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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376

거창 창포원 - 100만 송이 창포를 보았다 이 맘 때 100만 송이 창포가 핀다고 알려진 거창 창포원 오전에 건흥산 걷기를 끝내고 들렸다 ▲ 언제/어디를 : 2022년 5월 22일(일), 거창 창포원 한바퀴,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인도행 대전방 첫 버스도보지로 거창 건흥산을 선택한 것은 건흥산보다는 바로 이 맘 때 100만 송이의 창포가 핀다는 창포습지에 들리기 위해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건흥산도 넉넉하게 다녀온 걷기꾼들이, 창포원에서는 힘들다고 예정시간보다 먼저 대부분 차로 돌아왔다 창포원은 무료 입장이다 먼저 입구 좌측에 있는 열대식물원에 들렸다 시계꽃 목이님이 얼굴을 쳐박고는(?) 냄새를 음미했던 자스민이다 야외로 나왔다 뒤에 꼬치처럼 서있는 녀석은 루피너스 아래 하얀 꽃은 마가렛입니다(이상 꽃이름은 리앤슈님이 알려줌) 작약길 수레국화 창포.. 2022. 5. 23.
완주 대아수목원 둘레길 웬 겨울에 수목원을, 뭐 볼 것 있다고 조망이 뛰어난 곳도 아닌데, 그것도 길게 높은 산만 가는 사손 산대장님이 주관하다니.... 이틀 전 점심식사를 같이 한 사손님 내 투덜소리에 "이제 딱히 갈 곳이 없어~~~~"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12일(토), 대아수목원 주차장~임도~제1전망대~제2전망대~(경옥봉)~제3전망대~조망터~급경사 하산길~원점, 약 7.8km, 약 4시간(총시간 4시간 15분), 한토 따라서 오늘 길에서 유일하게 건진 멋진 조망 운전 도우미를 해준 화이트님 초입에서 사진 한장 찍고는 산행 내내 보지를 못했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운암산 지난해 여름 다녀왔었다 9시 문을 연단다 그 이전까지 화장실 문도 안열린다 주차장은 매우 넓고 무료다 8시 30분경 김밥을 .. 2022. 2. 12.
여수 예술의 섬, 장도 산책 예술의 섬 장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 어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2일(토), 여수 장도 한바퀴, 약 2.8km, 1시간 40분(커피 등 총시간), 독수리 오형제들과 함께 독수리 오형제가 모였다 점심을 먹고 배를 꺼트릴겸 산책에 나섰다 예술랜드를 가려고 했으나 입장료가 비싼데 반해 그닥 댕기지 않아, 최근 뜨고 있는 예술의 섬 장도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여수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벼운 산책코스로 널리 애용되고 있었다 주차장(2시간 무료, 매우 넓음)에 차를 세우고 장도로 들어간다 장도는 노두섬이다 노두란 썰물 때는 길이 나지만 밀물 때는 물에 잠기는 길이다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물때(출입통제시간)를 알려준다 진섬다리 위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은 우리가 방문하기 1시간 조금.. 2022. 1. 23.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그리고 소금잔도 요즘 우리나라는 출렁다리 공화국이 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용어도 생소한 棧道까지 추가되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 개통하여 빅히트를 친 여세를 몰아 최근에 소금 잔도를 연결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단다 인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심플님이 가자고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1일(화), 주차장~출렁다리~소금잔도~스카이타워~원점, 약 5.5km, 약 2시간, 목요걷기팀과 최근 1달도 안된 사이 옥순봉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찾아갔다 잔도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다녀온 순창 용궐산 잔도에 이어 최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너무도 많은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에 가야 함이 다리에 힘없는 어르신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것 같고, 굳이 산.. 2022. 1. 14.
2021년 내가 뽑은 12대 트레킹 코스 올해도 적지 않은 곳을 갔다 걷기꾼보다는 산꾼이라 할 정도로 산행 비중이 높았던 해였다 아마도 한밭토요산악회 회장을 1년 맡아 코로나로 힘들긴 했지만 거의 매주 산행에 참석했던 영향이 클 것이다. 그럼에도 2021년 뽑은 트레킹코스는 개인적으로 갔던 곳이 더 많다 이는 걸음이 늦은 내가 유유자적, 내 시간에 맞춰 걷고 싶어서 찾아갔던 영향 탓이리라 난, 거칠고 험하고 힘들고 거리가 긴 길보다, 착하고 예쁘고 멋진 조망을 내주고 적당한 거리의 길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시, 꼭 하고 싶었던 대청호 피실 얼음 트레킹, 그 보다 더 하고 싶었던 것은 꽁꽁 얼은 대청호 위에서 라면 끓이는 것, 2021년 1월에 드뎌 해 보았다 1월, 증평 삼발랭산 삼보산 - 인삼고을 심마니길, 약 9km, 3시간(산행시간만) 집.. 2022. 1. 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이번이 세번째 한번은 늦었고 또 한번은 일렀다 오늘은 얼추 때를 맞췄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1월 4일(목),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옆지기랑 둘이, 물안/꾀꼴산성 둘레길을 걷고 나서 들렸다 노랗게 잘 익은 은행나무를 기대하고 왔다 때를 잘 맞춘다고 맞춰서 곡교천에 오기 전, 이른 아침 현충사에서 말끔한 은행나무를 만나고 왔다 그래서일까 비록 양에 차지 않았으나 세번째 온 중에 가장 때를 잘 맞췄다 국화향이 너무 강해 취할 정도였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보러 오기 전 우린, 현충사 둘레길을 걷고 왔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843 현충사 둘레길 은행나무 - 아산 물안·꾀꼴산성 둘레길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었을 때 가려고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은행나무만 보고 오.. 2021. 11. 4.
