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100대 명산205

계룡산 삼불봉 - 갑사 원점 짧게 걸을 이유가 여러가지였다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왕눈이 발목도 시원찮단다 그 보다 지난번 산행에서 자연성릉을 다 걷고 늦게 내려왔더니만 식당의 비빔밥이 식어서 비벼지지 않았단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9일(토), 갑사 주차장~금잔디고개~삼불봉~원점, 약 7.8km, 약 4시간, 한토 따라서 오늘은 한토 800회 기념산행이다 자연성릉은 이 사진으로 건너뛰었다 생각지도 않은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느긋하게 산행을 하기로 맘먹자 편안해졌다 갑사는 꽃대궐이었다 용문폭포 봄이 오는 갑사계곡을 오른다 일명 오랑캐꽃이라 불리는 노랑제비꽃 금잔디고개를 앞두고 경사가 제법 있다 왜, 난 갑사에서 금잔디계곡으로 오르면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연성릉 정상에서 장군봉 방면 운좋게 꿩의바람.. 2022. 4. 9.
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 흥국사 원점 코스 - 100대 명산(127)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감탄사를 내지르기에는 충분했다 때를 잘 맞춘 것 못지 않게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잘 선택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4월 7일(목), 흥국사~108돌탑공원~봉우재~임도~골명치~가마봉~정상/진례봉~헬기장~꽃무릇길~원점, 약 10km, 약 4시간(총 산행시간 5시간), 목요걷기팀과 바로 우리의 발걸음을 하게 한 장본인 벚꽃도 절정을 지나고 있었지만 맘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했다 트레킹 입문 초기 멋모르고 안내산악회 따라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진달래는 들어오지 않았고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 비록 대전에서 멀었지만, 진달래가 보고 싶은 맘이 더 간절했다고나 할까.... 진달래 산행을 오는 산꾼들이 별로 찾지 않는 흥국사 원점 코스를 골랐다 그 덕분에 호젓해서 좋았다 내 기억.. 2022. 4. 7.
가평 유명산 - 100대 명산(71) 처음이 좋았다 끝은 더 좋았다 처음, 정상까지 약 2km 가량 계속 오르막이었지만 그 경사가 높지 않아 비교적 편안했다 끝, 하산 후 돌아오는 길에 양평의 맛집에 들려 숯불갈비로 배를 채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30일(수), 유명산자연휴양림~사방댐~우측 등산로~정상~능선(합수지점)~계곡길(마당소~용소~박쥐소)~원점, 약 6.5km, 약 3시간30분, 목요걷기팀과 꿩 대신 닭이었다 100대 명산을 또 하나 올랐으니... 올해는 진달래 필 때 꼭 가려고 계획했던 주작~덕룡산, 큰 맘먹고 안내산악회에 신청을 했는데 취소되고 말았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윗쪽으로 올라갈 생각으로 뒤져보니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양평의 백운봉이, 갈무리 창고에서 눈길이 갔다 한데, 백운봉 원점회귀 .. 2022. 3. 31.
예산 덕숭산 - 100대 명산(1-1) 내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췄다 길이 순하고 예쁜 조망을 내주고 적당한 높이에 적당한 거리, 그럼에도 너무 짧았다 하산하여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었는데 12시가 갓 넘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5일(토), 주차장~수덕저수지~바위전망대~능선~정상~만공탑~수덕사~주차장, 약 5.5km, 약 2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100대 명산 중 가장 거리가 짧고 높이도 낮은 산일 듯 하다 여튼, 왕눈이도 100대 명산 하나를 또 넘었다 바위와 조망마저 없었다면 아마 쉰소리가 나왔을지 모른다 이번이 세번째 한번은 회사 전직원이 참가하는 산행행사로, 한번은 근처 덕산에 워크삽 왔다가 돌아가기 앞서 잠깐 들렸다 블로그를 보니, 오늘 다녀온 코스와 거의 비슷하게 갔다 왔는데 1시간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 2022. 3. 5.
