먹지 말자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 벌써 두 해가 다 되어간다 올 상반기는 어머니 문제로, 강의준비로 바빴지만 출품 응모 준비는 집중하게 하고 시간을 내도록 만들고 더 좋은 것은 한단계 성장하게 한다 이번에도 그런 이유로 출품했는데 고맙게도 특선 후보로 올라갔다는 얘기를 선생님에게 들었다 감사할 뿐이다 자유서간체와 간간히 그림체, 진흘림 서간체를 겻들였다. 가을에는 여사체를 좀더 익숙하게 해서 출.. 2022. 6. 8.
칠곡 유학산 - 300대 명산(341) 정상 부근이 거대 암벽으로 이루어져 험하고, 경사도 급하고 낭떠러지가 많아 위험하다고 했다 인터넷 설명이 틀렸다 팥재에서 정상까지 조금만 고도를 높이면 큰 힘 들이지 않고 도착하며, 비교적 착한 능선이 길게 이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6월 1일(수), 팥재주차장~도봉사~유학정~837고지~793고지~674고지~다부동전적기념관, 약 7.3km, 총시간 약 5시간(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인도행 대전방 연간회원들과 벙개로 지자체장 선거일이자 6월 호국의 달이 시작되는 첫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선택했다 이왕 "호국, 선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다부동 격전지가 근처에 없었다면 이름 그대로 그저 학이 노닐던 산(遊鶴山)이 아니었을까 생.. 2022. 6. 1.
대청호 오백리길 14구간 - 장고개 구불길 마을길, 산길, 임도, 그리고 도로까지 걸었다 대청호를 끼고 오백리나 걷는 길임에도 대청호는 보이지 않았다 역대급 단시간에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8일(토), 신촌교~한울마을~탑산이~(용문산)산길~솔목이 갈림길~담양리 임도~장고개~답양3교~은운리 경로당, 약 8.3km, 약 2시간 40분, 한토따라서 10년도 더 오래 전 은행과 밤톨이 떨어지는 답양리 임도에서 인도행 식구들과 장난치며 걸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슬 산대장님이 한토 산꾼들의 저력을 믿고 임도를 버리고 탑산리에서 용문산 방면의 산길로 길을 잡았다 그 덕분에, 땀을 쏟았다 14구간, 신촌교에서 시작하였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두 총무님께서 김밥을 주기 위해 고맙게도 기다리고 있었다 한울체험마을로 들어선다 이 맘 때.. 2022. 5. 28.
거창 창포원 - 100만 송이 창포를 보았다 이 맘 때 100만 송이 창포가 핀다고 알려진 거창 창포원 오전에 건흥산 걷기를 끝내고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5월 22일(일), 거창 창포원 한바퀴,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인도행 대전방 첫 버스도보지로 거창 건흥산을 선택한 것은 건흥산보다는 바로 이 맘 때 100만 송이의 창포가 핀다는 창포습지에 들리기 위해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건흥산도 넉넉하게 다녀온 걷기꾼들이, 창포원에서는 힘들다고 예정시간보다 먼저 대부분 차로 돌아왔다 창포원은 무료 입장이다 먼저 입구 좌측에 있는 열대식물원에 들렸다 시계꽃 목이님이 얼굴을 쳐박고는(?) 냄새를 음미했던 자스민이다 야외로 나왔다 뒤에 꼬치처럼 서있는 녀석은 루피너스 아래 하얀 꽃은 마가렛입니다(이상 꽃이름은 리앤슈님이 알려줌) 작약길 수레국화 창포.. 2022. 5. 23.
거창 건흥산 - 300대 명산(340)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는 착한 길이다 산성길 걷는 맛도 제법 쏠쏠하다 특히, 5월의 건흥산 길에서는 찔레향과 아카시향에 중독되고, 산소를 질겅질겅 씹고 걷는 착각에 빠진다 ▲ 언제/어디서/어디를 : 건계정 주차장~하부약수터~거열산성~건흥산~전망대~미륵덤이, 약 6.2km, 약 3시간 40분(산행시간은 3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하부약수터를 지나면 또 한번의 반전이 나타난다 상상 이상의 멋진 건열산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첫번째 반전은 건계계곡(건계정)에서 하부약수터 올라오는 길까지만 땀을 쏟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자기 산길이 순한 양으로 변신해 버리는 것이다 건흥산은 걷기꾼도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음에도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 244에 들어간다 건계정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 2022. 5. 23.
동대산 야생화 산행 - 선재길로 마무리하다 바람꽃이 지천이었다 얼레지, 피나물, 벌깨덩굴도 오늘 하루 5월의 야생화 화원에서 실껏 놀다가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21일(토), 진고개 주차장~동대산~차돌백이~동대산 삼거리~동피골~선재길~월정사 주차장, 약 14km,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총시간은 약 7시간), 한토 산꾼들과 진고개~동대산~동피골은 봄이면 야생화 화원으로 변신하는 곳이란다 코고문님의 초대로 다녀왔다 왕눈이랑 난, 전용 운전기사를 부려서(?) 그 멀리 동대산을 다녀오는 호사를 누렸다 진고개 주차장 대전에서 6시경 출발, 9시 20분 산행을 시작했다 동대산 지나 차돌백이 근방에서 되돌아 나와 동피골로 내려온다 기사들이 차량을 회수하는 사이 남은 사람들은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 전용 기사(?.. 2022. 5. 22.
대구 팔공산, 수태골 원점회귀 - 100대 명산(72) 명산임에도 언제든 갈 수 있다고 미뤄두다 똥(?)이 된 산들이 있다 접근성이 떨어진 곳은 어쩔 수 없다 해도 動하지 않는 맘을 일으키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 이제부터 하나 둘 가보련다 더 나이 먹어 정말 똥(?)이 되기 전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5월 19일(목), 수태골주차장~오도재~서봉~비로봉~동봉~낙타봉~빵재~원점, 약 9.3km, 약 6시간 10분(산행시간은 5시간), 목요걷기 팀이랑 팔공산도 그 중 하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지고 미뤄져서 가보지 못한.... 한달여 만에 만난 뚜버기님이 말했다 "아침에 나를 보는데, 배만 보이더라고" 정상에서 찍힌 내 사진은, 내가 봐도 배만 보인다 한 달 후에는 저 배가 쏘----ㄱ 들어갈 수 있을까 요즘 괜스레 바쁘다 그 바람에 한달여(..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