청송 주산지 - 秋色이 遙遠했다 세번째 왔다 단풍은 1도 없었고 감흥도 前같지 않았다 처음 온 옆지기는 좋았단다 그러면 되었다 ▲ 언제/어디를 : 2021년 10월 22일(금), 주산지 일원 왕복, 옆지기/풍경님이랑 가을여행으로 청송에 온 것은 왕눈이를 위한것이니까 그 속에 주산지도 들어 있었다 주산지는 추색의 그리움이 베어 있는 곳이니까 마치 학창시절 백양사 애기단풍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10년 전 처음 주산지를 방문했을 때는秋色이 그득했다 해가 뜨기 전 휴양림에서 나오면서 이렇게 일찍 오는 사람도 있을까 했는데, 벌써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돌아보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감흥이 무뎌진 탓일까? 옆지기가 되었다고 하니 나도 되었다 2021. 10. 23.
현충원 둘레길 - 파랑길, 쪽빛길 추석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현충원 참배가 통제된다 해서 오늘 미리 다녀오는 길에, 가볍게 걷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17일(금), 현충원 보훈둘레길 중 파랑길과 쪽빛길 왕복, 약 5km, 약 1시간 40분, 옆지기랑 둘이 보훈둘레길 중, 비교적 덜 찾았던 파랑길과 쪽빛길을 걸었다 잣나무 숲길이 멋진 곳이다 조망 쉼터에서 보면 좌측 멀리 보덕봉이, 그리고 갑하산, 두리봉, 신선봉으로 산능선이 한 눝에 들어온다 후문에 있는 충혼당에서 돌아왔다 거리는 짧았지만 비가 온 후라 습기가 많았다 보훈 둘레길 지도 오늘 걸은 트랙 (파앙길과 쪽빛길을 왕복하였다 2021. 9. 17.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 바람을 쐴 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5일(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내 메타쉐길, 연꽃길 한바퀴, 옆지기랑 둘이 길지 않지만 메타쉐길도 있고 천변에는 연꽃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점심을 먹고 공주의 메타쉐길을 가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우리가 간 곳은 바로 요기다 2021. 9. 5.
한밭수목원 푸른 숲길 대전역 앞 중앙시장,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 살게 없다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땡기는 것이 없어서다 나이가 먹은 탓인가....... ▲ 언제/어디를 : 2021년 8월 16일(월), 한밭수목원 서원 푸른 숲길, 옆지기랑 딸네미 태워주고 대전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밭 수목원에 들렸다 지난 토욜 에어컨 AS 기사가 온다고 해서 산에 가지 못한 옆지기, 걷고 싶단다 해서 만인산에 가기로 했는데 발목이 좋지 않단다 대신 가볍게 걷기로 했다 여전히 폭염이 가시지 않은 광복절 연휴 그냥 시간을 보내기는 무료하다.... 수목원에는 코로나에 지친 많은 가족들이 피난나와 있었다 옆기기가 말했다 20년전 밴쿠버에 있을 때 집 근처의 푸른 공원을 걸으면서 엄청 부러워 했는데.... 그러면서 말했다 20년이 넘어가는데 캐나.. 2021. 8. 16.
진안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괜히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오늘이 그랬다 연석산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그치지 않는다 모범생이 땡땡이를 치자고 하는데, 마다 할 리 없다 차를 돌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8월 14일(토),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두바퀴, 약 5km 약 2시간(총 논 시간은 약 3시간 20분), 한토 땡땡이 산꾼들 몇명과 비오는 날 딱 어울리는 곳이었다 비오는 날이 아니어도 언택트 힐링산책 명소로 손색이 없었다 부부가 같이 와도 좋고 친구랑 같이 와도 좋을 곳이다 오늘은 한토 정기산행 날 연석산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그치지 않는다 연석산 오는 길을 지나치는 바람에 만났던 부귀 편백숲 안내판이 눈에 아른거렸다 아마도 그곳에 오라는 계시였나 보다 주차장에서 편백숲을 한바퀴 돌고 나와도 4km가 채되지 .. 2021. 8. 14.
강릉 솔향 수목원 한바퀴 잠을 깨러 들렸다 버스터미널에 딸네미를 내려주고 나니 졸음이 밀려왔다 어머니도 안계시는데 일찍 대전에 돌아갈 이유도 없고 해서 언젠가 들려보려 했던 솔향수목원을 찾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중순, 입구~진달래 숲길~수목원길, 약 3km, 1시간 20분, 옆지기랑 둘이 금강송길은 약했지만 수목원답게 꽃길이었다 급변경된 것이긴 하지만 설악 2박 3일 마지막 일정은 강릉 테라로사 팩토리 방문이었다 일전에 왔을 때에 비해 화려해졌다 빵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했다 내일 데이였던 딸네미 근무가 갑자기 오늘 밤 나이트로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받고는 어두운 얼굴로 서울행 버스를 탔다 솔향 수목원 안내도 진달래 숲길에서 용소숲길을 지나 하늘정원 숲길로 원점 회귀하려 했으나 중간에 빗방울이 들치는 바람에..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