문경 주흘산 - 100대 명산(84-1) 10년만이다 걷기 입문하고 몇년 지나 산들을 기웃거릴 때였다 1관문에서 주봉 올라가는 길은 기억과 달리 걷기 좋은 산길이었다 특히나 하산길로는 최적이었다 계곡에, 구경거리도 제법 있는..... ▲ 온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2월 19일(토), 새재 주차장~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원점, 약 10.3Km, 5시간 20분(산행시간 4시간 40분), 한토 따라서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지 않고 원점 왕복했다 웬만해서는 올라간 길로 내려오지 않는데, 영봉 가는 길이 눈길일 것 같아 안전을 택했다 10년 전 갔을 때도 겨울이었는데 영봉에서 하산길이 썩 매력적이지 않은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혹 다시 한번 더 온다면 2관문에서 영봉으로 오른 후 주봉을 지나 1관문으로 내려오면 좋을.. 2022. 2. 19.
거제 계룡산 - 100대 명산(126) 가장 짧게, 가장 편하게 걷고 왔다 그렇지만, 이번 거제 3박 4일 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8일(금), 거제도서관~계룡사~임도~샘터~정상~모노레일 상부승강장~모노레일~포로수용소 유적공원~원점, 약 5.7km, 약 3시간 10분(모노레일 탑승시간 포함), 거제 3박4일팀과 가장 짧았다는 것은 정상 접근 코스 중에서 최단코스인 계룡사에 출발했기 때문이고 가장 편하다는 것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정상에서의 암릉 능선이 아찔한 맛과 멋진 조망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는 계룡산이, 100대 명산(월간산 선정)에 들어갈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음을 반증한다 거제도서관에 주차를 하고 계룡사로 올라왔다 계룡사 앞에.. 2022. 2. 1.
겨울 방태산 - 100대 명산(70) 겨울에 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오랫동안 기회를 엿보았지만, 간다면 분명 여름이나 가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구룡덕봉에서 주억봉까지의 능선길, 방태산은 겨울에 와도 결코 나쁘지 않음을 시위하였다 눈덮인 급경사 하산길, 아이젠 덕분에(?) 오히려 훨씬 안전하게 내려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0일(월), 방태산 휴양림내 산림문화휴양관~제2주차장~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원점, 약 13.5km, 7시간(산행시간은 약 6시간), 목요걷기팀과 올해처럼 눈을 보기 힘든 때 겨울 산행은 역쉬 강원임을 보여주었다 구룡덕봉 능선길의 조망 방태산 산행의 백미 중 하나다 이제 100대 명산도 후반을 넘어서고 있다 인제는 걷기 위해 자주 왔던 곳 아침가리, 곰배령, 자작나무 숲길(원대리, 수산리).. 2022. 1. 13.
늦가을 끝 오서산 억새, 성연주차장 원점코스 - 100대 명산(110-1) 억새도 늦가을 끝이었다 그렇지만, 떠나지 못한 늦가을 끝 단풍은 우리를 위로해 주었다 행복하라고..... 내년 다시 만날 때까지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20일(토), 성연주차장~임도~시루봉~정상~오서산 전망대~문수골 갈림길~임도~원점, 약 9Km, 약 4시간 45분(산행시간은 4시간 15분), 한토 따라서 억새도 늦가을 끝이었다 그럼에도 떠나기 싫어 주저 주저 하는 단풍이 우리를 위로해 주었다 아직은 늦가을이라고 왕눈이는 오서산이 첨이란다 난 5번은 왔을 것인데, 그럼, 그동안 혼자 온것이네 미안하게시리.....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대전에서 오는 사이 안개가 너무 심해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이슬맞은 구기자 봄 야생화 광대나물이 지천이었다 최근 본 TV 프로에서 광.. 2021. 11. 20.
