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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454

괴산 칠보산 각연사 원점산행 - 100대 명산(131-2) 공기가 달달했다 공기 뿐이 아니었다 산길은 더 달달했다 게다가 하산길은 최고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 7 3일(토), 각연사 주차장~청석재~칠보산~활목고개~통일대사탑비~각연사, 약 6.4km, 약 4시간(산행시간은 약 3시간), 한토 따라서 여름산행은 이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짧게, 계곡이 멋진 곳으로 작년에 이맘 때 오고 딱 1년만이다 들머리가 떡바위가 아니라 각연사 원점으로 바뀌었을 뿐..... 괴산 칠보산 (2020/6), https://blog.daum.net/hidalmuri/2547 각연사 걷기에 막 입문했을 때 소개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이후 한번 가볼려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다 내려오면서 보기로 하고 각연사를 지나는데 자라처럼 보이는 바위가 눈을 잡는다 각연사를 지나면 .. 2021. 7. 4.
서가구도 종주 : 광명 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 약속을 지켰다 몇해 전 광명 누리길을 걸으면서 광명을 가로지르는 서가구도를 이어 걷겠다고했던 그 다짐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온 몸은 물론 배낭마저 땀으로 가득찼다 높이는 낮았지만 조그만 오르막에도 숨이 찼던 날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7월 1일(목), 안서초~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도문산~철산역, 약 12km, 약 5시간, 나홀로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 어젯 밤 제안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임피 3년 사이 정말 편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 3주 정도 끙끙 맸다 요즘 휴식 기간이 길어졌던 목요걷기팀이 어제 뚜버기님 깃발로 순창 용궐산으로 달려갔다 그 바람에 오늘 동행이 없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침에서야 결정했다 요즘 옆지기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는다고.. 2021. 7. 2.
대둔산 참전유공자탑~ 바랑산~월성봉 코스 - 100대 명산(29-6) 2주만에 대둔산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참전유공자탑에서 시작하여 바랑산, 월성봉을 지나 무수재에서 원점회귀 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26일(토), 대둔산 참전유공자탑~바랑산~월성봉~무수재~원점, 약 9.5km, 약 5시간 30분(산행시간 4시간 30분), 한토따라서 수락계곡에서 올라오는 월성봉을, 오늘은 능선 반대편 오산리 대둔산참전유공자탑에서 올라왔다 월성봉~무수재 구간은 수락계곡에서도 곧 잘 올라오는 길, 마천대에서 용문골로 내려가는 암릉구간에 비할 바 아니나, 그래도 아기 자기한 바위가 맛을 더해준다 논산 오산리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에서 출발한다 이 코스는 대둔산에 오는 산꾼들도 그닥 오지 않는 길이다 도끼로 짜개 놓은 형상의 짜개봉이 오늘 산행의 목표지다 마을길을 지난다 플.. 2021. 6. 27.
대전 보문산 한바퀴 시루봉에서 오랫만에 석교동 행복숲길로 내려가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이번 주는 한토 쉬어가는 토욜이다 ▲ 언제/어디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19일(토), 청년광장~시루봉~보문산성~석교동 행복숲길~대둘 1구간 갈림길~이사동전망대~고촉사~망향탑~한밭도서관, 약 10km, 3시간 50분, 한토따라서 한바퀴 돌았다 함은, 시루봉에 오른 후 행복숲길을 따라 타원형으로 걸었다는 것이다 청년광장 주차공간이 제법 넓다 단풍이 진하게 든 가을비가 내린 후 걸으면 환상적이다 대둘 12구간으로 오른다 진산 예전에, 나라의 도읍이나 성시(城市)의 뒤쪽에 있는 큰 산을 이르던 말 대전의 진산은 어딜까.... 시루봉은 457m 산성으로 넘어간다 최근 2, 3년 사이 수차례 온 듯 난 길게 걷는 것보다 짧게 그리고 가본.. 2021. 6. 20.
설악산 장수대~남교리 코스 - 100대 명산(4-6) 설악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홀로 전세 냈다면 믿겠는가? 장수대에서 대승령 지나 십이선녀계곡이 시작되는 두문폭포 직전까지 나홀로였다 야생화와 늦은 봄꽃에 취했고, 12선녀탕에는 반해 버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중순,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안산갈림길~복숭아탕~남교리, 약 12km, 약 6시간 30분, 나홀로 복숭아탕을 보고 싶었다 꼭 그래서 나홀로 길을 나섰다 옆지기와 딸네미는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라고 놔두고는..... 월욜 이른 아침 탓인지 장수대에서 대승령 지나 십이선녀계곡이 시작되는 두문폭포 근처까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오로지 야생화가 친구가 되어 주었을 뿐이었다 오기 전 걱정을 했었다 홀로 걷는데, 혹시나 힘들고 숩이 가프지나 않을지.... 그래서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을 .. 2021. 6. 17.
대둔산 수락계곡 군지구름다리 코스 - 100대 명산(29-5) 의도하지 않았다 마천대 정상에 오르는 것은 한토의 오늘 코스는 오대산~낙조대 원점, 한데 이 방면으로 올라가는 산길들이 공사로 모두 막혔다 수락계곡에서 깔닥재에 올라 수락재, 월성봉으로 가볍게(?) 내려 올려했는데 깔닥재를 놓치는 바람에 마천대까지 다녀왔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옆지기는 마천대에 오르는 길에 미끄러져 약간의 부상, 케이블카 방면으로 내려가고 나만 원점 회귀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12일(토), 수락계곡주차장~수락폭포~군지 구름다리~마천대~비선폭포~원점, 약 7.1km, 약 3시간 30분(산행시간만), 한토 따라서 한 두번도 아닌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마천대 정상으로 오게 만들었다 오늘은 바로 요기를 들리고 싶었다 태고사 코스(오대산~낙조대)는 금산에 있다 오늘은 금산.. 2021. 6. 12.
보령 아미산, 보령호 조망이 뛰어난 곳 - 300대 명산(329) 목요걷기팀이 첨 시도한 오후 반나절 산행지로 아미산을 선택한 이유는 딱하나, 한 눈에 들어오는 보령호를 보기 위함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초순, 보령호 복지센터(미산초)~웅천천~아미산 정상~아미산 아봉~산암사~원점, 약 5.8km, 3시간 40분(2시간 40분), 목요걷기팀과 뚜버기님이 오전 산행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카톡방에 올려 놓았다 하늘은 청명했고 맑았다 오후, 북대전 IC 주차장에서 만난 우리는 본래 가려고 한 완주의 종남산/서방산에서 급변경했다 보령호 조망을 보러 가자고 지난달 새로 시작한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목요걷기를 함께하지 못했기에 오후 반나절 휴가를 내고 산행에 나섰다 미산초 앞 보령 효나눔복지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웅천천을 따라 걷다가 마을로 들어선다 아.. 2021. 6. 8.
완주 장군봉 해골바위 선두 산대장 목이님이 말했다 "내가 하고 싶었는데 좋고 재밌는 장군봉을 코고문님께 뺏겼다"고 충분히 아쉬울만 했다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장군봉 위험하다고 소문이 나있지만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 조심하면 충분히 감당할만 했다 튜베 부회장님이 오늘 산행을 대변했다 "안왔으면 후회할뻔 했다"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6월 5일(토), 장군봉 주차장~훈련장 삼거리~장군봉~두꺼비바위~해골바위~원점, 약 7.4km, 약 5시간(산행시간은 4시간), 한토 따라서 암릉과 로프에 쥐약인 옆지기는 산행 전날까지 가지 않겠다고 망설였지만, 내려오면서 하는 말 "너무도 재밌는 산행이었단다" 그랬다 직벽에 가까운 바위와 암릉으로 분명 위험했지만, 발받침, 솨사슬, 로프 등 너무도 완벽하게 마련된 .. 2021. 6. 6.