부안 내변산 만추 : 내변산 탐방센터 원점 코스 - 100대 명산(59-2) 아직 보내지 않은 늦가을이 내 손을 떨치고 달아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 손에 붙잡힌 내변산은 늦가을에 잠긴 조망이 일품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3일(토), 내변산 탐방지원센터~가마터삼거리~세봉~관음봉~재백이고개~직소폭포~원점, 약 9km, 약 4시간 30분(총 소요시간 5시간 20분), 한토 따라서 늦가을보다 그 속에 잠긴 조망이 더 좋았다 남은 늦가을도 아직 떨고 있었다 혹시나 톰이 쫒아와서 붙잡힐까봐...... 웬 톰???? 오늘은 참 편하게 다녀왔다 Door to Door로 데려다 준 귀염둥이 제리 덕분에 블로그가 제리가 아니라 젤리로 가득찼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가을이 도망가지 못하고 붙들려 있었다 저가 보이는 인장바위(?) 방면으로 올라갈 것이다 산행시간을 잘못.. 2021. 11. 13.
늦가을 계룡산 : 갑사 원점회귀 코스 - 100대 명산(17-4) 자연성릉에서 만난 산꾼이 말했다 "단풍 보러 왔는데 낙엽만 밟고 간다"고 그럼에도, 난 늦가을 계룡산을 만끽하고 왔다 갑사에서 연천봉 올라가는 계곡길에는 만추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찾는 이도 거의 없어 호젓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7일(일), 갑사 주차장~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금잔디고개~원점, 약 10km, 약 5시간(총 소요시간 6시간), 나홀로 어제 다녀온 왕눈이가 말하길 "단풍은 없다"고 했는데 연천봉 올라가는 계곡길에는 아직 晩秋가 남아 있었다 게다가 나홀로 호젓하게 걷다보니 늦가을 속에 빠질 수 있었다 금잔디 고개에서 갑사 내려오는 길에도 그럴듯한 늦가을이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계룡산은 역쉬, 자연성릉을 빼놓고는 말하기 힘들다 한토 회장이 10월말로 끝나, .. 2021. 11. 7.
구미 금오산에서 단풍을 제대로 만나다 - 100대 명산(58-1) 끝...... 그리고 끝내 줬다 ▲ 2021년 10월 30일(토), 제2주차장~대혜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여래입상~약사암~현월봉~성안~칼다봉~제2주차장, 약 10km, 약 6시간 30분(산행시간 5시간 30분), 한밭토요산악회 15기 마지막 산행 누군가 후기에 이렇게 올렸다 금오산이 이렇게 멋진 산이었어... 그랬다 올들어 최고의 단풍을 선사했다 왕눈이도 100대 명산 또 하나의 점을 찍었다 금오산의 또 다른 명소 오형돌탑도 단풍에 물들었다 칼다봉 넘어가는 금오산성길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오늘, 한토 15기 회장이 끝나는 날이다 절정의 단풍이 축하 해주었다 제2 공용주차장, 주차비는 1,500원이다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단풍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한다 케이블카 타는 곳을 100여미터 지.. 2021. 10. 31.
청송 주왕산 절골 계곡 숲길 - 절골 雲水길 깜짝 놀랐다 절골 탐방안내소를 통과하자 마자 내 눈에 들어온 풍경을 보고는 이른 아침에 와서였을까 마치 仙界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2일(금), 절골 탐방 안내소 ~ 절골 계곡 ~ 원점, 약 3km, 약 1시간, 옆지기랑/풍경님이랑 절골 계곡 숲길을 왜 구름과 물을 벗삼아 걷는 雲水길이라 이름지었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운수길은 운수대통길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안보고 갔으면 정말로 후회했을 뻔 했다 그러자 왕눈이가 옆에서 초를 쳤다 오지 않는 사람은 그런 것 모른다고 주산지를 둘러보고 들렸다 혹시 몰라 탐방예약을 미리 해두었다 대전에서 출발전에 인터넷으로 탐방안내소를 지나자 마자 만나는 절골 협곡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대문다리까지 가려다 남겨두었다 나중에 한.. 2021.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