완주 천등산 - 조망과 암릉미가 뛰어난 산 내 기억의 프레임에 갖힌 천등산은, 낡은 로프를 타고 내려왔던 힘듬과 아찔함이었다 하지만 오늘 만난 천등산은 오르는 내내 보여준 뛰어난 조망과, 충분히 감당할만 한 암릉 걷는 맛으로 감탄사를 나오게 했다 정상을 지나 폭포를 만나기까지 이어진 크고 작은 돌 투성이의 너덜길로 반감되긴 했지만, 충분했다 하루 투자하기에는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1년 5월 30일(일), 한국게임학교(원장선마을)~감투봉~정상~석굴~용폭포~광두소~원점, 약 7km, 약 6시간(산행시간 4시간 50분), 한토 답사 따라 정상 가기 전까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중간 중간 로프가 나타났지만 충분히 감당할만 했다 10년도 더 오래전 다녀왔던 천등산의 기억은 낡은 로프의 아찔함이었다 옆지기가 말했다 그 사이는 우리나라는 OECD에.. 2021. 5. 31.
계룡산 : 장군봉~삼불봉~동학사 - 100대 명산(17-3) 장군봉은 항상 힘들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장군봉은 한참 후에나 다시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5월 29일(토), 병사골지킴터~장군봉~신선봉~남매탑~삼불봉~금잔디고개~큰배재~천정골, 약 11.5km, 8시간 30분(산행시간 6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비록 3사4봉은 못하더라도 4봉은 할려했는데 삼불봉을 찍고 내려오는데 만족해야 했다 오늘은 한토에서 3사 4봉(갑사/신원사/동학사, 장군봉/삼불봉/관음봉/연천봉) 하는 날 난, 4봉이라도 해야지 라고 소박한 바램을 갖고 출발했다 식빵님, 항상 배낭을 매주는 신랑(딸기잼)이 안와, 배낭을 매고 나를 제치고 씩씩하게 오른다 뒤에 들으니 4봉을 찍고 갑사로 내려갔단다 어제 밤을 설친 탓인지 가슴이 답답, 그보다도 .. 2021. 5. 29.
김천 황악산, 한달만에 다시 가다 - 100대 명산(68-1) 다시 갔다 이번에는 직지사 매표소를 지나지 않고(무료), 운수암까지 포장길도 걷지 않고 올랐다 오늘은 땡잡은 날이었다 산행 날씨가 너무 좋았고, 운전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간 것도 모자라, 함께 타고 간 화이트님에게 뒷풀이 대접까지 받았으니까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5월22일(토), 사명대사공원 주차장~생태탐방로(사명대사길)~천룡봉~운수봉~운수암 삼거리~백운봉~선유봉~정상~운수암삼거리(회귀)~운수암~직지사, 약 11km, 약 5시간 30분, 한토따라서 ▲ 참고 : 김천 황악산(2021/4), https://blog.daum.net/hidalmuri/2740 ※ 후답자를 위해 한토에서 진행한 황악산 종주 GPX 파일을 첨부한다(난, 정상에서 운수암으로 되돌아 내려왔다) 한달 사이, 녹음이 짙.. 2021. 5. 23.
괴산 희양산에서 문경 봉암사로 - 100대 명산(11) 부처님 오신 날만 절문을 연다는 봉암사, 희양산을 넘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5월 19일(부처님 오신 날), 은티마을~성터~희양산~봉암사(백운대)~주차장, 약 13.5km, 약 6시간, 신안 트레킹팀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 희양산 가는 암릉에서 바라보는 그 조망이 보고 싶었다 남겨두었다 다시 가면 꼭 봉암사로 넘어갈 것이라고 맘먹고 있었다 봉암사 백운대 햇빛 희曦, 태양 양陽, 산이름치곤 매우 독특하다 거대한 암봉인 희양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가 햇살을 받아 하얗게 빛나기 때문이다 희양, 한자가 다르지만 작고하신 장인어른 함자와 같다 옆지기에게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산행이 힘든 문경님이 고맙게도 운전도우미를 해주었다 햇살곰님은 문경님 심심치 않게 말동무로.. 2021. 5. 19.